신사실 소설 과신 역사소설
분야
hwp▶신사실소설의 등장: 이 중에서 문학창작현상으로서의 ‘신사실소설’은 80년대 중엽에 태어났다. 대략문화뿌리찾기(文化尋根)사조 이후 포스트 문화뿌리찾기현상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 즉,문화뿌리찾기가 추구한 지나치게 협애하고 허구적인문화의 뿌리를 버리고 생활 배후가의미를 감추었는지에 대한 물음을 부정한 후에 다시 뿌리찾기문학의 진정한 정신적 핵심을 계속 이었다. 이는 신사실소설이 의미를 현실생활 자체 즉 생존과정 속에 규정한 것과 같다. 문화뿌리찾기 소설이 다루었던 정치권력담론과 지식인 엘리뜨담론에 가려진 민간세계의 일상생활 모습이 신사실소설에서는 소설의 주요한 내용으로 다루어졌다. 쟝쑤 {중산(鍾山)}잡지는 1989년제3기부터 신사실소설 대연합전람(新寫實主義大聯展) 칼럼을 마련하고 이 명칭을 주동적으로 이끌며 제창하였다. 이 칼럼의 권두언 중에서 이론적으로 그 창작특징을 현실생활 원형태의 환원을 특별히 중시하고 현실, 인생을 직접 대면하는 것이었다.
2)문학적 창작 특징
▶이전의 현실주의 창작특징
신사실소설의 신(新)은 전통의 사실관념을 갱신한 데 있다. 즉, 소설창작 중현실에 대한 인식과 반영방식을 변화시킨 것이다. 그 이전에는 당대문학 중 현실주의 창작방법에 대한 경전적 기술은 다음과 같았다. 다시 말하면, 문학창작 중 반영하고자 하는 현실은 세부적인 진실을 제외하고 전형환경 중의 전형성격을 진실하게 재현해야 한다. 예술상의 진실은 생활현상 자체에서 오는 것일 뿐만 아니라 생활 배후의 본질을 체현해야 하여, 그에 대해 관념형태상의 해석을 가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현실은 분명히 이데올로기의 가공처리를 통해서 작품 속의 생활사건으로 들어가며, 정치권력이 중국문학에 대해 역대로 강력한 통제력을 가지고 있음으로 말미암아 이상의 기술 중의 이른바 본질과 이데올로기는 종종 정치적 필요에 의해서 설정된 내용이었다. 이로써 현실주의 창작방식은 명확히 정치권력을 위해 복무하는 특징을 띠도록 하였다. 예컨대, 전형을 창작토록 하여 구체적 정치노선을 선전하도록 요구하고, 작가의 정치적 경향성을 명확히 하도록 요구한다던가 특정한 사상 함량을 깊이있게 드러내어 모종의 진리를 작품을 통하여 독자에게 전달하도록 한다든가 하는 등등이 그러하였다.
▶신사실소설의 창작특징
신사실소설은 바로 이처럼 강렬한 정치권력색채가 있는 창작원칙에 대한 거절과 포기이며, 그 가장 기본적인 창작 특징은 생활의 본모습으로 환원하는 것이거나 작품 가운데 순순 사실을 표현해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생활 본 모습으로의 환원이건 순수 사실이건, 기실 모두 작가가 의도적으로 선택한 상대적 객관에 대한 창작태도로 간주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 의도는 분명히 관념형태(특히 정치권력의식)의 현실생활에 대한 은폐를 제거하고 생활현상에 드리워져있는 이른바 본질를 해소시킴으로써 아직껏 권력관념에 의해 해석되고 가공처리된 적이 없는 생활의 본래면모를 복원시키고자 함이다. 이 효과에 도달하기 위해서 신사실소설은 창작방식 면에서 의도적으로 문학의 전형성을 와해시켜 냉정한 태도에 가까운 서술태도로 작가의 주관경향성을 감춘다. 신사실소설의 혁신적 의의는 우선 생활현상 자체가 창작의 대상이 되어 작품은 더 이상 생활이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인간의 생존처지와 생존방식 및 생존 중 감성과 생리층위상의 더욱 더 기본적인 인성내용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면서, 그 가운데 중국문학이 과거에 드물게 가졌던 생존의식을 강렬하게 체현하게 되었다는 데 있다.
3)구성작가와 대표작
▶왕안이: [좋은 엄마, 셰아저씨, 여동생, 아줌마와 니니(호모마, 사백백, 소매, 아이화니니)] ([황산의 사랑(荒山之戀)], [작은 마을의 사랑(小城之戀)], [진슈구의 사랑(錦?谷之戀)]) [망루 위의 세기(崗上的世紀)]
▶류헝(劉恒):[빌어먹을 양식(狗日的糧食)] [푸시푸시(伏羲伏羲)]
▶ 츠리(池莉): [번뇌하는 인생(煩惱的人生)]
▶ 팡팡(方方): [풍경(風景)]
▶ 류전윈(劉震雲): [회사(單位)], [온통 닭털(一地鷄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