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1세기에 들어와 지금 일본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한일 양국을 비롯한 관련국에 커다란 파문을 던지고 있다. 장본인은 다름아닌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이다. 이런 교과서 왜곡문제는 82년과 86년 이어 세 번째로 발생된 문제라서 문제의 외형을 그리 새롭지 않을지 모르나 그 내실은 심각하다고 할수있다.
과거로부터 일본과 많은 서로간의 협력이나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한일 양국의 발전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가 터지면서 21세기에 역사왜곡과 대결하면서 시작하게 된것이다.
우리는 일본의 역사교과서를 바탕으로 하여 왜곡된 일본의 역사와 우리의 입장, 더 나아가서 양국의 관계를 생각해 보고자 이 보고서를 만들었다.
1-1. 국제화 시대의 역사교과서 (연구의 배경)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공동개최를 앞두고 한.일 관계가 조심스레 복원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문제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
국제화 시대에서의 역사교과서는 학생들에게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국민으로서의 자질을 길러주는데 기본이 되고 있다. 특히 국가간. 민족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국제적인 상호 이해와 우호 협력의 기운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오늘날 역사교육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역사교육은 학생들에게 자료를 수집. 분석. 해석하게 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이를 이용하며 역사교육을 통하여 사실과 증거를 존중하는 인간행위의 다양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선입견이나 편견을 배제하고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태도, 극단적인 것을 배격하고 합리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태도, 우리와 다른 사회와 문화의 가치를 존중하는 태도,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게 된다. 이러한 객관적이고 개방적인 태도야말로 오늘날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역사교육의 기본교재인 역사교과서가 위와 같은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내용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게나 공통된 명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 우리나라에서 대두되고 있는 일본의 왜곡된 역사교육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우리의 대응방안과 자세를 알아보기 위하여 이 연구를 하고자 한다.
1-2. 연구의 목적
한국과 일본은 오랜 기간 동안 역사적으로 깊은 관련을 맺어왔으며, 앞으로 보다 긴밀한 협력 체제로 나아가야 할 이웃 국가이다. 따라서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양국간의 선린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기본적인 관건이 된다. 그러나 최근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한 일본중학교 역사교과서 중 일부는 이러한 측면에서 깊은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
일본은 1982년 “역사교과서 왜곡파동”을 계기로 “인근 아시아 제국과의 관계에 관한 근현대의 역사적 사실에는 국제이해와 국제 협조의 견지에서 필요한 배려가 있어야 할것”이라는 조항을 교과서 검점규정에 첨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