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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장류 시장은 그 규모가 커지면서 대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장류 시장은 크게 선발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프리미엄급 제품 출시가 주를 이뤘다. 장류 시장의 성장 기대주였던 ‘된장’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시장규모가 그다지 커지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쌈장’이 다소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장류 업계는 새로운 제품 개발과 치열한 판촉활동으로 상당한 성장을 가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국내 주요 육가공품 업체를 위주로 집계된 지난해 ‘육가공’ 시장은 전년 14만734톤 대비 4% 성장한 14만8천973톤을 기록했다. 또 2004년 상반기(1월∼6월)까지 집계된 육가공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금액상으로는 3천341억7천500만원 규모였다. 품목별로는 햄류가 전년 대비 10.7%의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에 베이컨류가 유일하게 전년 대비 6.2%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였다. 햄류는 육가공 전체 시장에서 매년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육가공 시장의 주류를 구성 해 왔으나 최근 들어 점차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일찍이 정통 햄류가 소비자들에게 인식 됐어야 했는데, 햄류 공급 초창기부터 저가의 프레스 햄류가 성행하여 업체별로 저가의 제품 경쟁에 치중해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는 “본래의 햄으로 돌아가자”라는 표어 아래 밥반찬용으로의 한계를 벗어나 보다 고급화 시킨 프리미엄급고급 햄 개발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동원 F&B는 지난해 3월 100% 국내산 녹돈 만을 사용한 프리미엄햄으로 무전분무보존료참나무 훈연의 건강지향 고급 햄 제품인 ‘녹돈햄’을 선보였다. 이어 대상은 지난해 12월 무 보존료무 전분순수 국산 햄만을 사용했고 모두 클로렐라를 첨가하여 기능성을 가미한 ‘참작 순살 햄’을 출시했으며, 이 제품은 월 평균 3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참작 순살 햄은 돼지고기 함량도 각각 93.87%, 92.67%, 96.41%로 대폭 높여 맛이 부드럽고 육질감이 풍부하게 했으며, 특히 고기를 굽는 방법 중 최고로 맛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참나무 훈연으로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2. 주요 인기 품목
(1) ‘인삼 원료’등 기능성 제품
웰빙 열풍에 힘입어 올리브유 등 건강기능성 식용유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인삼을 발효시켜 제조한 인삼 식용유가 탄생해서 주위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청남도 보령에 위치한 갓위더스사가 출시한 ‘고려 인삼유’가 바로 그것이다. 이 제품은 인삼 55%에 식용유 45%를 함유하고 있어서, 1g당 사포닌 함량이 7mg에 달하는 고급 식용유로 국제 특허를 출원한 정도로 아주 우수한 제품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육류에 적용하면 콜레스테롤을 70%이상 제거할 수 있고, 생선과 육류의 비린내를 제거하는데도 아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제품은 현대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웰빙 바람과 함께 점차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밖에 고추장시장에서는 대상의 청정원 순창고추장에는 물엿대신 기능성 당류를 넣었고 순창인삼고추장에는 인삼성분이 3% 함유되어 있다. 또한 ‘고운빛 순한고추장’에는 클로렐라 성장인자, 칼슘 올리고당, 배퓨레를 넣어 아이들이 먹기 좋게 부드럽게 만들었다. 해찬들도 태양초 고추장에 칼슘을 넣어 기능성을 배가했다. 정월청장 홍삼고추장에는 6년근 홍삼 0.5%가 들어 있다.
(2) 친환경/유기농 식품 첨가물
장류 시장에도 ‘웰빙(wellbeing) 바람’이 불고 있다. 비싼 돈을 주고 친환경 농산물을 사는 마당에 인공 첨가물이 들어간 조미료나 장류로 음식을 망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식품업체들은 이런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천연 재료나 식물성 성분이 들어간 ‘웰빙 제품’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