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론

 1  형태론-1
 2  형태론-2
 3  형태론-3
 4  형태론-4
 5  형태론-5
 6  형태론-6
 7  형태론-7
 8  형태론-8
 9  형태론-9
 10  형태론-10
 11  형태론-11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형태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형 태 론
1. 머리말
통사론이 언어학 연구의 중심이었던 70년대와 80년대에는 형태론이 어디에 있느냐는 물음이 제기될 정도로 형태론이 위축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언어학 연구에서 형태론 연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아 보인다. 국어학계에도 최근에는 형태론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지고 있다. 이제 형태론 연구는 통사론의 주변 학문이 아니라 당당히 언어학의 중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인공 지능에 대한 연구, 전산 언어학, 심리 언어학 내지 인지 언어학과 같은 주변 학문의 발달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이들 언어학 주변 학문들은 형태론 특히 어휘부 중심의 형태론적 지식을 필요로 하며 이것이 언어학 연구에서 형태론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게 한 원인 중의 하나가 된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에는 형태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듯 형태론만을 전적으로 다루는 잡지 『형태론』이 창간되기도 하여, 앞으로 형태론은 국어학의 어떤 분야보다도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된다.
이 글은 1998년에 발표된 형태론 관련 단행본, 학위 논문, 잡지에 발표된 논문을 간략하게 소개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형태론의 범위를 한정해야 되는데, 이는 매우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조어론이 형태론에 속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의견이 드물겠지만 조사나 어미의 결합과 같은 굴절론, 형태소의 연결을 다루는 형태소 배열론이나 형태 음소론을 형태론에 포함시키느냐의 문제는 의견 일치가 어려울 것이다. 형태론의 범위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가 있지만 본고에서는 일단 조어론, 굴절론, 형태소 배열론, 형태 음소론 등을 형태론의 범위에 넣어 다루기로 한다. 단, 굴절론에 대한 논의 중에서 조사나 어미의 기능에 대한 연구는 주로 통사론에서 다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되므로 본고에서는 이들이 결합하여 어절을 이루는 과정에 대한 논의만을 주로 다룬다. 또한 본고는 공시적인 형태론 연구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통시적인 형태론 연구는 논의에서 제외한다. 그러나 통시적인 연구라 하더라도 공시적인 연구를 포함하고 있을 때는 관련되는 절의 끝에 간략하게 언급한다.
본고는 형태론을 크게 조어론, 굴절론, 형태소로 나누어 논의한다. 조어론은 다시 파생법, 합성법 그리고 한자어에 대한 논의로 나누어 기술한다. 한자어를 파생법, 합성법과 같은 층위에 두고 절을 구분한 것은 고유어와 차이가 많은 한자어 조어법의 특징을 고려한 편의상의 구분이다. 굴절론는 다시 어미에 대한 논의와 조사에 대한 논의로 나누어 기술한다. 형태소에 관한 논의에는 형태 음소론, 형태소 배열론, 형태 목록의 확인 등이 포함된다.
본고에서는 대략 단행본 5권, 박사 학위 논문 3편, 석사 학위 논문 14편, 일반 논문 50여 편을 대상으로 한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형태론의 범위에 대한 판단에 따라 이런 수치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형태론과 음운론, 형태론과 통사론 등 두 분야에 걸쳐 있거나 두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논의에 대해서도 관련되는 절의 끝에 간략하게 언급할 것이다. 필자가 미처 찾지 못했거나 분야의 구별이 명확하지 못하여 누락된 형태론 관련 논문도 상당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1998년에 발표된 논의 가운데 단행본은 『국어의 융합현상』(이지양), 『국어의 단어형성 원리』(시정곤), 『15세기 국어의 파생법에 대한 연구』(구본관), 『문법연구와 자료(이익섭 선생 회갑 기념 논총)』(서태룡 외 편), 『근대국어 문법의 이해』(홍종선 엮음)가 있다. 앞의 세 권은 박사 학위 논문을 다시 간행한 것이며 뒤의 두 권은 여러 필자의 논문을 묶어 놓은 것이다. 이 밖에도 『개정판 표준중세국어문법론』(고영근), 『보정판 중세국어의 시상과 서법』(고영근) 등에도 형태론에 대한 논의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논문 모음집의 성격을 갖는 『국어문법의 심층 1, 2, 3』(임홍빈)에도 형태론 논문들이 포함되어 있다.
박사 학위 논문은 (노명희), (손용주), (허철구) 등의 3편이 있다. 각각 한자어, 파생어, 합성어의 조어론을 다룬 논의로 조어론의 각 분야에서 고루 박사 학위 논문이 나왔다. 석사 학위 논문 역시 주로 조어론 분야에서 나왔는데, 파생법, 합성법, 한자어 조어법 등을 다룬 논문들이 고루 나왔다. 잡지에 실린 논문들 역시 조어론은 많으나 굴절론은 별로 없다. 굴절론 중에서 어미를 다룬 논의는 그나마 제법 있으나 조사를 다룬 논의는 거의 없다.
2. 조어론
조어론에 대한 논의는 다시 파생법, 합성법, 한자어로 나누어 언급하기로 한다. 몇몇 논의는 이런 구분에 포함되지 않는 것들도 있다. 『국어의 단어형성 원리』(시정곤)는 생성형태론의 접근 방법을 취하면서 단어 형성 규칙을 정밀화하고 있는데, 특히 통사론과 맞물린 단어 형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논의에서는 지금까지 주로 형태론적인 관점에서만 논의되었던 단어 형성을 통사부 혹은 음운부에서도 가능한 것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하여 단어를 어휘적 단어, 통사적 단어, 음운적 단어로 나누고 각각 어휘부, 통사부, 음운부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보았다. 이 논의에 따르면 통사부에서의 단어 형성의 중요한 기재는 핵 이동이고 음운부에서의 단어 형성의 중요한 기재는 복제 원리라고 한다. 『활용형의 단어 형성 참여 방식에 대한 연구』(송원용)는 합성과 파생으로 나누어져 논의되었던 단어 형성에다 최근에 논의되기 시작한 통사 구성의 어휘화와 단어 형성 전용 요소화에 의한 단어 형성을 포함시키려는 논의이다. 그리하여 말다툼, 줄넘기와 같은 어휘들은 통사적 구성의 어휘화에 의한 단어 형성으로, 제육볶음, 안뜨기와 같은 단어는 단어 형성 전용 요소화에 의한 단어 형성으로 다루고 있다. 한국어와 베트남어의 조어법을 비교 언어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한국어와 베트남어의 조어법 대조 분석』(Anh, Luu Tuan), 한글맞춤법 통일안의 합성어나 파생어의 맞춤법을 검토하고 쉽고 타당한 맞춤법 안을 찾아 보고 있는 『복합어의 맞춤법과 국문법』(신창순)도 파생법이나 합성법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논의들이다. 쌍형어의 발생 원인 등의 검토를 통해 쌍형어를 확정하고 형태적 유형별로 살피고 있는 "중세국어 쌍형어에 대한 연구"(김성규)도 파생이나 합성 어느 한쪽에 소속시키기는 어렵지만 조어법과 관련한 논의에 포함될 수 있다.
2.1. 파생법
파생법에 대한 논의는 파생법 전반을 다룬 논의와 접두사 혹은 접두 파생법을 다룬 논의, 접미사 혹은 접미 파생법을 다룬 논의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파생법 전반을 다룬 논의로는 "파생어"(송철의)와 "파생법"(이동석)이 있다. "파생어"(송철의)는 국어의 파생과 파생어에 대한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쟁점이 되었던 문제들에 대해 차례로 정리해 주고 있다. 그리하여 주시경의 문법서들에서 비롯된 전통문법에서의 파생 논의에서 시작하여, 단어의 구조 분석에 집중했던 구조기술언어학적 연구, 생산성이나 규칙의 제약, 규칙의 공시성과 통시성의 문제 등을 논의했던 생성문법적인 연구에 이르기까지 국어의 파생 논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파생법"(이동석)은 근대국어 파생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영파생을 인정하여 신-신다와 같은 예에서 제로 접사를 설정하고 있다는 점과 내적 파생은 파생에서 제외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학위 논문은 뒤에서 다룰 한자어 접두사에 대한 논의를 포함하면 접두사 혹은 접두 파생법을 다룬 논의가 많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는 그 동안 파생법 논의가 주로 접미사 내지 접미 파생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관심의 폭이 접두사 내지 접두 파생법으로 확대된 결과로 보인다. 접두사에 대한 논의는 주로 현대국어 접두사의 통시적인 형성 과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정영혜)는 현대국어에서 접두사로 처리하고 있는 어휘들의 문법화 과정을 살피고 있다. 문법화의 하위 개념으로 접두사화를 두고 접두사의 설정 기준을 형태적 기준, 기능적 기준, 의미적 기준으로 나누고 있으며 접두사로 쓰였던 어휘가 합성어에 참여하는 유형에 따라 통어적 합성어와 비통어적 합성어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김덕신)는 접두사화의 과정을 통시적으로 고찰하여 형태적이고 의미적인 관점에서 접두사 설정 기준을 정하고 있다. (손용주)와 "국어 색상어 접두사 에 대하여"(손용주)는 주로 의미론적인 논의에 초점이 있지만 색상어의 접두 파생과 관련한 형태론적인 접근도 보여 주었다. 이 중에서 는 현대 국어 색상어의 형태와 의미를 분석하고 의미 구조를 형태와 관련하여 체계화하고 있다. 한 예로 접두사 새-, 시- 등은 채도상의 짙음을 나타내는데, 접두사 새-가 시-보다 명도상 [+어두움]의 자질을 갖게 한다고 한다.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