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유출사고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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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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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
2007년 12월 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홍콩 선적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삼성 중공업 소속 대형 해상 크레인선과 충돌해 원유 1만 5800 KL(해양 경찰청 추정)가 바다로 유출되는 국내사상 최악의 해양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유출된 기름이 태안 일대 양식 어장과 해수욕장을 강타해 태안군 이원면과 원북, 소원, 근흥면을 잇는 해안 60여 Km에 폭 10-30m의 기름띠가 8개 어장 2100ha와 만리포, 신두리 등 6개 해수욕장 221ha를 덮쳤다
현재 해수면은 그동안 이루어진 기름 제거 작업으로 복원된 것처럼 보이지만 바다 생태계 자체가 사고 이전 상태로 회복되지는 않았다. 또한 사고 후 전문 방제 기관과 100만이 넘는 자원 봉사 인력이 참가하여 바위에 흡착되거나 모래에 스며든 기름을 제거하고자 하였으나 지금도 연안 어디서나 오염의 흔적은 쉽게 발견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엑손 발데즈호 원유 유출 사고의 사례에 비추어볼 때 이의 영향은 심각할 것으로 생각되며 생태계 복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최소한 20년 이상의 기간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엑손 발데즈호 기름 유출 사고는 기름 오염에 따른 생태학적 영향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엑손 발데즈호가 1989년 3월 24일, 미국 알래스카의 프린스 윌리엄 만(Prince William Sound) 북방에 있는 블라이암초(Bligh Reef)에 좌초된 후, 거대한 기름 유출과 해안선 오염의 범위, 높은 야생동물 사망률은 전례가 없었으며, 이후 14년 이상 동안의 생태학적인 영향에 관한 평가가 실시되었다. 이 사고로 유출된 42,000㎘의 원유는 1,990km에 달하는 해안선을 오염시켰으며, 기름은 켄나이(Kenai)반도와 코디악(Kodiak)군도, 알래스카 반도를 따라 남서쪽으로 750km이상까지 퍼졌다. 이 사고로 유출된 기름 오염에 대한 연구가 몇 년 동안 지속되면서 기름 오염이 초래하는 장기적인 생태계 영향과 해안 생태계의 회복 과정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생태 독성학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생태계 회복 속도 지연과 장기적 영향이 나타나는 원인도 밝혀지게 되었다. 생태 독성학은 무생물적인 것과 생물적인 요소 간의 상호작용을 포함한다. 특히 엑손사와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학자들은 이에 대해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다음과 같이 일반적인 결론을 내렸다. 10년 넘게 유해물질로 잔존하는 많은 양의 기름은 만성적인 생물 노출을 유발하기에 충분하고, 생물 개체군에 장기적인 영향을 끼친다. 장기적 영향을 유도하는 주요 경로는 기름의 장기적인 존재와 생물학적 노출, 얕은 퇴적물에 의존해 사는 종에 대한 개체군 영향과 치사량 이하의 노출이 생물체의 건강과 성장, 번식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악영향, 그리고 영양 흡수와 상호관계를 통한 연쇄반응의 간접적인 영향 등으로 이들 모두 급성 사망률 못지않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1)급성 사망 (Acute-Phase Mortality)
프린스 윌리엄만(PWS)의 엑손 발데즈호의 기름 유출 사고 이후, 급성 사망률은 다른 기름 유출의 양상과 비슷했다. 해양 포유류와 바다새는 바다 표면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기 때문에 이러한 종들은 바닷물 표면에 있는 기름에 가장 취약하다. 이 동물들의 털과 깃털에 기름이 묻게 되면 보온 능력을 잃게 되어, 저체온증과 질식, 익사, 탄화수소의 섭취로 인한 사망을 초래한다. 그래서 1,000~2,800마리의 해달과 250,000마리로 추정되는 바다새가 죽었으며, 302마리의 잔점박이 물범이 유독 가스의 흡입으로 인한 뇌 손상과 스트레스, 방향감각 상실 때문에 죽었다. 오염된 해안의 대형 해조류(海藻類)와 저서 무척추 동물도 유해 화학물질과 질식, 고압 세척으로 인한 서식지의 물리적인 환경 변화 때문에 죽게 되었다.
(2)기름의 잔류: 생태계 흡수 (Persistence of Oil: Ecosystem Sequestration)
석유 탄화수소의 이동과 변형 양상은 사고 초기에만 예상대로 나타났다. 1989년에 유출된 원유의 약 40~45%가 프린스 윌리엄만 인근 787km에 달하는 해변에, 7~11%가 알래스카만 해안선의 1203km를 오염시키면서 이동했다. 3년 반 후에는 프린스 윌리엄만 일대의해안에 약 2%의 기름이 남아있었다. 이것을 지수 감쇠율로 표현하면 - 0.87 year-1인데, 1년에 58%가 감소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1992년 10월 이후에는 남아있는 기름이 교반과 산소 공급, 광분해가 물리적으로 억제된 환경에서 남아 있었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에 따른 확산과 분해 속도가 감소했다. 2001년에 프린스 윌리엄만일대의 해안선에서 있었던 조사에서 55,600kg의 기름이 풍화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것은 1992년부터 2001년 사이의 지수 감쇠율이 겨우 - 0.22에서 - 0.30 year-1이고, 1년 동안 20~26%씩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퇴적물이 쌓여 기름의 분해를 억제했으며, 분해되기 어려운 기름은 조간대의 성긴 자갈 해안에 모였는데, 그런 곳에서는 바위와 자갈 때문에 파도에 의한 교반이 저해되었다. 이런 기름 가운데 일부는 홍합류가 서식하는 층 아래에 존재하여 여러 가지 먹이사슬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강변 자갈에 있는 기름에 곱사연어의 새끼들이 노출되고, 죽기까지 했다. 그러므로 기름을 머금은 퇴적물들이 형성되어 지표면 아래의 기름들을 보호하며 풍화를 방해했다.
(3)생물 개체군에 대한 장기적인 영향 (Long-Term Population Impacts)
(퇴적물과 관련된 종들의 장기적인 노출)
기름 유출 이후, 장기적인 노출은 산란이나 먹이 채식을 퇴적물에 의존하는 어류와 해달, 바다 오리류에게서 명백하게 나타났고, 수년 동안 사망률을 증가시켰다. 해달 가죽의 거래가 금지된 이후 해달 개체수는 한 해에 10%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1989년 엑손 발데즈호 사고 이후 해달 개체수 증가는 약 4%에 머물렀다. 기름 유출이 심한 나이트 섬(Knight Island) 북부지역에서 해달은 유출 이전 개체수의 절반에 머물렀으며, 2000년까지는 개체수가 회복되지 않았다. 반면에 기름 피해가 없는 몬태규 섬(Montague Island)에서는 1995-1998년 사이에 해달 개체수가 두 배로 증가했다. 1976-1985과 1989-1998년의 봄철 사체 수거 조사를 통해 죽은 당시의 나이를 추정하고 개체군을 모델링할 수 있었는데, 프린스 윌리엄만 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해달의 생존율이 감소했다. 특히, 사고 이후 태어난 해달에서 높은 사망률이 나타났는데, 이것은 유해 물질에 대한 장기 노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996-1998년에 기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다는 사실은 몬태규 섬 북부지역보다 나이트 섬에서 서식하던 해달의 체내에 해독효소 CYP1A가 높은 수치로 나타난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기간 동안 두 섬 사이의 해달 먹이(대합조개류, 홍합조개류, 게)양은 별로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먹이 획득 가능성이 개체수 회복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없다. 바다속 부유물질을 먹는 대합조개류와 홍합조개류는 석유 탄화수소를 체내에 농축시키는 반면, 이를 분해하는 속도는 느리기 때문에 이들의 조직 내에 오염물질이 장기적으로 축적되어 있는데, 이것은 먹이사슬을 통해 파악 된다. 기름에 오염된 홍합조개류가 원상으로 회복되는지에 대해서는 최대 30년까지 모니터링 해야 할 것이다. 이 때문에 이들을 먹고 사는 해달은 퇴적물에 있는 석유 탄화수소에 직접 접촉을 통해 노출되는 것뿐만 아니라, 먹이를 통해서도 석유 탄화수소에 장기적으로 노출된다. 퇴적물은 바다를 계속 오염시켰고 수렵생활을 하는 해달은 만성적인 노출에 고통을 겪었다. 반면에, 물고기를 주로 먹는 수달은 기름으로 오염된 해안 일대에서 서식해도 장기적 기름 노출에 대한 증거를 거의 발견할 수 없는데, 이것은 퇴적물에서 먹이를 찾는 것이 더 큰 위해 요인이 된다는 증거이다.
참고문헌
참고 자료
1) Charles H. Peterson, Stanley D. Rice, Jeffrey W. Short, Daniel Esler, James L. Bodkin, Brenda E. Ballachey, David B. Irons : Long-Term Ecosystem Response to the Exxon Valdez Oil Spill. SCIENCE, 302, 2003.
2) 정재성, 정정조 :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 유출 사고로 오염된 태안 연안의 경 시 변화, 한국 해양환경 공학회지, 12(3), 111-123, 2009.
3) 박재목 : 환경 재난으로부터 사회 재난으로 ;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 고에 대한 사회적 대응 분석, 환경 사회학 연구, 12(1), 7-42, 2008.
4) 김도균, 이정림 :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에 의한 섬 주민들의 삶의 변화, 환경사회학연구, 12(2), 119-152,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