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와 17세기 네덜란드 명화

 1  렘브란트와 17세기 네덜란드 명화-1
 2  렘브란트와 17세기 네덜란드 명화-2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렘브란트와 17세기 네덜란드 명화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그날따라 햇살이 포근하게 나를 감싸주는 것만 같고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내 마음을 한껏 부풀게 해주었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미대생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전시회나 음악회 같은 문화생활 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곳은 나를 나만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들어 주었으니까,,,
특별히 “오늘은 전시회 가는 날~ ” 이렇게 단정짓지 않고, 오며가며 들르는 곳. 잠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 이런 편한 곳이 전시장이 되었음 좋겠다. 이런 나의 기특한 생각을 실천하려 학교 근처 “소리문화전당”이나 “삼성문화회관” 같은 곳에 자주 들른다.
하지만, 이번엔 특별히 좋은 전시가 없나 해서 여기저기 인터넷을 둘러보는데,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내 눈에 들어왔다. 갔다오신 선배님들도 좋다고 하시고, 전부터 렘브란트라는 화가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나는, 좋은 관람이 되겠구나 하고 바로 결정했다. 서울로 떠나기로~
음악을 들으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잠시 졸기도 하면서 어느 덧, 서울에 도착했다.
지하철 2호선 열차를 타고 시청역에 내려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덕수궁을 향했다. 아직 서울이 낯설은 나에게는 모든 것들이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이번 전시회 덕분에 덕수궁도 와보고,,, 일석이조네 하고 혼자 좋아하기도 했다. 덕수궁의 평온하고 고요함에 취해 안으로 몇분 들어가니 전시하는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주말이라 그런지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네덜란드의 회화들을 만나러 왔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소위 거장들의 작품들을 실제로 감상하고자 하는 원화 감상의 열망과 갈증을 해소하려 왔을 것이다. 나처럼,,,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관계로 불편하긴 했지만, 인기 많은 전시회에 온 나의 영광으로 알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기 저기 둘러보았다. 이번 전시회가 다른 전시와는 조금 색다른 점이 있었다면, 전시 구성 이였던 것 같다.
네덜란드회화 발전의 토대가 되었던 하를렘Haarlem-자유의 도시, 독창적인 화풍의 델프트Delft-일상의 순간을 영원으로, 정밀화풍이 발전했던 레이든Leiden-작은 것이 아름답다, 보수적인 경향의 헤이그The Hague-궁정문화, 미술의 중심지로 부상했던 암스테르담Amsterdam-국제도시, 렘브란트의 도시, 루벤스를 배출했던 앤트워프Antwerp(플랑드르 지방)-바로크 미술의 꽃이 그것이었다. 지도를 따라 마치 작품 순례여행을 하듯이 각 도시의 특색있는 회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정말 내가 17세기 네덜란드를 여행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이번 전시는 17세기 네덜란드 및 플랑드르 회화를 국내에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였다.
네덜란드 최고의 천재 렘브란트Rembrandt van Rijn를 비롯하여 초상화의 대가 프란스 할스Frans Hals, 플랑드르 지역(현재 벨기에)의 페터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 안소니 반 다이크Anthony van Dyck 등의 거장 뿐만 아니라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는 화가들의 작품이 대거 전시되어 있었다.
여러 화가 중에도 유난히 판 레인 렘브란트의 그림에 관심이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