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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기업이 존립해온 이래로 전통적인 성과측정은 재무적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다. 거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복식부기 법은 그 기원이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세기 초 재무적 성과측정의 혁신은 초기 산업사회에서 GM과 같은 거대기업들의 성공에 주요인 이었다. 그 당시 기계적인 특성을 지닌 기업의 실체나 경영철학은 재무적 수치에 의해 완전해 졌다. 경쟁은 성공의 척도를 알려주는 재무지표와 규모의 경제에 의해 큰 영향을 받았다.
재무적 성과지표는 진화해 왔고 오늘날은 경제적 부가가치(EVA) 개념으로 대체되는 추세이다. 이 개념은 기업의 이익이 자본비용을 초과하지 못한다면 그 기업은 진정한 주주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경제적 부가가치(EVA)를 사용해 렌즈처럼 자세히 들여다보면, 새로운 투자와 관련된 자본 비용이 매우 높은 경우 이익이 증가하더라도 주주가치가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 재무적 성과지표의 문제점
21세기로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재무적 성과지표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 측정지표는 조직의 미래 방향성을 알려주기보다는 경영진에게 맡겨진 자산에 대한 운용보고 수단으로 더 잘 활용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재무적 성과지표의 과도한 사용에 따른 문제점은 무엇인가?
첫째로 오늘날의 경영현실에 부적합함을 이야기할 수 있다. 오늘날 조직의 가치창출 활동들은 기업 내에 있는 유형의 고정 자산들로부터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신에 가치는 기업 내에 산재하는 여러 사람들의 아이디어, 고객이나 공급자와의 관계, 핵심정보 DB, 혁신이나 품질과 관련된 기업문화 등에 있다. 전통적인 재무지표는 내부적인 성과기준에 입각하여 전기와 비교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측정기준들은 고객, 품질, 직원과 관련된 문제나 기회를 사전에 알려주지 못했다.
두 번째로 백밀러만 보고 운전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재무적 지표들은 조직의 과거 성과나 사건들에 대한 훌륭한 지표를 제공하고 이러한 지표들은 조직의 전기 활동에 대한 요약정보를 잘 나타내지만, 이런 재무적 관점은 미래예측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 훌륭한 재무성과가 미래의 재무성과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세 번째로, 기능조직별 분리를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재무제표는 기능조직별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개별 부서에서 보고서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사업단위의 수치로 집계되어 수치들이 합해져서 조직 전체를 나타내는 그림을 그려 내게 된다. 이런 접근법은 많은 일들이 여러 기능조직에 걸쳐 이루어지는 오늘날의 조직에는 적합하지 않다. 오늘날에는 여러 기능조직으로 이루어진 팀이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고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방법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전통적인 재무적 성과측정시스템은 이러한 관계들의 진정한 가치나 비용을 측정하지 못한다.
네 번째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사고를 저해하게 된다는 점이다. 많은 변화 프로그램들은 조직의 단기적인 재무제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원가절감지표의 성향을 띠어왔다. 하지만 이러한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은 주로 연구개발 활동이나 고객관련 경영 등 기업의 장기적 가치창출을 희생시키는 단기적인 수익에 초점을 두는 것은 조직 자원의 부분 최적화로 이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재무적 지표들은 다양한 계층의 정보를 제공 못한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재무보고서는 그 속성상 추상적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추상적이라 함은 특정 계층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상위 계층으로 요약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가 조직 전체와 관련된 재무제표를 만들 때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대부분의 관리자나 직원들은 의사결정을 할 때, 잘 알아보지 못하거나 유용하지 못할 정도의 높은 수준으로 정보를 추상화하게 만드는 것이다. 조직 내의 모든 계층의 직원들은 실제로 일을 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성과자료를 원하고 있으며, 이 정보는 그들의 일상적인 활동과 관련하여 제공되어야 한다.
이처럼 재무적 평가지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무적 평가지표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특정 부문에 과도하게 혹은 과소하게 초점을 두게 되면 전반적인 측면에서 잘못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1980년대에는 생산성 향상에 초점이 맞추어졌고, 반면 1990년대에는 품질이 조직의 성공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되었다. 측정할 수 있으면 수행할 수 있다는 원칙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생산성과 품질에 큰 개선을 이루었지만, 그들이 연계시키지 못했던 것은 그에 상응하는 재무적 성과치의 향상 이였다. 게다가 산업 내에서 최고의 품질을 가진 상당수 기업들은 기업을 존속시키는데 조차도 실패하였다.
재무제표는 고객만족, 품질, 적시배송, 혁신 등의 향상이 재무적 성과향상 및 주주가치 창출과 연계되는 것을 결정하므로 조직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남을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하고 통합된 재무적 성과지표들이 조직의 미래 재무성과와 관련된 성과 동인들과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1. BSC step by step(성과창출과 전략실행),Paul R. Niven, SIGMAINSIGHT
2. BSC 실천매뉴얼, 김희경&성은숙, SIGMAINSIGHT
3. 경영전략을 위한 분석전략, 김영상외, 글로벌
4. 전략경영시대의 경영학, 오준석, 웅지경영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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