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의 창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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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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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구약성서의 창조관
1. 들어가며
기독교에서 말하는 창조하면, 일반인들은 창세기 1장의 신에 의한 6일간의 천지창조, 혹은 2장의 흙으로 아담 창조를,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기독교에서 창조의 개념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신이 이 세계를 창조했다는 생각은 구약성서 전체의 주제이다. 단지, 창조의 과정을 자세히 제시한 것은 창세기 1장과 2장이 유일하다.
여기에서는 창세기 1장과 2장을 비롯해서, 구약성서에서 전반적으로 창조를 어떻게 보는지 살펴볼 것이다. 나아가, 창세기 1, 2장을 고대 바빌론의 창조설화인 에누마 엘리쉬(Enuma Elish)와 비교함으로써, 신에 의한 창조 개념이 이스라엘의 고유한 사상이 아님을 살펴보겠다. 결론적으로, 창세기 1, 2장을 비롯해서 구약성서 전반에 걸친 야웨(Yahweh)의 창조라는 개념은, 이스라엘의 ‘신앙고백’이라고 보아야 하고, 그것을 문자 그대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논증하겠다.
2. 창세기
창세기에는 창조 기사가 두 번 나온다. 창세기(이하 창) 1:1-2:3과 창 2:3-25의 서로 다른 두 창조기사가 그것이다. 그러면, 두 기사의 창조 과정을 살펴보자.
창 1:1-2:3의 창조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창조 이전에, 땅이 혼돈하고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신다. 첫째 날, 빛이 창조된다. 둘째 날, 궁창과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이 창조된다. 셋째 날,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난다. 또, 풀, 씨 맺는 채소,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가 창조된다. 넷째 날, 큰 광명체와 작은 광명체와 별들이 창조된다. 다섯째 날, 큰 바다 짐승들, 물에서 움직이는 생물들, 새들이 창조된다. 여섯째 날, 땅의 짐승, 가축, 땅에 기는 모든 것이 창조된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다. 마지막으로 일곱째 날, 하나님이 안식하신다.
창 2:4-25의 창조 과정은 다음과 같다. 창조 이전에, 사람, 초목, 채소가 없고 안개만 온 지면을 적신다.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짓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신다. 하나님이 에덴 동산을 지으시고, 거기에 사람을 두신다.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 나무와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지으신다. 강들이 에덴동산으로부터 흘러나온다. 각 강의 이름은, 비손, 기혼, 힛데겔, 유브라데이다.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 각종 새를 지으신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아담의 갈빗대 하나로 여자를 지으신다.
창 1:1-2:3과 창 2:4-25를 비교해보자. 두 창조 기사는 여러 가지 차이점들을 가지고 있다. 창조 수단에 있어서, 첫째 기사(창 1:1-2:3)는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둘째 기사(창 2:4-25)는 하나님이 직접 흙으로 만드신다. 내용에 있어서, 첫째 기사는 6일간에 걸쳐 우주와 생물과 인간이 창조되는 우주적 스케일을 보여주지만, 둘째 기사는 주로 인간 창조에 집중되어 있고, 창조의 장소도 에덴 동산이라는 협소한 배경을 보여준다. 각 기사의 강조점에 있어서, 첫째 기사는 일곱 째 날의 하나님의 안식을 강조하고, 둘째 기사는 인간에게 집중한다.
구약성서학자들의 연구결과, 창 1:1-2:3은 P문서이고, 창 2:4-25은 J문서이다. 그러면, 여기서 ‘4문서설’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자. 4문서설은 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연구의 방법론으로서, 벨하우젠(J. Wellhausen)이 19세기말에 정식화하였고, 그 이후 계속적으로 발전하였다. 4문서설에 따르면, 오경은 네 개의 문서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문서들은 J, E, D, P문서이다. J문서(Jawistic document)는 다위-솔로몬 시대인 주전 950년 경 남유다에서 편집된 자료로서, 하나님을 ‘야웨(독일어로서 Jahweh)’라고 지칭하며, 특징은 신인 동형 동성론이다. E문서(Elohistis document)는 주전 850-750년 경에 북이스라엘에서 편집된 자료로서, 하나님을 ‘엘로힘(Elohim)’이라고 지칭한다. 북이스라엘 멸망 후 히스기야 왕 때 J문서를 중심으로 J문서와 E문서가 결합되었다. D(Deuteronomic document)문서는 주로신명기 12장 이하의 신명기 율법으로서, 주전 621년경 요시야왕의 종교개혁 시기에 형성되었다. P(Priestly document)문서는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기(587-538 BC) 이후에, 제사장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문서로서, 그 특징은 혈통의 순수성을 강조하고, 제의적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창 1:1-2:3이 P문서라는 것은, 이 첫째 창조 기사가 바벨론 포로기(587-538 BC)이후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특히, 일곱째 날 하나님이 안식했다는 것은, 포로기 이후에 형성된 안식일에 대한 강조라는, 포로기 이후의 제의적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창조의 과정이 우주적으로 묘사된 것은,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기를 겪으면서 형성된 보편주의(Universalism)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창 2:4-25이 J문서라는 것은, 이 둘째 창조 기사가 바벨론 포로기 이전의 작품임을 의미한다. 특히, 이 기사에서 하나님이 직접 흙으로 사람과 동물을 창조하는 묘사는, J문서의 신인 동형 동성론적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창세기의 서로 다른 창조 기사는 각각 다른 시대의 작품이다. 그런데, 다른 시대의 작품들이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 최종적으로 편집된 것이다. 그러나, 창세기의 최종적인 편집 형태 속에서, 이 두 기사는 서로가 서로를 보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 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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