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의 연구동향 및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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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의 연구 동향 및 과제
1. 연구동향
제주의 해녀(잠수)에 관한 연구는 1964년경부터 시작하였다. 해녀들의 어로 생활에 관한 연구들은 주로 농사와 어로의 겸업과 생애사에 대한 연구가 축적되어 왔다. 일상생활에서 성 역할(조혜정,1979: 민경임,1964:김은희,1993)과 잠수들의 생활과 생애 연구(유철인,1998:오선화, 1998:양원흥,1999)가 있다. 물질은 여성의 생계수단으로서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다. 홍귀영(1997)의 한 잠수의 생애사 연구는 유교주의 사회체제 안에서 여성이 자신의 이미지를 발전시키고 갈등하며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심리적 활동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편성조정형성하며 창조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잠수들의 어로활동과 의례를 전통과 근대의 이분적 관점에서 고찰한 연구로서, 강경희(1997)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확산과 외래종요의 침투로 인한 문화적 대응으로서 전통의 재창조를, 이선애(2003)는 자원이용과 보전활동에 전통적 요소로서 의례활동을 연관시켜 고찰한 바 있다. 일제시기 잠수들의 어로생활사에 대한 기록(김영, 양징자2004(1988))과 한국과 일본의 비교적 관점에서 접근한 제주 출신의 잠수들의 생활연구(李善愛 2001)는 제주잠수들의 식민지 상품경제 하에서 타지로 이동하였던 임노동의 역사와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제주 잠수들의 생활사에는 역사적 배경에서 여성생활사의 경험과 함께 물질이 여성 자신의 정체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연구(안미정 1997)가 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해녀에 관한 논문은 적었는데 90년대에 들어와서 활발한 양상을 보이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해녀를 주제로 한 학위논문이 나오게 되면서 해녀에 관한 본격적인 논문이 계속 나오게 된 것이다. 1982년에 일본에서 재일교포가 쓴 제주해녀에 관한 책자가 22년 후인 2004년에 한국어로 번역되는 것으로 제주의 해녀가 일본에서 어떻게 소개되고 일본 아마(海女)와 연결시키면서 한일 협동 연구가 대대적으로 전개되어가는 양성을 볼 수 있다.2006년 제주해녀박물관의 개관을 앞두고 안미정, 좌혜경에 의해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2007년에 안미정이 제주해녀를 주제로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그 내용은 자연과 인간 상호간의 사회관계 속에서 잠수들의 어로가 갖는 사회문화적 의미를 보여준 연구이다. 그들은 일본의 아마연구가들과 공동으로 2006년부터 해년마다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 사라져가는 해녀 공동체와 유물들을 상세히 조사해 보존, 연구하고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에 해녀를 한일공동으로 등재하는 문제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60,70년대에는 해녀의 수도 많아 사회적으로도 하층의 직업으로 인식되었던 해녀가 80년대 이후에는 젊은 여성들이 해녀가 되려고 하지 않자 점점 그 수는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해녀자체도 자신의 직업을 딸들이 계승하기를 원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2007년 통계로는 현직은 5,279명, 전직은 5,325명, 계 10,604명이며, 현직 잠수의 71.2%가 60세 이상, 30대는 0.2%이다. 이러한 감소세는 일본도 같은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해녀와 해녀의 문화가 사라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여성의 잠수어업은 세계적으로 드물며 고도의 기술과 체계성을 갖추고 있고 생업의 긴 역사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 외에는 없다. 신앙, 축제, 행사, 예능(노래, 춤, 등)에 관한 연구와 변하는 사회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와 생태계 보존과 관련해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서 잠수의 어로기법에 대해서 가치를 인정하면서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의미를 포함한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 등재를 모색하는 연구가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 앞으로의 과제
유네스코 등재를 모색하면서 한일 공동 작업을 진행하는데 명칭을 잠수로 할 것인가 해녀로 할 것인가 이런 문제부터 해결, 연구해야 한다. 계속 사라져가는 해녀문화를 등재 여부에 관계없이 지켜나가야 할 것인데, 학자들은 민속적인 그 가치는 인정하고 있지만 물질을 하는 당사자들이 가치를 얼마나 인정하고 있을지 혹은 가치는 알고 있어도 얼마나 자부심을 갖고 있을지 또한 후세들에게 계승시키고자 하는 의욕이 있을지 의문이다. 해녀문화의 가치는 알고 있어도 직업적으로는 고되고 몸으로 익히는 기술이라 하층에 속하는 직업으로 아직까지 인정되는 만큼 사회적으로 특별한 보장이 없는 한 보호는 어려울 것이다. 어촌계의 규율도 옛날에 비해 완화된 면도 있지만 젊은 사람들로 외면당하는 한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문화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앞으로 다방면에 걸쳐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이성은 , 2007, 『숨비소리 - 우도 해녀』 , 눈빛
좌혜경, 2006, 『제주 해녀와 일본의 아마 해녀』, 민속원
박재형, 2006, 『이여도로 간 해녀(베틀북 창작동화)』, 베틀북(프뢰벨)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위원,2006, 濟州海女 : 抗日運動, 文化遺産, 海洋文明 : 濟州海女 博物館 開館記念 國際學術會議 ,濟州海女抗日運動記念事業委員會
이성훈, 2005, 『해녀의 삶과 그 노래(마을신앙과 생활문화사로 엮는』), 민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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