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이거나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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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받아들이거나 극복하기-
고통?
고통은 무엇이라고 정확히 정의내릴 수 있는 성질의 것인가. 사전에 보면 생리학·철학적 용어라고 되어있다. 수많이 철학자들이 고통을 논해왔다고 한다. 그리스 쾌락주의 철학자인 아리스티포스는 고통을 ‘감각의 순간적 불쾌’라 하여 쾌락과 대립시키는 개념으로 말하였다. 이에 반에 에피쿠로스는 고통을 ‘감정의 불쾌’라고 보고, 이를 감소시키거나 이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쾌락이라고 주장했다. 모두 말이 되는 이야기이며 그런 듯하다. 하지만 쉽게 와 닿고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고통의 의미는 이렇다. 고통은 개개인마다 의미를 다르게 받아들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우리는 태양을 다 같이 태양이라 부르고, 구름은 다 같이 구름이라 한다. 그들이 말하는 대상은 모두 같다. 하지만 우리가 고통을 말하면 그 대상은 달라진다. 고통은 우리가 살아온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진 온전한 개인의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일반적인 고통의 의미보다는 내가 느끼고 받아들인 고통에 대해서 말해볼까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이겨내며
우리 가족은 종합병원이다. 모든 가족 구성원이 환자인데, 친가부터 외가까지 알츠하이머, 위암, 간암, 중풍, 전립선염, 당뇨병, 비형 간염, 목디스크, 우울증, ADHD, 알레르기성 비염 등 정말 다양한 외과적, 내과적인 질병들을 보유하고 있다. 암은 결국 가족의 목숨을 앗아갔고, 중풍은 감쪽같이 나았으며, 또 디스크는 지금도 생활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 이렇게 병은 우리 가족의 생활 속에 깊숙하게 침투해있었기에 나는 간접적으로 그 고통에 대해서 오랜 기간 경험해왔다. 병은 과연 생로병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커다란 존재였다. 때로는 모든 일거리를 손에 놓게 하기도하며, 작은 상처로도 모든 가족들을 눈물과 함께 걱정으로 지새울 수 있게 하는 힘을 가졌다. 나는 저 위의 병 들 중 상대적으로 가장 가볍게 보이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았지만, 학창 시절 나에게는 결코 가벼운 짐이 아니었다. 콧물이 시도 때도 없이 뚝뚝 떨어져 그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으로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 물론 공부도 잠시만 고개를 숙여도 콧물이 콸콸 쏟아졌기에 도무지 오랜 기간 집중할 수가 없었다. 이것은 결국 나의 첫 수능 시험 때까지 이어졌다. 시험장에서까지 따라온 콧물을 감당하지 못했고, 결국은 나의 기대에 훨씬 못 미친 성적을 받고야 말았다. 정말 그때는 말도 할 수 없이 침울했고, 한동안 나는 정말 코를 떼어내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굉장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한낱 코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되었나 싶었고 한동안 현실을 잊기 위해 컴퓨터 게임에 미친 듯이 빠졌다. 수능 뒤에는 정말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은 채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했던 것 같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전환점이 생겼다. 어머니께서 차를 타고 신호등에서 정차 중이셨는데, 휴대폰 통화를 하던 아주머니가 적색등인데 속도를 낮추지 않고 뒤에서 그대로 박아 그 충격으로 어머니께서 목디스크를 당한 것이었다. 다행히 매우 위험한 수술은 면할 수 있었지만 통원치료를 위해 어머니를 차로 모시며 매일 병원에 출퇴근하다시피 하였다. 나는 그 이후 당연히 게임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우리 가족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어머니는 디스크로 항상 통증을 호소하시면서도 일상에 지장이 없는 듯 행동하셨다. 내 동생도 ADHD라는 집중력 장애를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었지만, 병원에 꾸준히 다니면서 싫은 내색 한번 없이 긍정적으로 개선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나는 아들로서 형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부끄러웠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렇게 마음가짐이 회복되었을 때 비염을 정면 돌파하기로 결심하고, 우선 지인을 통해 수술을 받았다. 수술로 완치가 되지는 않았지만 항상 비염 때문에 위축되었던 나는 심리적으로 예전보다 나아졌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1년을 학원에서 날아가듯 공부했고, 마침내 이곳 인제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대학생활을 하면서 현재까지 비염 때문에 고통 받은 일은 더 이상 없다. 오히려 그 경험은 삶의 훌륭한 밑거름이 되었다.
내가 짧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경험하고 느낀 바에 따르면, 고통은 받아들이기 나름이다. 이만큼 해야 하는데 고작 요만큼하고 있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을 때 고통이 생긴다. 나는 비염이 학습과 대인관계에 한계를 가져다주었다. 특히 고통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이어서 난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여야만 했다. 하지만 쉽게 받아들일 수 없어서 끊임없이 결과에 낙담한 상태였고 결국 컴퓨터 게임으로 현실을 회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렇게 회복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는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극심한 고통의 경우 누구의 위로를 들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자신이 자신을 위로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썼던 방법인, 나와 비슷한 경우에 처한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를 하나 관찰하기는 좋은 방법 중 하나였다. 따라서 스스로 고통의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 역시 고통을 경감시키는데 효과를 발휘한다고 할 수 있겠다.
상황에 따른 받아들임
다음은 보건복지부에 있는 암환자의 심리적 고통 해결을 위한 자료이다.
▶ 심리적 안정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
- 자신의 병과 치료에 대해 받아들여, 모르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합니다.
- 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 일지 혹은 일기를 쓰십시오. 한 일과 생각을 기록해 두면 치료받는 동안 갖게 되는 느낌들을 더 확실하게 해주고 의사나 간호사에게 질문을 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 주위 친구를 만나거나 종교 활동을 하는 것은 좋은 감정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 일상생활을 스스로 해결하게 되면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항상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컨디션이 좋아질 경우에 할 일들을 계획해 봅니다.
- 가능하다면 운동을 합니다. 운동을 하는 것은 자신감을 높이고, 긴장감이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식욕도 돋구어 줄 것입니다.
- 치료과정을 잘 대처했던 다른 암환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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