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주제: 모발
(1) 정의
모발은 포유동물만이 가지고 있으며 피부의 부속기관으로, 모발의 발생은 최초 모낭이 만들어졌을때 부터 시작되고 이 모낭을 구성하는 세포는 피부 표피로부터 발생한것이다. 모낭의 최초 출발점을 태생 9-12주부터 시작되고, 신생아는 이미 몇 cm 성장되어 있는 상태가 된다.
(2) 역할
모발의 가장 큰 역할은 마찰과 추위, 더위등을 막아주는 신체 보호 역할과 촉각을 전달하며, 제2차 성징에 관여하면서 장식의 역할을 한다. 머리카락은 태양광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고, 눈썹과 속눈썹은 햇빛이나 땀방울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콧속의 털은 외부자극물질을 걸러내는 작용을 하며, 피부가 접히는 부위의 모발은 마찰을 감소시켜 주는 기능을 한다.
(3) 모발의 구조
털은 몸의 표면에 나와 있는 부분인 모간과 피부 안에 있는 뿌리 부분인 모근으로 나뉘어 진다. 모간은 털의 줄기이나 다른 식물처럼 생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피부 밖으로 나올 때 쯤에는 죽은 조직이 된다. 모발 뿌리를 살펴보면 모근과 이것을 감싸고 있는 모낭으로 이루어져 있고, 밑부분에는 모유두가 있다. 또 모근에는 밑부분이 양파 뿌리처럼 되어 있는 모구가 있는데 모구의 밑부분은 모모 또는 모모기라하여 머리털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머리털은 모구의 위쪽 병목 같은 부위에서 각화하므로 이 부위를 각화대라 이른다. 모근은 피부내에서 모낭세포에 의해 둘러싸여져 있다. 모근을 둘러싼 모낭에는 2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상피성(上皮性)의 모낭이라고 해서 주로 상피세포로 이루어진것과 또 하나는 결합조직성(結合組織性)의 것으로 이것은 상피성 모낭의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다.
(a) 모간(털)
털은 처음에 한 개가 난 뒤 곧바로 두 개가 따라서 난다. 이렇게 세 개가 한 조가 된 것을 기본으로 하여 국소적으로 집결하는데, 이것을 모간이라 하는데 사람에게서는 거의 발견 할 수 없고 동물에서 발견된다. 사람의 체모는 약 500만개로써 이 중 머리카락은 10만개 정도이다. 머리카락수는 인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데 서구인은 10만개가 넘는 것에 반하여, 동양인의 경우에는 10만 개에 이르지 못한다. 그러나 흔히 머리카락 수를 일컬을 때는 10만 개라고 한다. 신체부위의 단위 면적당 모발의 수를 계산해 보면, 물론 연령과 부위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가장 밀도가 높은 곳은 머리털로 1㎠에 150~250개, 수염은 40~45개, 음모는 30~35개 정도가 각각 분포되어 있다. 이처럼 머리털은 다른 부위에 있는 털과 비교해 볼 때 약 다섯 배 정도 더 밀집해 있음을 알 수 있다. 털의 성장속도 역시 나이와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머리털의 하루 성장 속도로 본다면 소아는 0.34㎜, 성인은 0.344㎜, 노인은 0.308㎜이고 성인기준 부위별로 본다면 0.35㎜, 수염 0.38㎜, 겨드랑이 0.30㎜, 음부와 대퇴부 0.20㎜,의 순으로 성장 속도에 있어 차이를 알 수 있다. 또한 계절적으로는 가을과 겨울보다 봄과 여름이 훨씬 빨리 자라고, 하루 중에는 밤보다는 낮이, 특히 오전10시에서 정오사이가 가장 빠르게 자란다고 한다. 모발의 구조를 단면으로 본다면 가장 안쪽에 모수, 다음에 모피질, 가장 바깥쪽에 모소피로 구성되어 있다. 모수는 사람의 잔털이나 솜털에는 아예 없거나 성장과정에서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동물에는 발달되어있는데 특히 양의 털에는 더욱 발달되어있어 보온과 관계있음을 암시한다. 모수는 한줄 또는 두 줄의 입방체 모양의 세포가 벌집 모양으로 늘어서 있다. 모피질과 모소피가 각화 즉 조직이 딱딱하게 변하여 털이 되는데 모피질이 제대로 각화되지 못하면 모발이 중간에 부러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모소피는 비늘이 겹쳐진 모양으로 사람마다 모두 다른 특징이 있고 두꺼우면 딱딱한 털이, 얇으면 부드러운 털이 된다.
(b) 모근
● 모낭
모낭(모포)은 털 주머니 또는 털을 싸고 있다는 뜻으로 피부 속에서 모근의 발육을 돕는 역할을 한다. 모낭은 상피성 모낭(부통 모낭)과 결합직성 모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상피성 모낭은 내·외모근초로 이루어져 있고, 결합직성 모낭은 상피성 모낭의 바깥쪽에 위치해 있다.
① 상피성 모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