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제 1절 생명이란
건강은 내적 조화 상태를 유지하는 신체능력에 달려 있다. 이 조화상태가 심하게 동요를 일으켜 신체가 여기에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면 질병이 생기게 된다. 인간은 수정에서부터 영유아기, 청소년기를 거쳐 노년에 이르기까지 매일 매일의 생활에서 부조화를 일으킬 수 있는 수많은 요인과 만나게 된다. 사실 이런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는 것은 인체가 가진 신비한 복원력 덕분이다.
내적환경의 조화를 유지하는 인체의 능력을 내적 평형(homeostasis)이라고 한다. 인체는 장시간에 걸쳐 성장하고, 변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발달(development)이라 한다. 이런 과정은 각 세포에서 일어나는 계속적인 화학반응에서부터 성장과 발달의 장기간에 걸친 과정을 통제하는 기전까지 여러 수준에서 이루어진다. 내적환경이 변화 발달에 대응하여 적절히 유지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적 환경과의 조화를 유지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
외적 환경이란 박테리아, 바이러스와 같은 다른 종, 온도, 화학물질과 같은 물리적 요인, 그리고 다른 인간과의 관계 같은 것이다. 건강이란 물리적 환경과 같이 단순한 것에서부터 심리적·정서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요인이 매우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런 내적 환경의 유지와 외적환경과의 조화는 인간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모든 생명이 있는 유기체(living organism)에 해당된다.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는 자극에 대한 반응(흥분성), 자극을 전달(전달성), 외부의 힘과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수축하거나 움직일 수 있는 능력(운동성), 생장, 손상을 입었을 때 재생하거나 에너지를 생산(신진대사), 세포분열을 통한 증식, 재생산(재생산성), 그리고 상반되는 작용을 조절하여 하나의 통합된 단위로서 작용하며, 생명과 안녕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모든 생물은 고유의 형태, 즉 물리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런 물리적 구조 역시 환경과의 조화를 유지하기 위한 생명체의 기능과 관련되어 있다.
각 생물체가 가지는 형태와 기능의 관련성을 연구하는 학문을 생리학(physiology)이라고 하며 특히 인체 각 부위의 형태와 기능과의 관계를 공부하는 것을 인체생리학(human physiology)이라고 한다.
제2절 생명체의 구성
1. 생명체의 화학적 구성성분
심해의 작은 생물에서 인간의 뇌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를 이루고 있는 세포의 화학성분은 물,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 유기산, 무기물 등 100종 이상의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화학물질 원자가 모여서 분자를 만들고 이들 분자들이 다시 생명체를 구성하게 된다. 생물체를 이루는 분자들은 다른 물질분자에 비해 크기도 크고 구조도 복잡한 것이 보통이다. 또한 탄소, 수소, 산소와 약간의 질소가 포함된 유기질로 되어 있다.
인체도 탄소, 수소, 산소 및 질소를 포함한 복잡한 유기질분자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을 특성에 따라 네 개 군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들이 섭취하는 영양소와 일치한다.
①탄수화물은 설탕분자가 연결된 것(CH₁₂O)으로 저장되어 있으면서 에너지를 보존하며 식물에서는 ②섬유소(cellulose)로서 형태 유지에 이용되고 있다. ③지방질 역시 에너지를 보존하고 세포막에서 구조적인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