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의 성선설과 순자의 성악설 비교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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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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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맹자의 성선설과 순자의 성악설 비교 토론
1. 들어가는 말
인간이 ‘철학’을 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자신의 외부 세계에 대해 궁리를 하고, 그 이후에는 자기 자신의 내면에 대해서 탐구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인간 본성에 대한 논의는 자연스럽게 나왔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보면, 맹자와 순자가 살던 시대는 사회 체제의 변화를 목표로 나라와 나라간의 전쟁이 빈번하게 이루어 졌고, 그러한 참담한 전쟁의 현실은 인간에 대한 회의로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인간 본성이 중요한 논쟁거리로 대두되었을 것이다.
중국 전통 철학에서는 인간 본성에 대해 선하다고 주장하는 성선설과 악하다고 주장하는 성악설, 선도 없고 악도 없다는 성무선악설, 선과 악이 혼재해 있다는 성선악혼설, 상중하 세 등급으로 나누어진다는 성삼품설 등 이에 관한 다양한 관점이 있는데, 이러한 이론 가운데 성선설과 성악설이 일정한 체계를 갖추면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철승, 『유가 철학에 나타난 인간 본성론의 구조와 현실적 의미』, 동양철학연구 제36집 게재 논문, 2004. 1쪽 참조
이러한 논의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사회 다양한 곳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접근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간 교육에 대한 논의, 범죄자 처벌에 대한 사회의 책임 문제, 다양한 입장과 사회의 차이에 따른 가치 충돌에 대한 문제, 사회 현상의 변화에 대한 판단 등, 다양한 문제에서 인간 내면 본질의 구조 대한 관점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본문에서 맹자의 성선설과 순자의 성악설의 중심으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해 나가겠지만, 그에 앞서 성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성(性)’ 이라는 글자를 살펴보면, 마음(心)과 태어남(生)의 결합으로 볼 수 있다. 즉 태어나면서부터 가지는 마음, 인간이 본래부터 지닌 기질이 바로 성인 것이다. 이러한 성에 대한 학자들의 차이는 심(心)과 생(生) 중 어느 곳에 관점을 두느냐 하는데 원인이 있다. 고자가 말할 때의 성은 인간과 금수와의 차이가 없는 성으로 식색(食色)의 개념으로 동물적 본능이다. 그래서 주자가 “고자는 사람의 지각과 운동을 성이라고 여겼다.” 라고 말한 것은 정확한 지적이다. 이에 반해 맹자가 말하는 성은 천성(天性)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하늘이 부여하는 ‘인성’ 그 자체에 인의예지의 사단의 가치가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고자의 주장에 대한 맹자의 논박은 맹자 자신의 이론적 바탕 탐구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진정한 의미의 논쟁이 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순자의 경우에는 성에는 선도 없고 악도 없다는 성무선악설의 관점을 부분적으로 취합해 발전시킨 것으로 생물학적 본능으로서 이기적인 욕망으로서의 성을 이야기 한다.
2. 맹자의 성선설
맹자의 성선설은 맹자 사상의 주요한 학설로서 공자의 인(仁) 공자는 개인에게 도덕적 수양을 통해 스스로 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모든 사람은 인(仁)으로 표현되는 인간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인이란 곧 어진 마음, 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자 자신은 인에 대하여 명확히 정의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인의 핵심은 이기심을 버리고 이타심을 발휘하는 것으로 집약될 수 있다. 맹자는 공자의 인을 사람의 본성이자 사람답게 하는 가장 내재적인 본질로 보았다. 그래서 맹자는 “인이란 사람이다(仁也者, 人也)”라고 하였다. 맹자에게서는 사람으로서 불인(不仁)하면 사람이 아니다. 맹자는 반드시 인심(仁心)으로 내부를 성실하게 하고 외부로 인을 행할 때 비로소 진정한 사람이라고 하였다.
을 발전시켜 규명한 것이다. 맹자의 성선설은 한마디로 인간 본성은 선하다는 주장이다. 맹자는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네 가지 마음으로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인 ‘측은지심(惻隱之心)’, 부끄러워하는 마음인 ‘수오지심(羞惡之心)’, 양보하는 마음인 ‘사양지심(辭讓之心)’,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인 ‘시비지심(是非之心)’을 지니고 있다고 보았다. 맹자는 이 네 가지의 마음이 인의예지(仁義禮智)를 구현할 수 있는 네 가지의 실마리인 사단(四端)으로 규정하였고, 사단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맹자』의 「공손추장구상」편에 나오는 다음의 글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선왕들은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정치를 시행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정치를 시행한다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은 마치 (작은 물건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움직이는 것과 같이 쉬울 것이다. 내가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 어떤 사람이 갑자기 한 아이가 우물 속에 빠지려는 것을 본다면 누구나 놀라고 측은해하는 마음을 가질 것이다. (이러한 마음이 생겨나는 것은) 이 아이의 부모와 교분을 맺으려 해서도 아니고, 마을 사람이나 친구들에게 널리 명예를 얻고자 해서도 아니며, 또한 이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를 싫어해서 그러한 것도 아니다. 이로부터 보건대 측은지심(즉,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수오지심(즉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지심(즉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시비지심(즉 옳고 그름을 따지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측은지심은 인의 단서요, 수오지심은 의의 단서요, 사양지심은 예의 단서요, 시비지심은 지의 단서이다. 사람이 이 사단을 가지고 있는 것은 그가 사지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 사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스스로 인의를 행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자는 자포자기하는 자요, 자기 군주가 인의를 행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자는 자기 군주를 포기하는 것이다. 무릇 사단을 지니고 있는 자가 만약 그것을 다 넓혀서 채울 줄 알면, 마치 불이 막 타오르는 것과 같(아 결국은 그것을 끌 수 없)고 샘물이 막 흘러나오는 것과 같(이 결국은 큰 강이 될 수 있)다. 만약 그것을 다 채울 수 있다면 족히 천하를 안정시킬 수 있고, 만약 다 채울 수 없(어 그것을 사라지게 한)다면 부모를 섬기기에도 부족하다.” 우재호 역, 『맹자』, 「공손추장구상」, 을유문화사, 2007, 238-242쪽.
이러한 맹자의 주장은 인간의 현실적인 악행 여부를 떠나서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한 존재라고 규정한 것으로 사실상 왕도(王道)로 표현되는 덕치주의(德治主義)의 현실적 가능성을 주장하기 위한 형이상학적 근거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의 본성을 악의적으로 파악할 경우 왕도나 덕치의 근거가 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교빈 외 5인, 『함께 읽는 동양철학』, 지식의 날개, 2006, 42쪽 참조.
맹자는 공자의 사상을 계승하여 특별히 통치자의 인(仁)을 강조하였다. 전국 시대라는 격렬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맹자가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선언한 까닭은 결국 그 목표가 군주의 교화에 있었다. 만약 신하가 임금을 선한 길로 이끌지 못하면 이는 임금으로 사단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방기하는 일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자신의 임금을 해치는 일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맹자의 성선설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순수한 지적 호기심에서 말해진 것이 아니라 탐욕스러운 군주들을 교화시키기 위한 현실적인 목적에서 말해진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중국철학회, 『역사 속의 중국철학』, 예문서원, 1999, 27쪽 참조.
참고문헌
참고문헌
김교빈, 김문용, 김시천, 김제란, 전호근, 최종덕, 『함께 읽는 동양철학』, 지식의 날개, 2006.
이철승, 『유가 철학에 나타난 인간 본성론의 구조와 현실적 의미』, 동양철학연구 제36집 게재 논문, 2004.
우재호 역, 『맹자』, 을유문화사, 2007.
중국철학회, 『역사 속의 중국철학』, 예문서원, 1999.
채인후, 천병돈 역, 『맹자의 철학』, 예문서원, 2000.
채인후, 천병돈 역, 『순자의 철학』, 예문서원, 2000.
※토 론 해 보 기※
1. 자신은 성선설의 입장에 속해 있는지, 성악설의 입장에 속해있는지 이야기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제시하여보자.
2.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다는 욕망과 이기심을 ‘惡’으로 취급할 수 있는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보자.
3. 어떠한 이득도, 바라는 바도 없이 행위 하는 ‘순수한 선의지’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보자.
4. 성악설은 엄격한 규율을 가지고 훈육을 시키지 않으면 인간의 본성적인 악한 성향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악한 충동을 제거하고 부정한 성향을 없애기 위해 엄격한 훈련과 고행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성선설에서는 엄한 훈련으로 다스리기보다는 잠재력을 스스로 발현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활동을 강조하는 자연스런 분위기 속에서 학생 중심의 교육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자신은 어떠한 교육관을 지지하는지 이야기해보자.
5. 순자의 성악설은 직접적 의미에서 ‘인간의 성은 악하다.’ 라는 주장이라고 할 수 없다. 만약 자신이 문자적인 의미 그대로 ‘인간의 성은 악하다’라고 생각한다면 그에 대한 논의를 펼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