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서 사이보그 선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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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성에서 사이보그 선언까지
1. 여성, 여전히 제2의 성인가?
2. 성의 다른 이름들 :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
3. 여성으로 사는 것을 둘러싼 논쟁들
4. 페미니즘, 어디로 갈 것인가?
1. 여성, 여전히 제2의 성인가?
가부장제란 “남성이 여성을 배제하고 억압하고 착취하는 사회구조와 관습의 체계”를 말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전적으로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산다고 하기에는 시대착오적인 면이있다. 여성학자 실비아 윌비의 가부장제 분석을 보면 성 차별이 개인이 아닌 집합적으로 수행되는 공적 가부장제가 있는데 지금은 공적 가부장제의 시대라고 한다. 한국사회를 보면 남녀 간의 취학률 · 문맹률 · 평균수면 등의 차이를 고려한 ‘남녀평등지수’는 높은 수준이지만 여성의 경제적 · 정지적 참여, 의사결정 등 양성 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여성권한척도’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이는 노골적인 가부장제는 아닐지라도 여성의 주체적 삶을 방해하는 은밀한 가부장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여성해방운동 혹은 여성주의를 의미하는 페미니즘은 표현상은 여성이 전면에 대두하기는 하지만 여성만의 권익추구가 아닌 여성과 남성이 함께 잘 살아나가고자 하는 공존의 가치를 지향한다.
2. 성의 다른 이름들 : 섹스 · 젠더 · 섹슈얼리티
생물학적 성을 의미하는 섹스(sex)는 남녀간의 생물학적인 차이로 성차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러한 설명은 남성은 독립적이고 주체적이고 이성적이며 자신의 일을 처리하는 능력을 가진반면, 여성은 의존적이고 감성적인 면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문제가 있다.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는 부족 간 성 역할의 차이를 밝혀내어 성차가 생물학적으로 결정됨을 반박했다. 이러한 연구는 우리가 알고있는 여성 혹은 남성에 관한 통념이 자연적으로 결정된 결과가 아님을 보여준다. 사회적 성을 의미하는 젠더(gender)는 철학자 보부아르가 “여성은 태어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리하는 말로 여성을 여성으로 만들어온 것은 문화 안에서의 사회화 과정임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는 뇌나 호르몬 작용과 같이 원래 그런것이 아니라 사회화 과정으로 인해 또는 그러한 문화에서 그렇게 교육받은 결과라는 것이다. 또 정신분석학자 초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독특한 젠더를 갖게 되었는지를 양육과정에서 분석한다.
인간의 성 정체성은 생후 2년 안의 사회화과정에서 형성되는데 이 시기에 주된 양육자는 여성, 즉 엄마이므로 여아는 엄마와 성이 같아서 친밀감을 느끼므로 타인과의 관계성이 발달하고 남아는 엄마와 성이 달라서 분리감을 느끼면서 독립성이 발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양육과정에서 획득되는 젠더는 생물학적 결정론을 반박하는 대안적 범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젠더 역시 부족한다는 비판이있다. 이 젠더는 각각 가부정적 양육구조에서 만들어진것이므로, 여성들이 놓여있는 다양한 삶의 맥락을 놓쳐버린다는 문제로 이어 진다. 이러한 맥락에서 생물학적인 성인 섹스와 사회화된 성인 젠더를 포함하면서도 그것들이 가진 한계를 넘어서려는 의도로 섹슈얼리티(sexuality)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이것은 생물학적으로 고정된 실체로 본다거나 양육 과정에서 형성된 고착된 심리적 성향으로 보지않고, 몸도 심리적 성향도 담론 안에서 만들어지는 권력의 효과롤 볼 뿐만아니라 성이 논의되는 장 자체를 성적 지향성 · 인종 · 계층 · 국적 등으로 중층화된다. 철학자 주디스 버틀러는 몸마저도 가부장제 문화안에서도 만들어진 것으로 보는 반자연주의를 토대로 보고 일견 거부감을 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여성 젠더 안에 존재하는 차이들을 고려하여 여성 문제가 놓인 지배와 저항의 복잡한 지형을 설명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페미니즘 성정치학에 실천적인 힘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해주었다.
3. 여성으로 사는 것을 둘러싼 논쟁들
성을 나타내는 다양한 용어로 둘러싼 논쟁은 페미니즘이 여성과 남성에 대한 가부장적 해석과 여성 집단 내부의 차이에 대해 무관심 및 또 다른 여성인 동성애자들에 관한 배제를 극복하고자 하는것임을 보여준다. 논의들 가운데 여성문제와 관련하여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여성으로 사는 것’과 관련된 논의이다. 먼저 몸의 ‘분업’에 따라 여성이 하던 성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여성을 가부장제에 종속시키는 원천이라 보는 입장이 있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가부장제라는 가족제도 안에서 실현될 경우 여성을 결혼과 가족에 묶어두어 사회에서 여성이 자기실현을 하는것을 방해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생식과 관련된 여성의 성 역할을 거부하는 이러한 입장에서는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추구한다. 이로 인해 생물학자 다나 해러웨이는 생식 기술의 도움으로 생식과 가족제를 별개로 볼 수 있는 사이보그 논의를 펼쳤다. 사이보그 논의는 인간의 생식 과정을 생식 기술에 부분적으로 혹은 가능하다면 전적으로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각은 남성의 신체적 능력을 표준으로 보고 여성의 신체를 과학기술로 보완해야 할 결함으로 본다는 점에서 비판받기도 한다. 심리학자 캐롤 길리건은 여성의 여성적 성향을 새로운 윤리의 초석이 되어야한다는 주장을 하고 기존에 남성적 도덕의 우위를 여성적 도덕의 우위로 대치한다. 이는 남성적 윤리를 대신할 여성적 윤리, 죽 보살핌의 윤리가 인간관계의 주요한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철학자 사라 러딕은 ‘모성적 사유’라는 개념을 주장하며 여성적 특질을 젠더를 넘어선 세계에 필요한 공적 윤리로 자리매김 시킨다. 관계성 · 책임 · 공감 · 보살피을 중시하는 모성적 사유가 그동안 남성 중심의 문화가 만들어낸 폭력에 반대하는 반전운동과 같은 사회운동으로 확장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4. 페미니즘, 어디로 갈 것인가?
여성을 섹스나 젠더만으로 구분하기에는 여성들이 가부장제로부터 겪는 억압의 정도가 다르다. 성차별의 문제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섹스나 젠더 연구처럼 성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여 접근하면 각 여성들이 처한 구체적인 상황을 보지 못하는 문제에 부딪힌다. 따라서 여성의 어떤 본질을 미리 가정하지 말고 그 여성이 놓여 있는 구체적 맥락, 즉 성적 지향성 · 인종 · 계층 · 민족 · 국가 등의 관계에서 그 여성이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21세기의 페미니즘은 여성들 간의 차이에 주목하고 그 여성들을 묶는 연대를 모색해야한다. 더 나아가 여성운동의 성역에만 갇히지말고 불평등에 처한 주변화된 다른 집단들의 사회운동과 연계해나가야 할 것이다.
*** 토론 주제
1. 오늘날 우리 사회가 여전히 가부장적인가?
2. 생물학자 다나 헤러웨이의 논의 중 생물학적 가족을 변형하여 여성의 주체성을 위해 새로운 방식의 가족은 창출하는데 과학기술의 도움을 받는것이 타당한가?
3. 철학자 사라 러딕의 ‘모성적 사유’라는 개념이 페미니즘의 방향으로 옳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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