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하녀와 신 하녀에 대한 비교 -주제 의식(시대 배경, 사회상)과 성역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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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구 하녀와 신 하녀에 대한 비교
-주제 의식(시대 배경, 사회상)과 성역할을 중심으로
1, 주제 의식(시대 배경, 사회상)
- 두 개의 영화는 주제 의식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분명 그 차이점 또한 존재한다고 본다. 우선 공통점으로는 그 당시의 중산층, 혹은 소위 말하는 상류층의 삶을 보여줬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다른 시각으로 보면 그 사회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삶을 보여줬다고도 볼 수 있겠다.
구 하녀에서 남자는 잘 나가는 직업, 혹은 재벌은 아니지만 돈을 열심히 벌고 자수성가해서 중산층의 삶을 꾸린다. 아내와 함께 노력한 덕분이다. 엄청나게 능력 있고 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음악 교사라는 직업과 중산층의 삶이 공장 직원이고 시골에서 올라온 하녀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이상적인 삶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남자 가족은 그 당시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는 신 하녀에서 그 양상은 다르지만 역시 상류층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주인집은 이미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는 현대 사회가 말하는 권력, 즉 돈을 쥔 상류층이다. 현대의 권력 돈을 쥐고 있으니 아무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고 돈으로 부리는 사람들의 보호막 아래 사는 삶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시대가 원하는 ‘잘 사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렸다고 볼 수 있겠다.
정리해 보자면, 공통점으로는 그 시대가, 그 시대 사람들이 생각하는 ‘잘 산다’라는 개념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차이점으로는 그 ‘잘 산다’의 개념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꼽을 수 있겠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의 개념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중산층의 삶, 도시에서 안정적인 삶을 꾸리는 것을 넘어서서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고 싶어 하는 시대의 모습을 구 하녀에서 신 하녀로 넘어오면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구 하녀의 하녀는 그 당시로서는 서민이나 하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시골에서 올라오며 다른 가정의 하녀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 그렇다. 이렇게 하층으로 살다가 중산층의 삶을 보고 그렇게 안정적이고 싶은 욕망이 발현한 것이다. 신 하녀도 마찬가지다. 서민으로 살다가 상류층의 삶을 경험하는 면에서는 구 하녀와 같은 맥락을 걷는다. 하지만 그 삶을 가지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초탈하며, 모성애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 구 하녀는 안정적인 삶에 집착하는 한편, 신 하녀는 상류층의 생활을 탐하지 않는다. 오히려 모성애가 생김으로 인해 그 곳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이는 신 하녀가 우리에게 주고 싶은 교훈이 아닐까?
2. 성역할(가족상)
- 성 역할은 하녀를 배제하고 가정의 모습으로만 비교하겠다. 우선 구 하녀를 보면 전형적인 가부장적 가정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내는 그다지 능력이 없는 남편을 붙잡고 가정을 일으키려고 하며 정신적으로 남편에서 모든 것을 의지하고 있는 모습이 영화 속에서 계속 나타난다. 심지어 남편과 하녀가 하룻밤 새 아이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사회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항의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도 않는다. 전형적으로 남편을 의지하며 가정이 아니면 갈 곳이 없다는 그 당시 아내로서의 생각과 삶을 보여준다.
신 하녀에서는 겉으로는 가부장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속을 들여다보면 전혀 아니다. 아내는 ‘돈’이라는 물질에만 엮여 있을 뿐 남편을 섬기거나 한다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좋아하지만 아내는 남편과 하녀와의 관계를 알아차렸을 때 가만히 있지 않는다. 남편에게 작지만 자신의 화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오히려 하녀를 처리하려는 적극성을 보여준다. 자신의 화를 억누르지 않으며 그대로 보여준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 가부장적인 삶을 유지하는 이유는 ‘돈’때문이라는 의견이다. 결국 ‘돈’ 때문에 아내가 생각하는 치욕을 겪고도 남편 옆에 붙어 있는 것이고, 돈 때문에 하녀와 하녀가 가진 아이를 처단하려는 것이다. ‘돈’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가족상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구 하녀에서 가족은 가족 간의 사랑, 정, 믿음, 의지로 구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하지만 신 하녀에서는 여기에 한 가지 더해야 할 매개가 필요한 것이다. 바로 ‘돈’이다. 물질만능 사회에서 돈은 가족 관계에서도 절대 분리할 수 없는 가족 구성의 일부가 되어버린 것이다. 어쩌면 감독은 그를 비판하고 그로 인한 시대상을 보여주려고 한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