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Ⅰ. 전통의학과 서양의학의 만남 (1882～1910)
Ⅱ. 일본 강점기의 한의학 (1910～1945)
Ⅲ. 해방후의 한의학(1945-1999)
Ⅳ. 한의학교육과 발전과정
Ⅴ. 한의학계의 연구현황
마치면서
우리는 흔히 아프면 병원이란 곳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 병원은 보통 서양의학에 따라 진료하고 치료하며 처방을 하는데 그렇다면 서양의학이 없이는 사람들이 치료를 못 받았단 말인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전통의학으로 한의학이 자리 잡고 있고 그 역사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한의사가 좋다하여 한의학과가 경쟁률이 치열해지는 현상까지 보이는데 이러한 우리의 한의학의 역사를 알아보고자 한다.
Ⅰ. 전통의학과 서양의학의 만남 (1882～1910)
19세기 우리 나라의 의료체계는 1865년(고종2)의「대전회통」, 1867년(고종4)의 「육전조례」가 간행 반포됨으로 ‘삼의사’체제로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1882년(고종19)에 ‘삼의사’중 혜민서․활인서가 폐지되고, 갑신정변(1884)때 민영익의 자상을 알렌이 치료한 후 서양의료기관인 제중원(1885)이 창설되면서 그후 전통의료체계가 서서히 무너져 새로운 의료체계로 바뀌어갔다. 즉 1894년(고종31)에 갑오개혁이 실시되면서 정부기구개편에 따라 내부아문에 위생국이 신설되었으며, 다시 1895년(고종32)에는 궁내부 관제개편에 따라 전의감제도가 폐지되고, 내의원은 시종원의 전의사로 개편되었다. 그해 11월 10일에는 전의사로 독립되어 내의원에서 관장하던 성후입진과 어의약조화를 담당하게 됨으로 지금까지 국가의료체제인 삼의사제도가 단순히 왕실의 질병이나 건강을 담당하는 왕실의료기관으로 축소 전락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