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뿌리를 찾아서 - 어원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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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말의 뿌리를 찾아서 - 어원조사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 들어가는 말
★ 지역도시별 순우리말
★ 서울 내 동별 순우리말
★ 결혼에 관련한 순우리말
★ 달별 순우리말

본문내용
★ 들어가는 말

우리나라의 지명변화는 한마디로 순수한 우리말 고유지명이 한자지명화(化)해 가는 과정이다. 신라 경덕왕때 우리말 지명을 한자식(두글자) 지명으로 바꿨다고 하지만 그것은 문자의 표기형식만 바뀐 것이지 음이 바뀐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지명은 삼국시대 이전부터도 한자로 표기되었지만 결코 한자음으로 읽지는 않았다.(한자음이라는 것은 고대에 수입된 외래음, 즉 우리말 환경에 맞게 변형되고 화석화된 중국음(隋唐音)을 의미한다) "히로시마"의 한자표기가 "廣島"라 해서 "고오도오(광도)"로 읽는 일본인이 없는 것처럼 "하슬라(河瑟羅)"의 한자표기가 "江陵"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하슬라"가 하루아침에 "강릉"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신라인들은 이처럼 한자를 우리음으로 읽는 것을 "향음(鄕音)"이라고 표현했는데 이것은 "우리노래"를 "향가(鄕歌)"라하고,"우리음악"을 "향악(鄕樂)"이라 표현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신라멸망이후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우리말 고유지명과 인명들이 대대적으로 한자음에 의해 축출당하고 "향음(鄕音)"자체가 완전히 소멸되어버리는 미증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 (고려 초기는 새로운 민족통합의 시기였고 그것은 곧 새로운 언어통합의 시기를 의미하며 그 과정에서 전국 공통어의 존재로서 한자음(중국음)이 득세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마포"와 "노량진"의 본래이름은 "삼개(麻浦)"와 "노들나루(鷺梁津)"였지만 어느덧 한자음 "마포"와 "노량진"에 밀려서 "삼개"와 "노들나루"는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져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고구려가 망하여 만주 땅을 잃게 된 것에 개탄하지만 정말로 민족최대의 손실은 신라가 망함으로써 우리말(鄕音)을 잃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