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졸업논문][영어영문학] 자아 탐색의 관점에서 바라본 여성의 불륜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여성이 행하는 외도의 의미
(2) 불륜을 통한 두 여성의 자아 탐색 과정
(3) 불륜의 결말과 자아 탐색의 완성
Ⅲ 결론
본문내용
'잠에서 깨어나는 것이 고통이라 할지라도 일생 동안 망상에 빠져 사는 것보다는 낫다.'
지금 두 여성이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평화롭지만 권태롭던 자신을 버리고, 이런 외침과 함께 자기 안에 있던 진정한 자신을 찾아 세상 밖으로 나오려 한다.
한 여성은 지금으로부터 백 년 전, 보수적인 미국 남부 부유한 집안의 격식 있는 주부로, 자상한 사업가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단조로운 결혼 생활을 지내던 여성이었고, 또 다른 여성은 그로부터 백 년 후, 결혼과 함께 더욱 안정적인 사랑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지만 남편의 외도로 일순간 삶의 허무함에 빠진 무기력한 여성이었다. 그녀들은 자신이 가정주부이기에 결코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그 '무엇'인가에 빠짐으로써 삶의 벼랑 끝까지 가는 듯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벼랑 끝으로 내몰려가는 것이 아니었다. ‘다른 어느 때보다 더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며 세상을 향해 인사’ 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
이 여성들에겐 남편과 아이라는 가정이 있지만 이것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 가정은 단지 그녀들 주위에 쳐진 하나의 얇은 막일뿐이다. 그녀들은 이 막을 찢고 나가면 전혀 다른 뭔가가 있을 것이라 생각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어쩌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이 막을 방패삼아 평탄하게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막이 있는 한 '나'란 사람은 없는 듯하다. 그 속에선 나에 대해 생각하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그런데 드디어 보호막을 찢기 위한 강력한 계기가 생겼다. 비난을 감수하고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녀들은 단순히 막을 찢고 나오는 것이 아닌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한다. 그녀들 선택의 옳고 그름은 알 수 없다. 또한 그녀들을 제외한 그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내면의 영혼을 따라 떠난 자아 찾기는 언제까지고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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