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소프트 뱅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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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2. 손정의의 철학
창업당시 사과 궤짝에 올라섰을 때부터 손사장은 이미 「디지털 전쟁」의 승리를 위한 세가지 기본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었다.
첫번째는 「디지털 정보산업일 것」, 두번째는 「압도적인 넘버 원이 될 것」, 세번째는 「다섯가지 인프라스트럭처를 장악할 것」.
그가 말하는 다섯가지 인프라스트럭처는 △유통 △출판 △ 네트워크 △ 서비스 △전시회이다. 이 다섯가지 분야에서 「압도적인 최고」가 된다는 것이 그의 전략인 것이다.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그는 5대 전략 부문에 진출해 「최고」의 자리를 구축해가고 있다.
소프트뱅크사는 5대 인프라스트럭처 중 유통을 담당하는 회사이다. 그는 창업 1년후에 「더 소프트 뱅크」誌를 창간, 출판산업에 진출했으며 이어 세계최대 컴퓨터출판사인 미국의 지프데이비스사를 인수했다. 출판분야 진출에 대해 손정의 사장을 잘아는 한 경영자는 『그는 자신에게 가장 위험한 생명선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것은 순식간에 전세가 돌변하는 디지털 전쟁시대에 비젼을 실현시켜가는 데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굳건한 요새」가 되는 거점이 바로 출판분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디지털 혁명이 가속될수록 기존의 유통은 네트워크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손사장이 90년에 네크워크 분야에서 세계 표준인 미국의 노벨사의 일본 법인을 설립한 것도 유통분야의 지각변동을 예견한 대비책으로 평가된다.
신무기들이 소개되는 전시회의 장악 역시 디저털 전쟁에서 승리를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손정의사장은 그래서 네크워크분야의 세계최대 전시회인 「인터로프」와 세계최대 컴퓨터 전시회인 「컴덱스」를 1천억엔 이상의 거금을 지불하고 사들였다. 특히 매년 2천개의 세계 디지털 전사들이 출품하고 2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입장하는 컴퓨터 업계의 빅 이벤트가 열리는 컴덱스를 손에 넣은 것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던 미국의 UCA를 95년에 인수함으로써 그는 5대 전략거점을 모두 확보해 놓고 있다.이같은 전략의 결과, 소프트뱅크는 지난 95년 매출액 1천억엔을 돌파했으며 96년에는 1천2백50억엔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본의 경제주간지 東洋經濟는 이처럼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손정의 사장을 「디지털 CEO(최고경영자)」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것은 모든 목표를 수치화하고 그것을 하나하나 쟁취해가는 그의 모습에서 디지털 전쟁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영웅의 모습을 읽어낼 수 있기 때문일 것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