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기호학] 사진의 기호학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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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매체기호학] 사진의 기호학적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I. 들어가며: 사진과 기호학의 관계

II. 사진 분석 1: “시청에서의 키스”

III. 사진 분석 2: 무제 (TWO “CHAIRMEN”)

IV. 사진 분석 3

V. 나가며
본문내용
I. 들어가며: 사진과 기호학의 관계


기호학의 목표를 그레머스의 표현을 빌려 “의미의 파악과 생성의 모든 조건을 일관된 상위언어(메타언어)로 구축하는 것”으로 이해할 때, 언어기호로 이루어진 텍스트만이 기호학의 대상은 아니라는 점은 지금까지의 숱한 탈 문서적 분석을 통하여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오늘날과 같이 문화, 예술적 관점을 지배하는 포스트 모던적인 입장에서 문학 외의 텍스트에 대한 관심과 예술 텍스트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가지고 접근해 보면, 사진과 같은 시각텍스트는 넓은 의미에서 기호의 일종으로 간주되었으며 오랫동안 기호학의 분석 대상이 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사진은 왜 기호학의 대상이 되었는가.
사진은 다른 예술장르와는 다르게 만들어내는 창작의 작업이 아니라 발견의 예술이다. 회화가 현실의 사물에서 얻어진 느낌을 주관성이 강조된 창작으로 변경하여 화폭에 그려내는 것에 비해, 사진은 현실의 사물을 촬영자와 카메라를 거쳐 그대로 옮기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현실과 현실의 사물을 대상으로 삼아 일상적인 사물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예술인 것이다.
사진이 기호학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왜냐하면 의미의 구조와 원리를 밝히고 어떻게 의미가 발생하고 수용, 해독되었는가를 연구하는 기호학은, 필연적으로 인간사회에서 의미작용이 일어나고 소통되는 과정을 탐구함으로써 현실세계에서 새로운 의미를 읽어내는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실에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는 예술인 사진과 텍스트의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읽어내는 기호학의 만남은 자못 필연적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겠다.
이처럼 사진이 현실의 대상을 단순하게 전달하는 기능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시대의식을 반영함으로써 세계를 바라보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기까지, 사진에 대한 인식과 사진 자체의 성격은 다양한 변화를 거쳐 왔다. 19세기 중엽 사진술의 발견에서 현재 디지털 카메라가 난무하는 시대에 이르는 동안, 사진은 문화 전반에 걸친 동시대적인 변화에 발맞추어 크게 세 단계의 발전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육명심, 1987, p.11~12)
사진적 시각의 정립시기로서 사진을 통해 ‘본다’라는 관점을 취한 1900년대에서 1920년대까지의 제 1단계, 전달매체로서 사진이 무엇인가를 ‘알린다’는 관점을 취한 1930년대에서 1940년대까지의 제2단계, 그리고 사진의 ‘영상적 자아의식’ 의 정립기로서 1950년에서 1960년대까지의 제3단계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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