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작품분석
3. 토론을 통해 내린 나름의 생각
(1) 작가 최서해
최서해(崔曙海, 1901~1932)
호 서해(曙海) 본명은 최학송이다. 함경북도 성진(城津)에서 출생하였다. 학력은 성진의 보통학교 졸업설이 유력하고 한문을 배웠다고 한다. 부친은 한방 의사였으나 일찍 가출하여 만주등지를 유랑하였다고 한다. 성진보통학교 5년 중퇴 후 막노동, 나무장수, 두부장수, 날품팔이를 하며 인생의 바닥 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그 귀중한 체험이 그의 문학의 바탕을 이루었다. 1924년 단편 고국(故國)의 조선 문단(朝鮮文壇)지에 추천되면서 문단에 데뷔, 계속 탈출기(脫出記) 기아와 살육(殺戮)을 발표하면서 신경향파문학(新傾向派文學)의 기수로서 각광을 받았다. 특히 탈출기는 살 길을 찾아 간도로 이주한 가난한 부부와 노모, 이 세 식구의 눈물겨운 참상을 박진감 있게 묘사한 작품으로 신경향파 문학의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그의 작품은 모두가 빈곤의 참상과 체험을 토대로 묘사한 것이어서 그 간결하고 직선적인 문체에 힘입어 한층 더 호소력을 지니고 있었으나, 예술적인 형상화가 미흡했던 탓으로 초기의 인기를 지속하지 못하고 불우한 생을 살다가 일찍 죽었다.
최서해가 중심적으로 활동하던 1920년대는 우리 근대 문학이 본격적으로 형성되어 가던 시기이며, 따라서 그 시기의 문학에 대한 새로운 조명은 근대 문학의 형성 과정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위한 뚜렷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