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주의] 계몽주의와 계몽사상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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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사회계열
200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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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계몽주의] 계몽주의와 계몽사상 문학에 대한 자료입니다.

Ⅰ. 들어가며
Ⅱ. 1910년대 초 문학에 나타난 계몽성의 양상
Ⅲ. 1910년대 후반 계몽성의 변모양상
Ⅳ. 계몽성 개념 변화의 문학사적 의미

본문내용

문학사에서 18세기를 계몽의 세기로 규정하는 것은 일반적 관행이다. 그러나 문화사 분야에서의 한 세기는 정확히 연대기 상의 백년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문학사가들에 따라 계몽의 세기를 규정할 경우 차이가 나기도 한다. 계몽의 정신을 비판적 사고라는 새로운 정신의 출현에 초점을 맞춘다면 17세기 말 즉 1680년대를 계몽의 세기의 기점으로 삼을 수 있다. 그리고 계몽주의의 귀착점을 1789년의 프랑스 대혁명으로 보는 것에 동의한다면 계몽주의는 17세기 말경에 발아하여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난 시점까지, 18세기 전반의 지적, 사상적 흐름을 의미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18세기를 계몽주의 시대로 정리할 경우 계몽주의에 대한 일반론은 대체로 이성 중심의 비판적 합리주의, 문명의 진보에 대한 낙관적 신념, 인간의 행복한 삶에 대한 믿음, 불의와 부정에 항의하는 급진적 성격 등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인간 이성에 대한 신뢰이다. 이 때의 계몽주의는 따라서 이성에 대한 믿음과 연관하여 데카르트의 존재론적 형이상학을 넘어 뉴턴의 과학적 인식론을 사유의 모델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뉴턴의 과학적 인식론은 경험을 검증할 수 있는 법칙을 끌어내 감각적 세계를 이해하고자 한다. 뉴턴이 제시하는 새로운 과학적 도식은 세속적 또는 현실적 도식으로서 경험을 통한 인간 정신의 명석함을 토대로 세계를 해명하고자 한다. 과학적 인식론의 시각에서 보자면 정치와 도덕은 물론 데카르트가 유보해 두었던 신학의 영역 역시 검토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와 같은 방향으로 발을 내딛게 된 계몽사상은 인류의 진보에 대한 무한한 낙관주의를 낳는다. 그것은 편견에서 벗어난 인류의 보편적 이성이 이제 자연을 통제하고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것과 그에 따라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계몽주의적 이념을 최초로 문학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몽테스키외 Montesquier의 페르시아인의 편지 Letters Persanes를 들 수 있다. 이 서간체 소설에서 몽테스키외는 우벡 Ubek이라는 페르시아인 여행자의 입을 빌어 인간 이성의 위대한 힘과 그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에 대한 믿음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는 동방의 지혜의 정점에까지는 다다르지 못한 철학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신의 빛나는 보좌에까지는 이끌려 가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천사들의 합창이 울려 퍼지는 이루 필설로 표현 할 수 없는 신의 말씀을 들어본 적도, 신의 계시의 두려운 폭발을 느껴본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성스러운 기적이 없이 그들 자신에게 내맡겨진 채로, 그들은 인간 이성의 자취를 조용히 따라 갑니다.
이 안내자가 그들을 어디에까지 인도해 갔는지 당신은 믿으실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카오스를 해명했으며, 단순한 역학에 의해 신의 건축물의 질서를 설명했습니다.
인간의 이성에 대한 무한한 신뢰는 인류의 무한한 진보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으로 나아간다. 아직은 미망과 편협한 사고의 속박 속에 감금당해 있으나 이성의 힘은 이러한 미성숙의 상태에서 인간을 해방시켜 줄 것이라는 믿음이 이 글 속에 상정되어 있다. 이러한 믿음이 구상하는 세계는 우리를 억압하는 일체의 불합리를 제거해 나가게 될 합리적인 세계이다. 도래하게 될 이 합리적 세계는 모든 인간이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세계일 것이다.
인간의 이성과 이성에 의한 문명의 계속적 진보를 믿는 계몽의 세기의 낙관주의는 더 이상 초월적 공간이 아닌 ꡒ여기 이 곳ꡓ에서의 인간의 행복한 삶을 전적으로 낙관한다. 그 결과 보이지도 않고 경험할 수도 없었던 저 ꡐ위ꡑ에서의 행복을 추구하도록 강요했던 종교적 억압에서 벗어나 이 아래에서의 행복이 중요하고 절실한 명제로 떠오르게 된다.
계몽주의 운동은 대부분 부르주아 출신의 지식인들에 의해 주도되었다. 부르주아지가 역사적 당위성을 보유한 계급이었고, 당시의 계몽주의자들은 전혀 의식하지 못했겠지만 계몽사상이 결과적으로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에 합류한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들다. 때문에 계몽주의자들이 내세웠던 보편적 이성이란 것이 실상은 부르주아지가 정치권력을 획득하기 위해 사용한 넓은 의미의 이데올로기적 도구에 불과했다는 비판도 가능한 것이다. 다음의 글은 계몽주의적 이성을 부르주아 이데올로기로 비판하는 한 예이다.
이성이 지향하는 체계라는 것은 현상의 끝장에까지 이르는 최상의 인식의 형태이며, 자연의 지배를 시도하는 주체를 가장 효과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식의 형태이다. 체계의 원리는 자기 보존의 원리이다. 소수파는 생존의 부적격자로 드러난다. 노예 소유자로서. 자유 기업가로서. 관리자로서의 연속적인 모습을 보여 온 부르주아가 계몽사상의 논리적 주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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