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사] 실학의 세계관과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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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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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실학의 대두와 전개
1) 조선후기 시대적 상황과 실학의 대두
2) 실학의 전개
2. 실학파의 문학
1) 성호 이익의 시
2) 연암 박지원의 산문문학
3) 다산 정약용의 사회시
4) 박천 이옥의 전과 시
3. 맺음말
본문내용

1. 실학의 대두와 전개

1) 조선후기 시대적 상황과 실학의 대두

실학(實學)이 대두된 18세기 조선 사회는 봉건제 자체의 모순이 누적되면서, 중세적 신분 질서가 동요되기 시작한 과도기였다. 임ㆍ병 양란 이후 국가 경제는 피폐해지고 국가 ㆍ사회 기강이 문란해지는 등 여러 현실적 문제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배층은 그 자체의 분열이 격화되고 성리(性理)논쟁이나 예론(禮論)에만 몰두하여 이에 대처하지 못했다. 사대부의 정치 참여 기회는 선조 이후 과거제의 문란으로 관직 후보자의 수가 급증한 반면, 관직의 수는 한정되어 있어 그 수요를 모두 수용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 때문에 사대부 내부의 치열한 자리다툼이 벌어졌고, 이것이 곧 사화(士禍)로 나타난 것이다. 여러 차례의 사화를 통해 사대부 계급은 세속적ㆍ독점적 소수 집권층인 ‘벌열(閥閱)’과 몰락한 실권층인 ‘사(士)’계층으로 분화되어 갔다. 또한 조선후기의 사회ㆍ경제적 변화로, 농ㆍ공ㆍ상민의 수직적 신분 질서가 동요되기 시작했다. 농업생산력의 증대는 대토지를 소유한 부농층과 소토지 소유의 소작농, 농토가 없어 도시로 흘러든 임노동자 계층으로 농민층의 분화를 촉진시켰으며, 상공업의 비약적 발전으로 이들은 막대한 자본을 축적함으로써 새롭게 변화된 경제적 소유관계를 바탕으로 신분상승을 요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 전반의 변화 속에서, 현실성을 상실한 학문을 바로 잡고, 우리나라의 실정에 입각한 실제적인 사고를 세우기 위한 학풍이 일어났으니 바로 실학이다. 실학을 주장한 사람들은 대체로 서울ㆍ근기(近畿)지방의 ‘사’계층으로, 권력에서 이탈 또는 소외된 비판적 지식인이었다. 이들은 신분적으로 벌열층과 다를 바 없는 사대부이었으나, 현실적 처지는 농ㆍ공ㆍ상의 서민들과 별반의 차가 없다고 할 정도의 위치에서 농ㆍ공ㆍ상의 이익을 옹호ㆍ대변하면서 벌열층의 무능과 그 지배적 이데올로기인 성리학의 관념성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바로 당대의 비판적 지식인이었던 이들에 의해, 경세치용(經世致用)ㆍ이용후생(利用厚生)ㆍ실사구시(實事求是)를 기치로 하는 현실주의적 학문, 곧 실학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들은 각각 학문의 분야를 달리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념과 방법에 있어서 모두 당시의 주자학적 세계주의 속에 매몰되지 않고 새로운 차원을 지향해서 실용(實用)ㆍ실증(實證)을 창도했다는 점에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김균태 이옥의 문학이론과 작품세계의 연구』, 창학사, 1986
김상홍,『한국 한시론과 실학파 문학』, 계명문화사, 1989,
김 영, ⌜박지원과 열하일기⌟, 『민족문학사 강좌』, 창작과 비평사,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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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실학연구서설」,『한국의 역사상』,창비사, 1982
임유경,「이옥의 전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논문. 1980
조동일,『한국문학통사 3』, 지식산업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