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문학잡지 비교(문학동네, 문학판)
![[문학] 문학잡지 비교(문학동네, 문학판)-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62/161552-0001.gif)
![[문학] 문학잡지 비교(문학동네, 문학판)-2](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62/161552-000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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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2. 문학잡지 속 작가의 사설 비교
이번 비교를 위해 선정한 문학잡지는 두개이다. 물론 그보다는 많은 잡지를 살펴보았지만, ‘비교를 해야 한다’는 전제는 서로 성격이 다른 잡지를 찾게 하였다. 몇몇의 잡지는 그게 잡지인지 아니면, 문학소설만을 싣는 모음집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것도 있었다. 적어도 내가 생각한 잡지란, 잡지의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하고(예를 들면 자신들의 정치적인 입장이나, 문학작품에 있어서 작가의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보는지, 아니면 다양화나 개성을 중심으로 보는지) 거기에 맞는 편집인과 기자로 구성되어, 작품의 선정이유와 그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문학잡지의 대부분은 문학작품(그게 단편인지, 侍인지 小說인지)을 실어 놓은 모음집이었다. 이는 만화를 모아놓는 주간지(IQ 점프, 소년 챔프, 영챔프)와 콘텐츠(contents)만 틀릴 뿐, 무엇이 다른지 말할 수 없었다. 물론 콘텐츠가 다른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긴 하지만, 적어도 나에겐 콘텐츠보다는 잡지라는 그것도 문학잡지라면 조금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었기 때문에... 하여간 이런 저런 생각 끝에 결국은 다소나마 작가의 문제의식을 옆볼 수 있는 잡지 두 권을 선정하게 되었다. 바로 『문학동네』와 『문학판』이다. 문학잡지에 대한 “ 문학동네』는 어떤 방향으로 편집한다”든지 식의 잡설을 다 빼고, 두 잡지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작가의 눈으로 본 사회문제에 대한 사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문학동네』에서는 박현욱작가가 쓴 【스크린쿼터축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대체 왜?】(약칭하여 스크린쿼터축소라고 하겠다)라는 사설을 살펴보았고, 『문학판』에서는 주일우필자의 【’생명‘과’윤리‘】라는 사설(사실 사설로 보기엔 애매한 구석이 있다)을 살펴보았다. 전체적으로 비교의 감상을 적으라고 한다면, 박현욱의 【스크린쿼터축소】는 굉장히 공감이 가면서도, 글의 논리 면에서는 다소 감정적인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고, 감정적이라는 논리의 단점이 글을 읽는데 훨씬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해 주는 장점을 주었던 것 같다. 반면에 주일우의 【’생명‘과 ’윤리‘】는 마치 자연과학도서를 읽는 것과 같은 냉정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두 잡지속의 두 개의 사설을 비교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