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진경산수화의 탄생 동기 및 사상적 배경
① 기존의 논의
1) 산수화의 전통과 영향 가능성
2) 명청대 문예의 수용과 활용
② 논의의 발전
③ 결론
2. 진경산수화가 지향한 예술성의 본질
① 기존의 논의
② 논의의 발전
1) ‘操縱殺活’을 통한 산수의 형상화
2) 특정한 心像의 부여
3) 여정과 감흥의 표현
③ 결론
산수유람을 다녀와 기록하는 산수기행문학이나 멋진 산수를 돌아보고 그림으로 그리는 일은 오랜 역사를 가진 예술 활동이며 지금도 계속되는 작업이다. 이는 산수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인간사의 보편적 일면일 것이다. 그러나 조선후기로 들어서면서 산수유람의 문화가 극성을 부리고 이로 인해 산수기행문학이 급작스럽게 쏟아져 나온 점이나, 이와 동시에 산수유람을 그림으로 담아 낸 산수화들이 풍성하게 제작된 점은 보편적 문화양상의 하나로 보기에는 제법 두드러져 보이는 특이한 문화현상이다.
그런데 이 특이한 문화양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지 또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인지를 살피려면 다소 곤혹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조선후기라면 국학 연구자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시기였다. 미술사학계에서는 정선으로 부터 시작된 우리 산수를 그린 조선 후기 산수화를 ‘眞景山水畫’라 부르며 매우 중시해 왔다. 우리 산수를 그렸다는 점, 사실관찰을 바탕으로 그렸다는 점 등은 모두 민족자주성이나 근대성의 가치로 해석될 수 있는 특성들로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정선의 진경산수화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 작성하고자 한다. 첫째, 17세기 말 즈음 우리 산수를 유람하고 이를 그림으로 그려 낸 예술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게 된 동기 혹은 배경이 된 사상이 무엇이었을까 하는 점이다. 이와 연관하여 이 시기 산수기행예술이 지향한 예술성의 특질이 무엇이었을까 하는 점이 그 두 번째이다.
1. 진경산수화의 탄생 동기 및 사상적 배경
① 기존의 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