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 시인T.S Eliot의 인물탐구와 작품세계-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361/360487-000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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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2. 작품세계
3. [황무지] 작품이해와 감상
T.S Eliot는 현대영시에서 사고와 감수성에 하나의 새 시대를 연 획기적인 시인 겸 비평가이자 극작가로 꼽힌다.
1. 생애
엘리어트는 1888년 미국의 중서부인 미주리 주(St.Louis)에서 아버지(헨리 엘리어트)와 신앙심이 독실한 어머니(샤롯 스턴즈)사이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엘리어트의 집안은 금욕과 검소한 생활의 실천을 강요하는 엄격한 전형적인 기독교 집안이였다. 이러한 검소하고 금욕적인 분위기는 젊은 시절 종교를 불신하고 벗어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지만 결국 엘리어트는 영국 국교로 개종해 독실한 신앙인으로 일생을 마치게 된다. 엘리어트는 소르본느(Sorbonne)대학에서 1년간 프랑스 문학과 철학 과정을 수료했고 다시 하버드로 돌아와 형이상학, 논리학, 심리학, 종교학 등을 연구했으며, 옥스퍼드(Oxford)에서 1년 동안 철학을 연구했다. 이러한 철학적 논리학적 연구는 엘리어트의 시 작품전반과 비평영역의 사상적 기반이 된다. 1915년에 처음으로 시를 발표하였으며 그 후에도 계속 영국에 머물며 은행원으로
근무하는 한편 시작(詩作)에 몰두하였다. 1922년 {황무지}(The Waste Land)가 발표되었고, 이로써 그는 문학에 있어서 세계적인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엘리어트는 1927년 영국으로 귀화했고, 1932년 미국에 돌아가 하버드대학교 시학 교수 칭호를 받았으며, 그 후에는 주로 런던에 거주하면서, 영국문단의 중진(重鎭)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1948년에 명예훈장(Order of Merit)을 영국국왕에게서 수여받았고, 194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68세 때에 30세인 미모의 여비서와 재혼했는데 오랫동안 애정이 고갈된 상태에서 삶과 사랑과 현실 일체를 부정하던 그의 사상이 재혼 후에는 사랑을 구가하고 삶을 긍정하는 방향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1965년 생을 마감했다.
2. 작품세계
《황무지》 이후 1930년에 간행된 시집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에서는 종교적 색채가 한층 더 짙어졌으며, 그의 시인으로서의 정점(頂點)은 제2차 세계대전 전부터 쓰기 시작하여 전후(戰後)에 완성한 《4개의 4중주(四重奏) Four Quartets》(1944)에서 볼 수 있다. 그는 또한 시극(詩劇)에 관심을 가져, 《바위 The Rock》(1934), 《성당의 살인 Murder in the Catheadral》(1935),《칵테일파티 The Cocktail Party》(1949) 등을 발표하였다. 또한 그 동안 간행된 여러 권의 평론집이 1932년과 1951년에 각각 《평론선집》으로서 정리·간행되었다. 한편, 그는 문예비평에서 점차 문명비평(文明批評)으로 옮겨가서 《시의 효용(效用)과 비평의 효용 The Use of Poetry and the Use of Criticism》(1933),《문화의 정의에 대한 노트 Notes towards the Definition of Culture》(1948) 등을 발표하였다.
사실상 엘리엇의 시는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해 온 시인들의 것과는 다른 종류의 시이다. 우선 그의 시, 특히 그의 초기시에서는 시인 자신이 거의 비치지 않는다. 즉, 그의 시는 19세기적인, 개인적인 서정시가 아니다. 그가 하버드 대학에서 시작(詩作)을 할 무렵 그에게 큰 영향을 주고 그의 흥미를 끈 것은 17세기 형이상학파 시인들과 프랑스의 19세기 상징주의 시인들이다. 이 두 가지 전통이 엘리엇에게서 융합되어 있기 때문에 그 구성과 이미지가 매우 복잡 미묘하다. 엘리엇에게 있어서 시란 정서를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 감정의 상태에 대한 언어의 등가물을 발견하는 일"이다. 그가 "햄릿론"에서 사용한 유명한 용어 "객관적 상관물"은 이 점을 보다 구체적으로 규정한 말이다.
엘리엇의 시는 대체로 극적인 구성을 보이는데 이는 단편적이며 고도의 함축을 지닌 것이기 때문에 독자에게 지적 긴장을 요구한다. 특히 그의 초기의 대표작인 {황무지}(The Waste Land, 1922)는 수많은 고전으로부터의 인용이나 그것에 대한 인유가 특이한 느낌을 주는데, 사실상 이 작품은 인용의 연속으로 끝나고 있다. 엘리엇의 중요한 형식적인 특징의 하나가 단편성인데, 이는 인용과 무관하지 않다. 이 단편성은 마침내는 하나의 전체를 이루게 되는 단편성이다.
한편 엘리엇의 이러한 특이한 시적 방법은 그의 시적 태도 및 그것에 따르는 그의 시세계와 더불어 그의 시를 특이한 것으로 만들고 있다. 엘리엇의 시는 {황무지}를 경계로 하여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진다. 그의 전기시와 후기시는 시풍과 시세계에 있어서 일견 판이하게 다른 듯이 보인다. 시적 관점으로 볼 때, 전기시가 풍자와 부정의 시라면 후기시는 명상과 긍정의 시라고 할 수 있으며, 시풍으로 볼 때, 전기시가 기발하고 난삽하다면 후기시는 오묘하고 평명하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전기시는 말하자면 실체가 없는 망령들의 세계, 즉 지옥을 그린 것이다. 그 지옥은 현대의 세계요, 그 망령들이란 현대인들이다. 엘리엇의 초기시는 대개가 이와 같은 현대인의 자조적인 공허를 표현하는데, 그것은 주로 현대의 도시생활을 소재로 삼고 있다. 그러므로 흔히 응접실이나 음산한 거리가 무대가 되면, 거기서 움
http://www.yeats.or.kr/ , W.B. 예이츠 시연구 (이창배 동국대학교출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