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영화와 교육학(영상문화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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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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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영상문화의 특성
영화의 일상화
영화 읽기
영화로 교육읽기
본문내용
영상문화의 특성
대중문화로서의 영화는 현대인의 여가생활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오늘날의 영상문화는 삶 속 깊이 스며들어 개인의 사회 문화적 발달은 물론 감성과 의식의 형성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영상문화의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음에 따라 영화를 비롯한 영상문화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 특히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분야로 부상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런 계제에 영화의 교육적 기능과 의의를 생각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일 것이며, 그와 더불어 영상문화의 특징에 대해 간략하게 나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문자로 의미전달을 하는 인쇄문화에 비해 영상문화는 인간의 일차적 감각에 직접적으로 호소할 수 있기 때문에 보는 이의 관심을 쉽게 끌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영화 및 텔레비전을 중심으로 하는 영상문화에는 만화, 극화, 그래픽 등과 같은 영상을 중심으로 하는 인쇄물도 포함시킬 수 있다. 그러나 뭐라 해도 영상을 통한 대중매체인 텔레비전만큼 우리의 영상문화에 큰 영향을 주는 것도 없다.
영상문화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영상이 지닌 구상성과 직관성을 매개로 하여 문화를 접하는 사람이 때로는 감정이입을 통해 대상을 직접적으로 파악하게 된다는 점이다. 비록 간접 체험이기는 하지만 체험을 통한 깊은 공감과 이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반해 인쇄문화는 개념화와 추상화를 통해 대상을 논리적으로 파악하게 한다. 즉 대상을 추상적 객관적으로 접근하게 한다.
읽고 사유함으로써 대상을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인쇄문화는 영상문화처럼 직접 보고 체험하게 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직관성의 결여를 보충하기 위해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으며, 대상에 대한 종합적 판단을 도출하는데 심사숙고하며 기다릴 줄 아는 여유를 주기도 한다. 감각을 통해 보고 판단하는 것이 대상의 파악에 제아무리 기여한다 할지라도 읽고 생각하는 능력이 함께 해야 체험과 이해의 깊이가 심원해진다고 말 할 수 있겠다.
영상문화는 너무 직관과 즉흥적 체험에 의존하기 대문에 인간의 개념화 및 추상화 능력의 약화를 가져온다는 비판이 있다. 그러나 영상문화의 직관적이고 구상적 접근방법은 대상의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으며, 현실을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보고 창조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는 주장도 타당성이 있다.
아마도 영상문화가 지닌 가장 심각한 문제는 그것의 생산 과정이 인쇄문화에 비해 훨씬 더 자본주의적 이윤창출 시스템의 지배를 받는다는 점이다. 사실 최근 들어서는 인쇄문화마저 상업주의적인 경향을 강하게 나타낸다. 문화가 이제는 문화산업으로 이해되고 있으며 문화의 향유보다는 소비라는 표현이 더 적합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실 영상문화의 한 축인 영화 역시 거대자본의 이윤창출 수단이 되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영상문화와 영화에 대해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직관적 구상에만 너무 의존하지 않고 그것에 내재된 의미와 문제를 냉철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는 일이다. 도 그러기 위해서는 인쇄문화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데, 바로 그 점에서 영상문화와 인쇄문화의 상호 보완적 기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일상화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절대 다수의 사람들에게 취미생활 및 오락의 계기를 제공하는 영화는 다른 장르의 문화 예술에 비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다. 텔레비전의 등장으로 사양산업으로 전락할 것 같았던 영화가 최근 들어서는 그 사회 문화적 의미와 산업적 중요성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 초국가적 거대자본의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예전 어느 때보다도 전세계에 배급되는 영화의 편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영화와 문화 경제적 영향력의 관계에 대한 논의 역시 문화담론의 한 축을 구성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만 하더라도 최근 몇 년간 엄청난 수의 영화 관련 서적이 출판되었으며, 영화 애호가들로 구성된 온 오프 라인 모임의 수나 개인적으로 영화감상을 소개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수도 의외로 많다. 인터넷을 통해 관심이 있거나 알고 싶은 영화를 검색하면 이루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방대한 웹사이트를 접하게 된다.
영화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은 대학의 강좌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고급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도록 교육해왔던 대학이 이제는 상업적 대중문화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영화를 전공 또는 교양교육과정에서 수용하는 경향을 보인다. 문학과 영화나 영화 영어 등의 명칭으로 개설되는 과목들이 각 대학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영화가 대학생의 문화생활과 학업에 중요한 부분이 되었음을 암시한다. 물론 소위 말하는 일류대학에는 아직도 영화나 연극을 전공하는 학과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그런 대학의 학생들에게도 영화는 사교와 문화생활의 한 부분으로 이해되고 있다.
사실 오늘날의 성장세대는 문자로 된 매체보다는 영상매체를 뚜렷이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이 비록 아카데믹한 대학생활의 기초가 되는 다양하고 폭 깊은 독서와 사유 그리고 글쓰기의 부실화를 유발하고는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시대에 따른 문화인식과 생활의 유형변화를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식 정보화 시대에서는 오히려 하이퍼텍스트(hypertext)와 가상현실에 친숙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유엔 산하의 국제기구 유네스코(UNESCO)마저도 정보 네트워크 상에서 제대로 검색할 수 있어야 지식을 습득하고 소유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기존의 문해(literacy)능력을 보완하는 컴퓨터 문해(computeracy)의 필요성을 주장할 정도이다. 영화는 컴퓨터의 동영상과 함께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적 환경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이제 영상매체와 영상이미지에 대한 인간의 적응과 활용은 피할 수 없는 삶의 조건으로 되었다.
교육에서 영상매체를 활용하려는 노력 역시 예전에 비해 훨씬 더 커지고 있다. 앞에 예를 들었던 대학의 경우 이외에도 학교교육에서의 성교육을 위한 영상물이나 EBS의 교과교육 방송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교육의 역사를 통해 보면 사실에 대한 언어적 표현과 설명보다는 사물 그 자체를 요구한 지 이미 오래 되었다.
그러나 사물과 사건을 학생에게 일일이 보여주고 경험시킨다는 것은 방법과 비용 면에서 제약이 많았다. 현대에 들어서야 영상산업과 멀티미디어의 발달에 따라 교실과 집에서 손쉽고 저렴하게 영상을 통한 학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CD-ROM이 보편화된 이후 유아교육에서부터 성인의 외국어 학습에 까지 스토리가 있는 영상은 교육의 중요한 보조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영화 읽기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은 아직까지 크게 변화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문화 전반과 영화에 대한 담론이 무수하게 전개되는 최근에도 대부분의 관람객은 영화를 그저 구경거리나 재미거리로 인식하고 있다. 물론 오늘날 영화제작의 의도나 관객의 관람동기 자체가 인생을 진지하게 통찰한다거나 교육적인 효과를 얻는데 있지 않기 때문에 영화를 기분전환이나 재미이상으로 파악하려는 것이 무리일 수 있다.
경쟁하듯 상업적 의도에서 만들어지는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들이나 점차 대형화되는 한국의 오락영화를 심각하게 접근한다는 것이 도대체 걸맞은 태도인지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실제로 인간과 우주에 관한 진지한 메시지를 영상에 담은 예술영화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이미 오래 되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리고 문화산업과 위대한 예술은 서로 공존할 수 없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도 생긴다.
그럼에도 영화를 문화현상으로 간주하면서 단순한 호기심이상의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영화관객들은 자신이 감상한 영화를 충분히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영화감독의 숨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그들은 요구한다. 또한 시나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 문학평론가의 도움이 필요하듯이 영화를 진지하게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영화평론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담고 있는 진정한 의도를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객에게 그러한 관람자세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들처럼 영화전문가의 관점에서 보면 영화란 그저 재미있는 소일거리가 아니라, 인간의 고단한 삶과 한계상황을 서사(敍事)와 영상을 통해서 집요하게 보여주는 이미지의 미학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영화의 진정한 가치는 인간의 존재와 상황을 감독의 시각에서 개성적으로 투영해 낸다는 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