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셸링과 헤겔의 미학 -미학에서 예술철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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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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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 독일 예술철학의 배경
2. 셸링의 예술철학
3. 헤겔의 예술철학
4. 헤겔의 음악이론과 낭만주의에 대한 견해 분석
5. 셸링과 헤겔 철학의 비교
6. 결론 : 칸트 미학에서 예술철학으로
7. 낭만주의 미술
8.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 론

셸링과 칸트 이전까지의 철학사조는 예술을 진리의 영역으로 들이지 않아왔다. 특히 칸트는 취미의 철저한 주관성을 인정하여 미를 객관적 성질의 것이 아닌 주관의 쾌, 불쾌에 대한 판단으로 정의함으로써 미학을 개념의 척도에서 해방시킨다. '흄과 칸트의 미학' 발표조의 PPT 스크립트로부터 발췌
이로써 칸트는 예술의 영역에서 진리에 대한 물음을 제기 하지 않는 미학의 자율적 토대를 정립하지만, 동시에 '미'가 철저한 주관의 영역에 예속됨으로써 예술이 진리의 영역이 아니게 되었다. 즉 칸트는 아름다움은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인 철학의 객체로 적합하지 않다고 여겼던 것이다.
그러나 칸트가 미학을 주장했던 것과 달리, 18세기 말의 독일 관념론자인 셸링과 헤겔은 예술’철학’을 주장했다. 셸링과 헤겔은 예술을 통해 절대자와 진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보았으므로, 예술 또한 철학의 영역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런 연유로 헤겔과 셸링이 칸트와 달리 예술철학을 주장하게 된 것이다. 조원 박상은의 의견


이처럼 18세기 말 경 독일에 예술철학이 등장하게 된 배경은 근대성과 인본주의이다.
근대이념(근대성)의 특징은 정신과 경험의 이분법적 분리로서, 자연히 양자의 통일을 위한 노력이 수반된다. 미학 역시 이러한 통일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추상적 이념인 미와 경험적 실제인 예술의 통일, 즉 이념과 경험을 매개·종합하는 방법론의 하나로서 연구되었다.
또한 근대 철학 사조는 ‘정신의 탐구’로, 특히 독일 관념론자들에 의해 이러한 탐구가 진행되었다. ‘미’는 근대정신의 본질적 특징 중 하나로서 미학에 포착되어 연구된다. 이런 맥락에서 미학의 궁극적인 대상은 개별 예술보다는 그러한 예술들의 모태가 되는 정신 그 자체로 나아가게 된 것이다. 따라서 미학은 미론, 예술론을 넘어 ‘(예술)철학’으로 나아가게 된다. 즉 추상적 미론과 경험적 예술론으로는 정신의 연구를 할 수 없으므로 이들은 미학의 충분조건이 아니며, 이로서 예술‘철학’의 필요성이 대두되게 된 것이다.

또한 근대에는 신본주의를 극복한 인본주의가 사상의 기반이 되었다. 즉 인간 본성 연구가 철학적 고찰의 중심으로서 떠오르게 된 것이다. 그런데 유한한 육체와 무한한 정신을 함께 가지고 있는 인간의 본성은 본질적으로 모순적이다. 이는 “인간은 먼 곳의 별빛을 보면서도 대지에서 한 치도 발이 떠 있을 수 없는 이율배반적 존재이자, 유일하게 이 이율배반을 인식하고 있는 존재이다.”라는 문장을 통해 잘 드러난다.
즉 인간은 ‘자기 지양적 유한성’ 을 본질로 삼는 유한자로서, 무한성을 인식함으로 인해 자신의 유한성을 깨닫고 자신의 유한성을 극복하려는 특수한 존재이다. 근대 인간은 이성적 자유의 무한성과 감성적 제약의 유한성의 모순을 의식하고 이 양자의 매개를 위해 노력하는 존재이며, 이 노력의 결과로서 18C 말 독일에 예술 ‘철학’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2. 셸링의 예술철학

1) 셸링 철학의 배경
칸트에서 시작하여 헤겔을 최후의 완성자로 하는 독일 철학의 흐름은 독일 관념론이라 불린다. 당시의 독일은 유럽제국 가운데 아직 근대국민 국가도 형성하지 못한 후진국이었다. 독일의 관념론은 난해하지만, 시대를 깊이 간직하고 있다. 그 시대는 바로 프랑스 대혁명의 시기이다. 프랑스대혁명에 의해 새롭게 열려진 새로운 시대에 대한 대응이 그 당시의 철학의 숙제였다.
셸링 당시의 철학은 칸트철학에 대한 비평 그 자체였다. 데카르트는 정신과 자연, 주체와 객체의 이분법이라는 인식의 지도를 남겼고, 칸트는 근대적 인간의 분열된 모습을 남겼다. 칸트철학은 세계를 현상의 세계와 현상을 초월한 세계로 나누고, 우리의 의식을 이론적인 의식과 실천적인 의식으로 구분했으며, 인간을 존재와 의식으로 분열시켰다. 이로 인해 칸트 이후의 철학은 이 분열을 다시 통일 시키든가, 통일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하든가, 둘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셸링은 피히테와 함께 칸트와 헤겔을 잇는 철학자이다. 피히테는 칸트가 가져온 분열을 인식하는 우리의 정신과 실천하는 우리의 정신의 통일에 의해 칸트를 뛰어넘으려 하였다. 셸링은 정신과 자연, 주체와 객체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것으로 칸트를 뛰어넘으려 하였다.

참고문헌

[도서]
Herbert Marquse/정항희, 『이성과 혁명 Reason and revolution』(법경출판사, 1991)
Hegel, Georg Wilhelm Friedrich/두행숙,『헤겔미학』(나남, 1996)
Hegel, Georg Wilhelm Friedrich/한동원 외,『헤겔 예술철학 (베를린 1823년 강의. H. G. 호토의 필기록)』(미술문화, 2008)
고든 그레이엄/이용대, 『예술철학』(이론과 실천, 2000)
오희숙, 『철학속의음악 』(심설당, 2009)
김혜숙, 『셸링의 예술철학』(자유출판사, 1992)

[논문]
안네마리 게트만-지페르트/권정임,『헤겔의 예술규정-미에서 추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예술 형상화의 스펙트럼에 대한 고찰』(철학과 현실사, 헤겔연구 10호, 2002)
심철민,『셸링(Schelling) 예술철학에 나타난 예술 개념의 분석』(2005)

[인터넷 강의]
Art & Study : 김상봉 교수,『근대미학의 이해: 셸링, 헤겔, 쇼펜하우어, 마르크스』
http://skhu.artnstudy.com/Lecture/default.asp?lessonidx=sbKim03&lessonpart=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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