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서] 선지서 - 주의 날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서평.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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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날 교회는 마치 거센 풍랑속에 난파당한 채 표류하고 있는 배처럼 목적도 방향성도 잃어버린 것 같다. 하루에 수많은 설교가 TV나 라디오등의 매체와 교회를 통해 선포되고 있지만 정작 사람들에게 있어서 말씀의 권세와 능력이 살아 역사하여 그들의 마음을 찌르고 깨드린채 주의 말씀 앞에 굴복하기 보단 자신의 자아의 만족과 위로, 합리화를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 말씀이 전락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보인다. 교회 안에서 바른 신학은 사라진 채 너도나도 인간중심적인 세속화의 물결의 흐름에 여러 가지 실용주의적 대답만을 말하면서 매머드급 기업의 형태의 모습들을 세워나가는 교회를 바라볼 때 마다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른다. 특별히 이제 목회의 현장에서 거짓과 악과 미움과 불의가 판을 치고 있는 어두운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의 말씀의 빛을 선포해야 하는 한 명의 설교자로서 주의 날에 대한 깊은 이해는 깊은 연구와 이해와 묵상이 필요한 주제가 아닐까 싶다. 값싼 구원의 복음이 판을 치고 있는 이 세대에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란 메시지는 어찌 보면 죄인들의 귀속에는 듣고 싶지 않는 아니 인정하고 싶지 않는 메시지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기독교서점을 가보면 너도나도 자아상의 확립, 자존감회복, 긍정의 힘, 적극적인 나 같은 서적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하나님의 심판이 사라진 채 하나님의 사랑만이 부각시키면서 자신의 부패한 심령은 노련하게 포장하고 합리화하는 경향성이 교회 안에서 주를 이루고 있음도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가운데 성경은 주의 날에 대해 성경처음부터 끝까지 쉼 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주의 날에 있을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그를 믿는 남은 자들의 구원과 회복은 주의 날을 이해함에 있어서 성도에게는 영원한 안식의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는 중요한 주제요 불신자들에게는 두려움과 떨림의 주제라 할 수 있다. 주의 날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의 저자 중 한명인 폴하우스는 이러한 주의 날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 성경신학적으로 오경부터 선지서를 거쳐 신약에 이르기까지 방대하게 성경의 통일성을 기반으로 살펴보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시대에 고등비평학이 성경을 난도질하고 있는 상황가운데 주의 날이란 주제가 구약과 신약의 통일성을 논증할 수 있는 두드러진 주제이며 성경 신학의 한 통일된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고 폴하우스는 밝히고 있다. 이를 공저자인 장세훈 교수는 최근의 구약학계가 극단적인 역사 비평적 입장에서 돌아서서 본문의 유기적 통일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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