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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Ⅱ. 본론
1. 김현승의 시생(詩生)
2. 김현승의 시의 유형
3. 김현승의 고독
4. 가을로 풀어낸 고독
Ⅲ. 결론
고독하지 않은 인간이 존재할까.
인간에게 고독이라는 감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시라는 것은 처음부터 노래될 수 없었을 런지도 모른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김현승은 시의 정신에 가장 가까운 시를 쓰고 있는 시인 중의 한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현승은 외로운 사람이었다. 굳건했던 종교와의 혼란 속에서 끊임없이 자기의 고독감을 토로했는데, 그의 고독은 흔히들 말하는 이미지의 것은 아니었다. 이러한 그의 시는 시대정신과는 무관한 것이었다.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가며 작품을 쓰는 것 또한 위대한 일이겠으나, 모든 작가가 같은 길을 걸을 수는 없는 것이다. 타협을 거부했던 것이라고는 하지만 일제강점기에는 시를 접기도 했고, 격동의 근대사를 모르쇠로 일관한 혐의를 지울 수도 있겠으나, 다른 시인들이 소리 높여 부르짖을 그 때 김현승은 자기 내면과 치열하게 다투었다. 시대적 탁류에서 빗겨 서서 인간의 본원적 감성인 고독을 꾸준히 노래해 왔던 것이다. 같은 자리에 서지 않더라도 정신이 통하고 감동이 남을 때 문학은 한데 모인다. 김현승이 추구했던 인간 본연의 문제는 시대와 장소를 넘어서서 언제나 고민되어지는 것이기에 가치가 있다.
그 동안 한국 시단의 드문 형이상학파 시인으로 이채를 띠었던 그의 시는 여러 각도에서 연구되고 평가되었다. 그 연구 및 평가방향은 크게 신에 회의하고 고뇌하며 독립된 인간으로 우뚝 서려는 휴머니즘 시인으로 보는 경우와, 결국은 인간의 한계를 자각하고 신에게 귀의하는 기독교 시인으로 보려는 두 경우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윤석성, 김현승 시의 ‘가을’ 연구, 한국어문학연구 35집 (1999. 12)
어떤 경우이든지간에 그의 시가 관념과 고독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존재의 근원에 다가가려는 노력을 보인다는 점은 일치한다.
고독을 한없이 사랑했고 한없이 두려워했던 김현승. 누구보다도 고독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김현승의 시에서 그의 일생의 시적 테마였던 고독은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가.
Ⅱ. 본론
1. 김현승의 시생(詩生)
김현승은 1913년 4월 4일 평양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서부터 가정환경 때문에 서양 선교사와 접촉이 많았고 기독교 문화 속에서 성장함으로써 경건한 종교의식과 생활 분위기를 일상적으로 느낀다. 이것은 일생을 통
김현승,『가을의 기도』, 미래사 (2003)
김현승,『한국문학발달』, 박영문고 (1975)
김현승,『김현승 전집 』. 시인사, (1985)
김현승,『고독과 시』, 지식산업사 (1982)
2. 국내서적
김윤식 김현 공저,『한국문학사』, 민음사 (1998)
송승환, 한국현대시 제대로 읽기, 우리문학사, (1998)
숭실어문학회,『다형 김현승 연구』, 보고사 (1996)
3. 논문
금동철 ,「김현승 시의 ‘고독’과 은유의 수사학」, 우리말글 21호 (2001)
윤석성, 「김현승 시의 ‘가을’ 연구」, 한국어문학연구 35집 (1999. 12)
김병익,「김현승시의 사상에 대한 연구」, 원광대학교 교육대학원, (19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