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Ⅱ. 은행 신용공급행태의 변화
Ⅲ. 은행업 및 은행대출시장의 전망에 대한 분석
Ⅳ. 요약 및 결론
둘째, 1980년대 이후의 은행 대출금 공급규모는 실물경제의 활동규모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대출금리나 회사채수익율 등의 변화로부터는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은 호경기에는 늘어나는 자금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적극적이었지만, 경기가 위축될 때에는 기업들의 류동성 제약을 완화시켜 주는데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해 온 것으로 보인다.
셋째, 1989년 이후의 기간동안에는 종전과는 달리 대출이자율이 대출금 규모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실물부문의 활동이 대출금 규모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도 한층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회사채 금리변동이 대출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기간에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아직까지는 회사채 발행이 은행대출을 효과적으로 대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넷째, 대출시장에서의 은행 점유률이 하락하고 있기는 하지만 은행들이 기업들에 대해 수익성이 있는 대출을 경쟁적으로 해 왔으며,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결과는 기업들의 은행차입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는 점과 더불어 우리에게 향후 일정기간 동안은 기업에 대한 대출업무가 은행의 전체업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은행들의 수익성 유지를 위해서는 비리자수익업무의 확대에도 이전보다 높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지만 대출관련업무에서 기존고객들을 유지하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하는 것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제임을 분명하게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더구나 향후 예상되는 일련의 은행 영업환경상의 변화는 은행의 대출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므로, 은행들은 이들 환경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물론 현재의 금융.자본시장 여건이나 기업의 재무구조 및 향후 전망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내에 기업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