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중국현대문학과 우리 말 번역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한글 번역 중국현대문학 관련 서적 상황
3. 번역의 문제점
4. 맺음말
5. 참고문헌
6. 한글번역판 중국현대문학 관련 서적
본문내용
(5) 명사의 음역과 의역
앞서 말한 것들, 즉 원문 파악 부정확에 따른 오역, 누락과 부연, 우리말의 부자연 등이 주로 번역자 개인의 역량이나 성실성과 관계되는 문제였다면, 필자가원문의 특수성이라고 이름 붙인 것들은 번역자 모두에게 공통되는 문제로서 번역의 어려움을 자아내는 주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런 문제들은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것들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중국어의 음역/의역/음의역 문제라든가 중국음의 표기 방식은 우리가 노력하기에 따라서는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예문을 보자.
(로) 비여용삼척장삼촌관적목판주성적등자, 미장규“장등, 타야규“장등, 성리인각규“조등,
(A) 가령 길이 석 자, 폭 세 치의 널판으로 만든 걸상을 미장에서는 이라고 부르며, 그도 이라고 부르고 있었으나, 성내 사람들은 이라고 부르고 있다.
(B) 가령 길이가 석 자, 폭이 세 치 되는 나무판자로 만든 걸상을 웨이좡에서는창떵(장등)이라고 부르고 그 자신도창떵이라고 하는데, 문안 사람들은탸오떵(조등)이라고 불렀다.
(C) 예를 들어, 길이가 석 자에 넓이가 세 치 되는 나무 판자로 만든 걸상을 웨이좡에서는장등(장등)이라고 부르며 그도 또한 그렇게 부르는데, 성안 사람들은조등(조등)이라고 불렀다.
(D) 예컨대, 길이 석 자, 폭 세 치의 널판자로 만든 걸상을 미장에서는장등(장등)이라고 부르며, 그도장등이라고 불렀는데 성 안의 사람들은조등(조등)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E) 예를 들면, 길이 석 자 너비 세 치의 널빤지로 만든 의자를 웨이주앙에서는긴 걸상(장등)이라고 불렀고 자기도긴 걸상이라고 부르는데 성내 사람들은쪽걸상(조등)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