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 김인후의 소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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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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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 론
2. 본 론
3. 결 론
본문내용
2. 산수심과 48영 제작

16세기 사림파 문인은 산수를 보고 즐기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그곳에 내재된 의미를 탐색하여 작품 창작이라는 실천에 옮겼다. 이는 어느 한 개인만 추구한 것은 아니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때문에 이를 문학의 한 현상으로 인정하고 양식화시켜 ‘산수문학’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이런 문학의 한 양식이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은 전통적인 유가 관념인 ‘현자는 처세하는데 천하에 도가 없으면 숨고, 도가 있으면 나아간다’는 것을 사림 문인들이 그대로 실천한 결과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산수문학의 의미를 규정함에 있어 순수 사림 문인들의 작품으로만 한정할 수는 없는데, 이는 16세기 산수문학을 정립했다고 평가받는 이황의 다음과 같은 언급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옛 산림을 즐긴 자는 돌아보건대 둘이 있다. 현허를 그리워하고 고상을 일삼아 즐기는 자가 있고, 도의를 기뻐하고 심성을 길러서 즐기는 자가 있다.

이황은 그리고 위 말을 이어서 전자에 빠진다면, 결신란륜(결신난륜)에 흐를 것이라고 하였고, 후자를 좇게 된다면 좋아하는 것이 조박(조박)뿐일 것이라고 한다. 이황의 입장에서는 둘 다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듯한데, 그래도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면 후자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한다. 둘을 이념에 의하여 분류한다면, 전자는 도가가 될 것이고 후자는 유가의 또다른 모습으로 전형적인 유가주의 사상을 간직한 이황으로서 위와 같은 견해를 편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김인후도 을사사화 이후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은거하며, 줄곧 산수를 벗삼아 유유자적한 삶을 살아간다. 심지어 도연명(陶淵明) 류의 은일까지 예찬하는데, 이런 사실은 그의 문인인 오희길(吳希吉)의 다음과 같은 언급을 통해서 읽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