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존대법과 구동사 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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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어존대법과 구동사 구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 론
2. 본 론
3. 결 론
본문내용
이 점과 관련하여 안명철(2001)에서는 이중주어 구문의 본질을 ‘NP2 + V’가 문장의 성질을 상실하고 구와 서술어의 중간적 단계에 이른 ‘구동사(句動詞:Phrase Verb)’로 본 바가 있다. 안명철(2001)의 구동사는 구가 격을 부여할 수 있는 구성으로 그 내적 구성은 ‘주어+서술어’형, ‘목적어+서술어’형, ‘부사어+서술어’형 등과 같이 유형화할 수 있는데 이 가운데 ‘주어+서술어’형의 구동사가 통사적 주어를 요구한 것이 결과적인 이중주어 구문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구동사 구문의 일반적인 구조를 간략히 나타낸 것이 (9ㄱ)이며 이중주어 구문을 명세한 것은 (9ㄴ)이다.

(9)ㄱ. [ NP1 vp [ … pv[ PV ] ] ] COMP
ㄴ. [ NP1 vp [ … pv [ NP2-이 - V ] ] ] COMP

(9)에 의하면 이중주어 구성의 진성 주어는 NP1만 가능하다. 이 구조에서는 NP2의 [+존대] 자질은 ‘시’의 실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다시 (8)의 문제로 되돌아가자. (8)의 구조를 다시 보이면 (8')와 같다.

(8') 할아버지가 pv[손이 크-시]-다.

(8')에서 ‘손이 크-’는 구동사를 형성하는데 이때 ‘손’은 ‘크-’로부터 구성내부의 의미역만 받고 문장에 대한 문법격은 취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 주어존대법이 문장의 서술어에 실현되는 것이라면 (8')에서는 구동사에 실현되어야 하는 것이다. 다만 형태론적 조건에 따라 ‘-시-’는 ‘크-’에 연결되는 것이어서 외형상 일반 용언의 경우와 구별되지 않는 것뿐이다. 그러나 관용구를 구동사로 하는 경우를 보면 보다 분명할 것이다.

(10) 사장님이 마침내 분통이 터지셨다.

(10)과 같이 서술어가 관용구인 경우에는 의심의 여지없이 주어가 ‘사장님’이 된다. 이때 ‘사장님’은 ‘터지다’로부터가 아닌 ‘분통이 터지다’ 전체로부터 주격을 받게 된다. 다만 이때 ‘-시-’의 통사상 위치는 형태적으로 ‘터지-’ 뒤에 오게 되는 것뿐이어서 표면적으로는 용언에 국한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필자는 (8)의 경우에도 이와 동일한 것으로 본다.
이중주어 구성을 구동사 구문으로 봄으로써 일단 우리는 (6ㄴ)과 (8)의 경어법 실현의 차이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각기 (11)과 같은 구동사 구성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