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건과 중국록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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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건과 중국록음악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중국 록음악의 시대별 흐름


2. 중국 록음악의 특징과 아티스트
- 중국 록 1세대의 특징과 아티스트 (1세대의 특징, 탕차오, 헤이바오)
- 중국 록 2세대의 다양화된 장르와 아티스트 (2세대의 특징, 펑크의 흥기와 사멸, 랩 메탈, 신세대 로큰롤 실험의 길)




3. 최건 음악의 역사

4. 최건의 음악세계
- 인터뷰
- 최건의 앨범분석
- 최건의 가사분석
본문내용

● 중국 록 1세대의 특징과 아티스트

중국 록 1세대의 특징은 중국적인 것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악기를 개량하여 사용하거나 멜로디에서 중국적 느낌을 내어 편안함와 친근감을 추구했다. 또한 가사에 무게를 두었다. 최건에서부터 1세대 록 뮤지션들을 관통하는 진중한 가사는 확실히 2세대의 밴드들과는 차이가 난다. 당시 외국에서는(유럽~미국, 일본) 헤비메탈을 큰 축으로 스래쉬메탈,스피드메탈등의 기세가 떨어지고 상업성을 우선하는 팝 메탈이나 얼터너티브 락이 나오면서 모던락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의 중국 락들은 그러한 화려함이나 무조건적인 배설, 세련됨보다 당시 경직되었던 중국 음악계에 낯 익게 다가갈 수 있는 멜로디와 철학적인 가사를 주로 밀고 나갔다. 그럼 이 시기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를 살펴보자.

▪ 탕차오
1984년 ‘부다오윙’이 헤체하자 딩우는 혼자가 되었다. 우연한 기회에 그는 장쥐를 알게 되었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친해졌고, 뜻이 통해 곧장 로큰롤에 심취했다. 서구의 명곡을 함께 따라하며 기타를 연습했고, 외로울 땐 서로 의지하면서 실력을 키웠다. 이후에 두 미국인이 그들의 무리에 들어왔다. 궈이광과 싸바오 였다. 서방의 중산층에서 살면서도 아방가르드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이 딩우와 장쥐에게 신선하게 어필했고 큰 영향을 끼쳤다. 1988년 그들 4인은 밴드를 조직하고 ‘탕차오’라 이름지었다. 그들은 모두 장발을 기른 채,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꿈나라 속에서 방황하고 있었다. 그래서 밴드 명칭도 현실적인 이름으로 지어지지 않았다. 당시 궈이광은 중국 역사를 공부하는 유학생으로서 ‘탕차오’란 단어가 표면적으로든 의미상으로든 모두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그 시대의 문화예술은 그야말로 전무후무하지 않은가? 네 사람은 시원스럽게 밴드의 이름을 ‘탕차오’로 결정했다. 뒤이어 그들은 그룹명에 걸맞는 음악의 풍격을 조율하고 그룹의 캐릭터를 설정했다.
1989년 초여름이었다. ‘탕차오’가 지방 공연을 다니던 중 베이징에 천안문 사태가 일어났다. 두 외국인은 지레 겁을 먹었고 미국으로 날아가서는 돌아오지 않았다. 딩우와 장쥐 두 사람만이 남아 서로 의지했지만 밴드는 활동을 중지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딩우는 신장으로, 장쥐는 다롄으로 길을 떠났다. 로큰롤에 대한 생각으로 밤을 지새우던 그들은 얼마후 베이징으로 돌아와 ‘탕차오’의 재결성을 추진했다. 마침 류이쥔과 자오넨이 그룹에 들어와 ‘탕차오’의 재결성이 이루어졌다. 류이쥔과 자온녠이 합류하면서 ‘탕차오’의 실력은 막강해졌으며, 그 진용은 베이징에서 가히 최고였다. 리드보컬 겸 세컨드기타의 딩우는 3옥타브를 소화하였으니 엄청난 괴력이었다. 퍼스트기타의 류이쥔은 유명한 뮤직매거진 (SPIN) 으로부터 ‘중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라는 찬사를 받았다. 드러머 자오넨은 중국어권 세계에서 가장 장중한 드럼 소리를 낸다는 평가를 받았고, 베이시스트 장쥐는 젊은 나이에 이미 로큰롤의 ‘원로’라 불릴 만큼 노련했다. 모두 재주가 뛰어났고, 이들로 구성된 ‘탕차오’는 처음부터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들은 중국 최고의 헤비메탈 그룹, 아시아 최정상의 헤비메탈 그룹으로 간주되었다.
‘탕차오’가 처음 무대에 등장한 것은 이었다. 풍격이 독특한 것이 사람들에게 깊이 각인되어 그 해 5월에 열린 이란 모금 공연에 다시 참가할 수 있었다. 그런데 ‘탕차오’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주제를 잊고 말았다. 딩우가 세상 무서운 줄을 모르고 공연장의 몇 만 관중을 향해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오랜 시간동안 마음이 편치 않았죠? 좋아요, 오늘 저녁만큼은 여러분들을 속 시~ 원하게 해 드릴게요!” 연이어 드럼소리가 작렬했고, 헤비메탈이 불을 붐으며 체육관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다음 날, 끝나버렸다. 딩우의 그 한마디가 ‘탕차오’를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만들었다.
‘탕차오’는 1년 후에야 무대에 복귀할 수 있었다. 1991년에는 첫 번째 앨범을 취입했는데, 각별히 신경을 쓰다 보니 녹음에만 한 달반이 소요되었다. 1993년은 ‘탕차오’의 풍년이었다. 구정 전야에 앨범 의 1차 발매분 10만개가 모두 팔려나갔고, 다시 발매된 수십 만 개도 품절되었다. 2월에 ‘탕차오’는 독일의 에서 위용을 과시했다. 그들이 부른 의 반응이 제일 좋았다. 많은 관중들은 ‘전 세계 프롤레타리아’의 노래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탕차오’ 역시 ‘음악이 비장하다’고 하여 이 곡은 특별히 아꼈다. 그래서 그들은 가사와 멜로디는 그대로 두고, 단지 연주와 창법만을 로큰롤로 편곡하였다. 그들의 몸 바친 열창은 곧장 관중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많은 사람들이 무대 아래에서 눈물을 흘리며 ‘탕차오’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 무척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독일에서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다 저편으로부터 그들의 가 1993년 전미 MTV 음악대상에서 ‘아시아 최고의 MTV'로 선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탕차오’는 꿈을 이룬 몇 안 외는 중국 그룹중 하나이다. 비록 퍽 서양화하기는 했지만 , 그들의 주제의식, 음악소재 채택의 다양성은 서구 음악에 대한 답습을 용해시키기에
참고문헌
- 대중음악으로 이해하는 중국, 위아이청 저, 이용욱․구성철 역, 학고방, 2005
- 야오군(搖滾)이라고 불렸던 중국의 록 음악에 대한 회고, 황해문화, 2004.2.5.
- 중국 록 20년 흐름 잡지 2005년 10월호
- 추이 잰과의 인터뷰: "나는 다음 세대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을 뿐입니다" 잡지 WEIV VOL4/5 2002. 03.01개제
- 추이 잰 공식 사이트 http://www.cuijian.com
- 최건과 일무소유 그리고 1989년의 북경, 민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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