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세계시민의식의 성장을 통한 빈곤문제 해결의 모색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1
본론2
결론
본문내용
첫째로는 저개발 국가의 1차 상품 생산자들이 다국적 기업과 맺어왔던 기존의 피착취 구조를 벗어나게 하는데 영향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대개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의 저개발국가에서 생산되고 선진국에서 주로 소비되는 커피를 살펴보자.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만 25억 잔이상의 커피가 소비되는데 , 이 커피의 유통과 판매 과정에 있어서 네슬레, 크래프트, 제너럴 푸즈 등의 거대 다국적기업이 세계 커피 무역의 75%를 점유하고 있다. 그리고 한잔의 커피 가격을 분석해보았을 때 이 중55%의 이윤을 위의 다국적기업들이 가져간다. 수출업자가 10%, 마지막 판매상인이 25%의 이윤을 가져가게 되고, 나머지는 중간과정 참여자들이 가져간다. 정작 실제로 뜨거운 햇살 아래 고된 노동으로 커피를 수확한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이윤은 커피로 인해 발생되는 전체 수익의 1%에도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커피콩 50킬로그램이 뉴욕이나 런던의 커피가격을 기준으로는 1만3000달러인데, 생산지에서는 70달러에 팔린다. 180분의 1에 불과한 가격이다. 바나나와 설탕, 코코아 등의 1차 생산작물의 가격 또한 비슷한 현실이다. 이제 커피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단순히 싸고 품질 좋은 커피를 구매하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고 커피생산자들의 상황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다국적기업에 변화를 요구하였다. 공정무역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시민단체들로부터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아왔던 세계적 식품 기업인 네슬레 도 소규모 영세 농장의 커피, 코코아 등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농장이 위치한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2005년 공정 무역 인증을 받은 '파트너스 블렌트 커피'를 출시하기도 하는 등 소비자들의 요구에 응하고 윤리적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하고 있다.
둘째, 자금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국제기구와 NGO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국제 기아와 빈곤 문제에 간접적으로 참여한다. 우선 다국적 기업의 자본력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자. 세계 경제주체들을 1위부터 200위까지 줄을 세웠을 때 개별국가는 61개이지만 개별기업은 139개라고 한다. 단편적인 예로서 월마트의 2006년 매출총액(3511억 달러)은 국가별 GDP 순위 100위부터 183위까지 84개 국가의 한해 총생산의 합(3394억 달러)보다 많다고 한다. 현재의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개별주체로서 다국적 기업의 영향력이 매우 큰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이런 자금력을 가진 다국적 기업의 재정적인 참여는 국제기구와 NGO들의 활동범위를 넓히는데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다. 국내 대표기업 중 하나인 LG전자는 2009년 4월, 유엔세계식량기구(WFP: World Food Programme)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세계 기아구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지구촌 최빈국인 이디오피아와 케냐에 10억 원, 3년 동안 30억 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이 돈을 통해서 이디오피아 농촌지역에는 농업기술과 시설들이 지원되어 식량자급능력 향상을 통해 빈곤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또한 케냐에서는 나이로비 빈민 지역에 학교급식과 에이즈 환자 재활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LG전자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일회성의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WFP라는 국제기구와의 글로벌 파트너 관계를 맺고 프로젝트를 수행함을 통하여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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