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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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그러나 다행히 대중이 충분히 공감할만한 묘사와 설명을 덧붙인 과학자로써의 그의 배려와 유려한 문체, 그리고 ‘콘택트’라는 영화의 원작이었던 그의 동명의 소설과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을 통해 이미 그를 만나본 경험, 내가 갖고 있던 생물학과 심리학-할로우의 실험 이야기는 내게 왠지 반가운 것이었다-에 대한 배경지식 때문에 편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는 Cosmos를 설명하는 진화론-종교를 믿지 않은 회의주의자인 저자는 이것을 하나의 이론이 아닌 ‘사실’이라고 말한다.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과정을 생각해볼 때, 이는 생물의 현상에 대한 창조론에서 진화론으로 넘어가는 paradigm shift라고 볼 수 있는가? 하고 의문을 가졌을 때, 저자는 No 하고 단언할 것이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한다. 창조론은 과학 이론이라고 생각하기에 너무도 부실하다.-, 생물학, 화학, 물리학, 고대 그리스와 근동 지역 사람들의 우주관 등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외계 생명체와 사이비 과학, 특히 점성술에 대한 그의 이야기는 좀 더 익숙한 것이었다.
저자는 책에서 Cosmos는 희랍어로 ‘우주의 질서’라는 의미를 갖고 그와 동시에 모든 것들의 긴밀한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우주, Universe'와는 또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여기에서 나는 그가 이 책에서 ‘우주’의 형성과 미래를 설명해줄 이론들을 단순히 열거하는데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Cosmos, 그 안의 모든 것들 간의 긴밀한 연결성과 인간에 대한 고찰이 바로 그것이다. 나는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 중 팽창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가 그것을 사람들 간의 소통, 그 사이의 틈에 투사하여 경미한 우울감에 빠졌었다. 우주가 끝도 없이 서로에게서 멀어져가듯이 우리 인간들도 온전한 의사소통의 불능과 함께 서로가 서로에게서 멀어져가는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저자 별 집단들을 우주 속의 섬에 빗대어 묘사하면서 우리들은 고독 속에서 성장한다고 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는 정현종 시인의 섬이라는 시가 떠오르는 대목이었다. 저자는 인간과 우주 사이의 일관된 질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