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페일리, 진화론도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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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윈&페일리, 진화론도 진화한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책의 첫 부분에 소개된 내용이다. 기독교와 현대사회 수업시간에도 시계공의 이야기가 소개된 적이 있어서 이 부분이 눈에 띄었다. 그 때 궁금한 점이 있었지만 짧게 소개되어 아쉬웠는데 이 책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어서 기뻤다.
이 책은 진화론과 지적설계론에 대해서 아주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다. 과학을 전공하는 나에게도 이런 종류의 책은 따분하게만 느껴지지만 이번 책은 의외로 흥미로웠다. 이 책의 저자인 장대익 박사님께서 이 책을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쓰기 위해 노력하신 느낌이 든다. 또한, 이러한 장르의 책이 국내 저자에 의해 써졌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이 책은 생명의 기원에 대한 인류의 오랜 탐구의 역사를 보여주고 또한, 현대의 거의 모든 학문과 사상에 흔적을 남긴 진화론의 영향력과 최신 연구 성과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진화론은 처음 등장할 때부터 지금까지 문학, 심리학, 경제학, 철학, 과학기술 등 기존의 학문간 경계를 무너뜨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해 왔다. 이 책은 이처럼 진화론과 관련된 지식의 네트워크를 총체적으로 구성하며 진화론이 현대인의 삶과 사회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와 더불어 진화론의 최근 동향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전반적으로 재미는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저자가 가지고 있는 많은 지식과 논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나에게 모두 전달해주지는 못했다. 제목과는 다르게 전적으로 진화론을 옹호하는 가운데 진화론의 역사에 대해서 조금씩 주석만 단 책이라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종종 있었다. 이 부분에서는 저자가 책을 쓸 때 여러 책들을 짜깁기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또한, 책의 주축이 되어야할 다윈과 페일리의 호흡을 느낄 수도 없었다.
이 책을 통해 지적으로 좀 더 성장한 느낌이 들지만 책의 제목이 다윈과 페일리인데 반해 실질적으로 페일리의 지적설계론에 대한 언급이 미흡했던 점이 가장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