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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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William Morris와 ‘미술공예운동’
2-2. 뒤돌아보는 디자이너.
2-3. 디자이너, 공공의 적?
2-4. 디자이너 입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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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가치와 미의 판단 기준이 자본이 되어버린 자본주의 사회로 들어서면서부터, 현대사회의 디자이너들은 자본의 이윤 극대화를 위한 ‘고부가가치의 수단으로서의 디자인’에 구속되어버린 듯 하다. 때문에 점차 비물질화 되어가는 인공물의 세계 속에서 디자인은 ‘존재성’ 존재성; 무엇하는 사물인지에 대한.
과 ‘수행능력’ 수행능력;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김민수 ⌜21세기 디자인 문화탐사⌟솔 1997
에 관한 의미 체계를 소통시키는 상징적이고 심리적인 기능을 마땅히 수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며
궁극적으로는 그것이 본래의 목적대로 인간 삶의 질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에 까지 도달하게 된다.
먼저, 앞에서 언급한 바 있듯 디자이너들은 소통의 체계를 창조하는 예술가로서 나는 그 시발점은 역사를 되짚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윌리엄 모리스가 사회현상의 문제를 접하게 되었을 때에 그는 되돌아가는 방법을 택했다.
예전 그대로의 고딕양식의 직접적인 모방은 무의미하다고 여겼지만 Gillian Naylor⌜The Arts and Crafts Movement⌟창미 1991
역사를 바탕으로 한 정신의 재창조와 자연에의 탐구를 동반함으로써 수공예적이면서 극도로 정제되어 나타나는 디자인사에 한 획을 긋는 디자인을 하게 된 것이다.
이에 비추어 볼 때에 특히 현재 한국사회에서 ‘역사’란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듯 하다.
신타이포그래피를 창시한 얀 치홀트의 캘리그래피나, “...그러므로 우리들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정신을 뜯어고치는 것이었다.” 루쉰,김시준 옮김⌜루쉰 소설 전집⌟서울대출판부 2000
라고 말하며 봉건적 질서와 우매한 노예근성에 길들여진 역사를 바탕으로 중국인의 정신을 고치는 것에 힘을 다 했던 루쉰, 역사에서 비롯된 현실을 고스란히 자신의 목소리로 담아내며 비주류이길 자청했던 일본의 요코 다다노리 등을 볼 때에 한국에서의 역사란, 전통이란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나는 일전에 유럽 배낭여행을 갔을 때 외국인친구들과 얘기하면서 미국이건 유럽권이건 할 것 없이 스무 살 남짓한 내 또래들이 제 나라의 역사를 텔레비젼의 드라마 얘기 하듯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그만큼 과거란 현재가 두 발을 담그고 있는 익숙하며 단단한 토양이며 지금도 끊임없이 역사란 땅의 액기스들은 뿌리를 통해 타고 흘러들어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현재의 진정한 밑거름임을 까맣게 잊은, 접근방법에 미숙한 (역사와 전통이라 하면 오방색과 한복 소맷자락만 떠올리는) 현재의 디자이너들은 전통적인 것 하면 혀를 차고 손을 내저으며 글로벌을 외친다.
2-3. 디자이너, 공공의 적?
모리스가 주장한 ‘예술 민주화’ 라는 디자인의 공리적 이념의 목표는 개념적으로 인간 자유
브루노 무나리 「예술가와 디자이너」디자인하우스 2001
Gillian Naylor「The Arts and Crafts Movement」창미1991
필립B.멕스 「그래픽 디자인의 역사」월간디자인 1985
딕 헵디지「하위문화-스타일의 의미」현실문화연구 1998
김민수「필로디자인」그린비 2007
김민수「21세기 디자인 문화탐사」솔 1997
아르놀트 하우저「문학과 예술의 사회사4」창작과비평사 1999
김문환「예술과 윤리의식」소학사 2003
페니 스파크 외「현대 디자인의 전개」미진사 1990
Linda Parry「WILLIAM MORRIS」HARRY N.ABRAMS,INC 1989
이광주「윌리엄 모리스, 세상의 모든 것을 디자인 하다.」한길아트 2004
페니 스파크「20세기 디자인과 문화」시지락 1985
루쉰,김시준 옮김「루쉰 소설 전집」서울대출판부 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