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지역연구의이론과실제] 가족제도를 통해 들여다 본 제주인의 삶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최재석의 선구적 연구, 사례 조사만으로도 풍요롭다
최재석의 책은 복사 제본한 것이다. 1979편 판이니 그럴 만도 하다. 흥미로운 건 그의 책 서문에 김혜숙과 이창기가 나온다. 그리고 아마 김진영 선생님도 익명의 연구 보조자가 아닌가 싶다. 인맥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그의 연구가 선구적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다.
현지 출신도 아니다. 아니, 어쩌면 현지 출신자가 아니었기에 이런 연구가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에 앞서 현용준 등 현지 연구자가 없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현용준의 연구 범위가 워낙 광범위하다보니, 제주도의 가족과 친족제도에 대한 집대성은 아무래도 최재석의 몫이었던 것 같다.
일단 최재석의 책 안엔 뒤의 김혜숙, 이창기 책의 기본이 다 들어 있다. 뒤의 두 사람의 연구가 모두 최재석의 연구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창기의 경우는 좀 다르긴 하다. 국세조사를 활용해서 ‘인구’를 가지고 접근한 점이 특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맥락은 최재석의 것을 벗어나지 않는다.
참고문헌
최재석, 『濟州島의 親族組織』, 一志社, 1979.
김혜숙, 『제주도 가족과 궨당』, 제주대학교 출판부, 1999.
이창기, 『제주도의 인구와 가족』, 영남대학교 출판부,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