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영화 `트로이` 비교

 1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영화 `트로이` 비교-1
 2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영화 `트로이` 비교-2
 3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영화 `트로이` 비교-3
 4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영화 `트로이` 비교-4
 5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영화 `트로이` 비교-5
 6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영화 `트로이` 비교-6
 7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영화 `트로이` 비교-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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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영화 `트로이` 비교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두 작품의 주요 테마
2.1 Prooimion
2.2 테마의 전개(1)
2.3 테마의 전개(2)
3. 작품 내 인간과 신의 모습
3.1 인간의 모습
3.2 신의 모습
4. 테마의 종결 및 moral
5. 참고문헌
본문내용
『일리아스』가 첫 단어에 그랬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트로이』는 마지막 단어, ‘loved'에 힘을 주어 말한다. 그리고 이것이 작품의 주요 테마가 된다. 아킬레우스가 브리세이스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지켜나가는 과정이 영화 전반에 걸쳐 전투의 진행과 함께 묘사되고 있다. 또한 무한성을 꿈꾸는 유한자로서의 인간상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것은 뒤에서 다루기로 한다.

2.2 테마의 전개(1)

『일리아스』의 경우, 전체 24권 중 제 2권에서 제 7권까지를 제외한 18권에서 항상 중심이 되는 것은 아킬레우스의 분노이다. 트로이 전쟁이 발발한지 10년이 지난 어느 날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제 1권에서 아가멤논이 아폴론의 사제인 크뤼세스를 모욕하고, 그에 대한 아폴론의 징벌로 고통 받는 아카이아인들을 구원해 내기 위해 아킬레우스가 회의를 소집한다. 이 때, 아가멤논은 크뤼세스의 딸인 크뤼세이스를 돌려보내는 대신 아킬레우스가 전리품으로서 취한 브리세이스를 빼앗는다. 바로 이 지점이 『일리아스』의 출발점으로, 아가멤논과 아킬레우스의 언쟁에서 아킬레우스의 분노가 시작된다.
아킬레우스의 분노의 심화와 해소에서 중추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바로 timē 즉 명예이다. 아킬레우스의 상처 입은 명예의 회복이 또 하나의 이야기 축으로써 제시되는 것이다. 이 때 그의 상처 입은 명예로 상징되는 것은 브리세이스이다. 그러나 분명히 하고 넘어갈 점은 여기서의 상처란 사랑하는 연인을 빼앗긴 한 남성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브리세이스는 어디까지나 전리품이다. 전리품을 빼앗겼다는 것은 곧, 전투를 성공적으로 치룬 영웅의 영광을 빼앗겼음을 의미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트로이』에서 등장하는 브리세이스는 아킬레우스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단 하나의 연인으로, 극에서 차지하는 비중부터 『일리아스』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다. 영화에서 역시 아가멤논과 아킬레우스의 언쟁 장면이 초반에 제시되는데, 이 때 아가멤논이 브리세이스를 요구하는 것은 단지 뛰어난 전사로서 위상이 높은 아킬레우스의 기를 꺾어 왕인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함이다. 자신의 마음을 빼앗은 여인을 강탈당한 아킬레우스는 화가 치솟아 검을 빼어드는데, 이러한 그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것은 원작의 아테네 여신이 아닌 브리세이스이고, 아가멤논은 이를 비웃는다.
참고문헌
B. 스넬 지음, 김재홍 역, 『정신의 발견』(서울: 까치,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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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acz, Homer: His Art and His World, translated by J. P. Holoka(University of Michigan Press,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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