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Ⅱ. 일본과 중국의 전통의복 세계화 사례 분석
1. 일본
(1) 의상 자체에 대한 노력
(2) 정부와 국민의 노력
2. 중국
(1) 의상 자체에 대한 노력
(2) 정부와 국민의 노력
Ⅲ. 우리나라에서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한 시도
1. 민간차원
2. 정부차원
3. 기타(한복 페스티벌/패션쇼)
Ⅳ. Ⅱ와 Ⅲ의 분석을 통한 한복의 세계화 방안
1. 교복을 한복화하자
2. 편리함과 동시에, 가격대를 다양화함으로써 대중화 시도하자
3. ‘한복의 날’ 인지도를 높이자
4. 각종 행사에 한복을 등장시켜 광고 효과를 노리자
Ⅴ. 결론
참고문헌
1. 일본
전통의상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응용한 다양한 에스닉(Ethnic) 패션이 세계 패션계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의 기모노, 베트남의 아오자이, 중국의 치파오, 인도의 사리 등 각국의 전통의상이 세계 패션계에서 서구의 시선으로 재해석된다. 그중에서도 특히 일본의 기모노는 일본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강력한 아이콘이 되었다. 그렇다면, 기모노가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호평을 받는 원인은 무엇인가?
(1) 의상 자체에 대한 노력
일본디자이너들이 세계 패션시장에 내놓으려고 만든 기모노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각양각색이다. ‘유카타’가 갖는 캐주얼한 특성을 살려 편리성을 강조한 동시에, 입체적인 서양의 옷과는 달리 평면적인 기모노의 특성을 살려 회화적 요소가 강한 기모노 무늬를 넣어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과 같이 제작하여 편리성과 디자인을 모두 살렸다. 소재를 면으로 바꿔 손세탁할 수 있으면서도 전통 무늬를 넣어 개성을 살리는 요지야마모토(山本耀司) 패션디자이너의 옷들이 구체적인 예이다. 또한 이세이미야케(三宅一生) 디자이너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편안하게 목욕 가운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카타를 재창조하였다. 온천이나 샤워 후에 몸에 걸치는 가운으로서의 목적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소재와 디자인에 신경 써서 자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유카타를 착용하거나 이를 변형한 가운을 즐겨 입는다. 김석근, 『일본을 강하게 만든 문화코드 16』, 나무와숲, 2000, 53-55면.
(2) 정부와 국민의 노력
일본은 왕실이 앞장서서 기모노 문화를 알리는 데 이바지하였다. 국가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대외행사나 공식석상에서 세계 대중매체에 많이 노출되는 유명 인사들이 기모노를 입고 등장하는 것은 전 세계에 기모노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엄청난 역할을 한다. 일본 왕실에서 혼인이 있거나 중요한 대외행사가 있을 때는 개별 디자이너가 아니라 사단법인 일본기모노진흥회가 이끄는 의전팀이 엄선한 기모노를 최고의 예법에 맞춰 착용시킨다. 또한, 일본에 방문하는 유명 스타들은 기모노를 입고 화보촬영을 하거나 기자회견을 하도록 권한다. 이성희, 「새 대통령, 취임식서 한복 입으면 어떨까」, 『한국일보』, 2008.01.25.
일본 정부뿐만 아니라 대중들이 기모노를 인정하고 수용하고 이를 전파하고자 노력한다. 관광을 하러 오거나 온천을 즐기러 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기모노의 종류 중 하나인 ‘유카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온천이나 호텔에 비치해놓는다. 또한 패션, 영화, 드라마, 게임 캐릭터 등에서 기모노를 노출해 일본풍(Japanism)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 디자이너 이세이미야케, 겐조 등은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와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움을 위주로 일본풍을 표현했다. '게이샤의 추억'이 제78회 아카데미 의상상을 받아 기모노를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많은 이바지를 하였고 의상의 예술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또한 일본에서는 기모노를 저렴하게 빌려주는 대여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어 많은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다. 정명화, 「'게이샤의 추억', 아카데미 의상상 수상」, 『조이뉴스24』, 2006.03.06.
왕순홍, 정차근 역, 『중국의 어제와 오늘』, 평민사, 2008.
원혜은, 글 제목, 원혜은의 원빔, 2008.04.26(http://blog.daum.net/_blog/ArticleCateList.do?
blogid=0KYTl&CATEGORYID=447088&dispkind=B2201#ajax_history_home, 2008.11.27).
이성희, 「새 대통령, 취임식서 한복 입으면 어떨까」, 『한국일보』, 2008.01.25.
이영희,『파리로 간 한복쟁이』, 디자인하우스, 2008.
임숙자, 『현대 의상사회심리학』, 수학사, 2002.
임은진, 「한복페스티벌.."전통의상의 멋 뽐내요"」, 『연합뉴스』, 2008.11.18.
정명화, 「'게이샤의 추억', 아카데미 의상상 수상」, 『조이뉴스24』, 2006.03.06.
한상용, 「한복의 세계화 선언한 우리옷 지킴이」, 『연합뉴스』, 2005.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