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김유정의 `만무방` -1930년대 농촌과 농민들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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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 김유정의 `만무방` -1930년대 농촌과 농민들의 삶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작가소개

2. 들어가는 말


Ⅱ. 본론

1. 「만무방」에서 표현된 농촌 - 농촌의 피폐한 현실을 담담하게 그려 냄.

2. 「만무방」의 인물 - 상황이 막다른 길로 내몰고 간 그들.
① ‘응칠’과 ‘응오’ - 표면적인 대립성과 이면적인 동질성
② 그 밖의 주변 인물들 - ‘응칠’을 바라보는 마을 사람들의 시선
③ 각 인물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 - 담담히 서술하지만 그 속에 담긴 애정

3.「만무방」에 나타난 문학적 개성

① 거듭된 아이러니 - 예상 밖의 결과가 빚은 모순이나 부조화
② 미스터리 형식 - 논에서 벼를 훔쳐간 이, 누굴까?

Ⅲ. 결론 및 이 작품의 한계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3. 「만무방」에 나타난 문학적 개성

① 거듭된 아이러니 - 예상 밖의 결과가 빚은 모순이나 부조화
김유정은 당대 농민들이 ‘만무방’이 될 수밖에 없는 근원적 모순을 드러내기 위해 사건의 반어를 일으키어 현실을 형상화하고 있다. 앞서 살펴본 농촌의 한가로운 풍경과 실제 농촌의 피폐한 삶을 대립시켜 암울한 농촌 상을 부각시킨 것 외에도 소설 속에는 많은 아이러니 한 상황들을 존재하고 있지만, 그 중에 몇 가지를 골라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농사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알고 보면 남는 건 겨우 남의 빚뿐. 이러다가는 결말엔 봉변 면치 못 할 것이다. 하루는 밤이 깊어서 코를 골며 자는 아내를 깨웠다. 밖에 나가 우리의 세간이 몇 개나 되는지 세워보라 하였다. (중략) 나는 오심사 원을 갚을 길이 없으매 죄진 몸이라 도망하니 그대들은 아예 싸울 게 아니겠고 서로 의논하여 억울치 않도록 분배하여 가기 바라노라 하는 의미의 성명서를 벽에 남기자 안으로 문들을 걸어닫고 울타리 밑구멍으로 세 식구가 빠져 나왔다. 이것이 응칠이가 팔자를 고치던 첫 날이었다. 〕

위에 제시된 바와 같이 응칠이가 고향을 떠나 유랑민으로 전락하게 된 이유와 과정을 ‘팔자를 고치던 첫날’이라 반어적으로 서술하며 비극적인 상황을 더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 또한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비정상적인 삶(응칠의 삶)이 정상적인 삶보다 더 우월하게 보이고 동경의 대상처럼 여겨지는 것 또한 아이러니 하다. 이들의 이러한 행동은 그들이 이미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를 정상적인 삶, 논리가 통하는 삶이 아닌 자신의 개인 의지로는 어찌 할 수 없는, 그래서 개인의 의욕이나 삶의 방향 개선으로 헤쳐 나갈 수 없는 것임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소설에 나타나는 가장 큰 아이러니는 누가 뭐래도 응오가 자신 스스로 자신의 논에서 벼를 훔쳐야 하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역시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모범청년’인 응오에게도 ‘열심히 농사를 지어도 남는 것은 겨우 빚뿐’인 당시 사회가 농민들을 ‘만무방’이 되도록 내몰았다는 것을 극명히 드러내는 아이러니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농민들의 몰락이 개인적인 결함에 의해서가 아니라 당대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에 기인한 것임을 이 아이러니를 통해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명우,「한국 농민 소설의 사적 연구」,동국대 박사논문,1997

마지막으로 응오가 자신의 논에서 벼를 훔쳤다는 사실을 알 고 난 후의 응칠의 반응 또한 아이러니 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참고문헌
김봉진, 「김유정 소설의 남성 인물 연구」, 韓國批評文學會, 『批評文學』, 15, pp.93-121, 2001
박남철, 「김유정 소설의 인물 유형」,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논집』, 32권, 단일호, pp.341-368, 1998
박인숙,「김유정 소설 연구 : 1930년대 농촌 사회의 형상화 방식을 중심으로」, 연세대 석사논문,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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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김유정 소설과 만무방」,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33권, 단일호, pp.273-295, 2008
윤병로,「한국 근.현대 작가.작품론」, 성균관 대학교 출판부, 1993
이명우,「한국 농민 소설의 사적 연구」,동국대 박사논문,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