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교육론]현대시 조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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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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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오장환의 「병든 서울」

윤동주의 「십자가」

윤동주의 「또 다른 고향」

윤동주의 「참회록」

조지훈의 「승무」

조지훈 「낙화」

이병기의 「고서」

김광균의 「추일서정」

박목월의 「나그네」

박목월의 「청노루」

박목월의 「하관」

신석정의 「꽃덤불」

박두진의 「해」

박두진의 「청산도」

김춘수의 「꽃」

김춘수의 「꽃을 위한 서시序詩」

김춘수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김춘수의 「나의 하나님」

김종길의 「성탄제」

박봉우의 「휴전선休戰線」

구상의 「초토焦土의 시詩 - 적군 묘지 앞에서」

김현승의 「눈물」

김수영의 「눈」

김수영의 「풀」

김수영의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

박인환 「검은신이여」

서정주의 「무등을 보며」

고은의 「눈길」

고은의 「문의 마을에 가서」

황동규의 「즐거운 편지」

박재삼의 「울음이 타는 가을강」

박재삼의 「추억에서」

조지훈의 「다부원에서」

김남조의 「겨울바다」

천상병의 「귀천」

강은교의 「우리가 물이 되어」

신경림의 「농무」

신경립의 「목계장터」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의 「鐘路五街」

김종삼의 「북치는 소년」

정희성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정호승의 「맹인 부부 가수」

김광규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곽재구의 「사평역(沙平驛)에서」

황지우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김사인의 「지상의 방 한 칸」

박용래의 「저녁 눈」

박봉우의 「나비와 철조망」

기형도의 「엄마 걱정」

신경림의 「가난한 사랑노래」-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본문내용
1)발표 : 1941.
2)시인 소개 : 윤동주(1917~1945). 북간도 동명촌 출생. 연희 전문 졸업. 일본 리쿄 대학, 동지사 대학 영문학과 수학. 항일 독립 운동 혐의로 체포되어 2년형을 언도받고 후쿠오카 감옥에서 복역 중 옥사. 그의 시는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를 맑고 생동하는 언어로 형상화한 것들로서,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그의 아우 윤일주 씨의 주선으로 1948년 간행되었으며, 1968년 연세대 교정에 시비가 세워졌다. 한국언어문화연구원, 『한국대표명시2』, 도서출판빛샘, 1999, p.842.

3)해설 : 이 작품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희생의식이다. 그런데 이 시의 희생의식이 어디에 바탕을 둔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민족의식과 함께 윤동주에게는 매우 깊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생각도 있었다. 여기 나오는 희생의식이 후자일 경우도 배제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럴 경우 윤동주의 시를 지배한 감정이 민족적 저항이라기보다 그의 유를 달리하는 기독교적 범주로 이야기될 가능성도 배제될 수가 없다. 김용직, 『한국현대시인연구상』,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2, pp.344~345.




윤동주의 「또 다른 고향」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이 따라와 한방에 누웠다.

어둔 밤은 우주로 통하고
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온다

어둠속에 곱게 풍화작용하는
백골을 들여다 보며
눈물짓는 것이 내가 우는 것이냐
백골이 우는 것이냐
아름다운 혼이 우는 것이냐

지조 높은 개는
밤을 세워 어둠을 짖는다.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쫒는 것일게다.

가자가자
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
백골몰래
아름다운 또다른 고향에 가자 김용직, 『한국현대시인연구상』,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2, p.342. pp.43~44, 재인용.


1)발표 : 1941.
2)시인 소개 : 윤동주(1917~1945). 북간도 동명촌 출생. 연희 전문 졸업. 일본 리쿄 대학, 동지사 대학 영문학과 수학. 항일 독립 운동 혐의로 체포되어 2년형을 언도받고 후쿠오카 감옥에서 복역 중 옥사. 그의 시는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를 맑고 생동하는 언어로 형상화한 것들로서,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그의 아우 윤일주 씨의 주선으로 1948년 간행되었으며, 1968년 연세대 교정에 시비가 세워졌다.
3)해설: 여기서 고향은 일단 시인의 본모습을 찾을 수 있는 자리일 것이다. 그곳에 이르는 순간 백골과 그가 동격화 내지 일체화된다. 거듭 확인한 바와 같이 윤동주의 시는 자신의 본모습을 찾으려는 강한 지향성을 뼈대로 삼았다. 그렇다면 여기서도 그는 죽음, 곧 백골의 차원에 이르는 것으로 그의 시를 마무리짓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는 “白骨 몰래/아름다운 또다른 故鄕에 가자”라고 노래부르기는 했다. 그러나 이것이 액면 그대로 비극의 포기라고는 읽어서는 안 된다. 앞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윤동주는 자신의 본향에 대해 강한 지향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 때문에 그는 자기희생의 위치에 떨어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비극의 구조에서 그가 비극적 결점을 지녔음을 뜻한다. 이 작품에서 우리는 그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