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리주기 논쟁으로 본 조선성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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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리주기 논쟁으로 본 조선성리학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주리․주기의 개념틀은 잘못되었다
(1) 주리ㆍ주기 논쟁의 타당성 여부
1) 다카하시의 주리․주기의 분류
2) 다카하시식의 분류의 문제점
(2) 검토
2. 학파로서 주기론은 존재하였는가
(1) 리와 기 개념의 발생
1) 리 개념의 발생
2) 기 개념의 발생과 그 유형
3. 주리․주기의 대립에서 퇴계 학파와 율곡 학파의 대립으로
(1) 다카하시에 대한 평가
(2) 이황의 리기 해석
(3) 이이의 리기 해석
(4) 퇴계학파와 율곡학파의 명칭

본문내용
1. 주리․주기의 개념틀은 잘못되었다.
‘주리주기(主理主氣)’라는 개념은 퇴계 이황에 의해 언급되었다. 이황은 사단을 주리, 칠정을 주기로 파악하여 “리가 발하여 기가 따르는 경우가 있는 것은 리를 주로 해서 말한 것이며, 사단이 이것이다. 기가 발하여 리가 타는 경우가 있는 것은 기를 주로 해서 말한 것이며, 칠정이 이것이다”라고 말한다. 사단과 칠정을 분리해 보려는 퇴계학파는 이를 근거로 사단과 칠정의 분리를 반대하는 율곡학파의 주장을 주기론으로 규정 짓는다. 그러나 율곡 학파는 주기론으로 자신들의 동일성을 확보하려고 하지 않았고, 퇴계학파를 주리론으로 규정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주리주기 문제가 조선 유학사에서 주요한 논쟁의 하나로 논의되는 까닭은 무엇인가?

(1) 주리ㆍ주기 논쟁의 타당성 여부
1) 다카하시의 주리․주기의 분류
일제강점기의 조선총독부 시학관이었던 다카하시 도오루는 주리주기를 범주적 개념으로 사용하여 조선 유학을 재구성하려했다. 다카하시는 조선 유학의 논쟁을 사단칠정의 토론으로 파악한다. 조선 유학을 주리파와 주기파로 나누는 기준은 사단칠정이며, 그것은 이황과 기대승 사이에서 일어난 사칠 논쟁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그리고 기대승의 주장을 이어받은 이이가 이황의 학설에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퇴계 학파와 율곡 학파가 갈라지게 되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당시 일제의 어용학자들이 여전히 퇴계 학파를 따르는 남인과 율곡 학파를 존숭하는 노론으로 나뉘어 있는 것을 보고, 이 둘을 가르는 기준을 사단칠정에서 찾은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태도는 당파와 철학 이론을 결합함으로써, 조선 멸망의 계기를 당쟁으로 연결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2) 다카하시식의 분류의 문제점
다카하시의 주장대로 과연 퇴계 학파와 율곡 학파를 사단칠정을 기준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것을 주리주기라는 틀로써 조선 철학사에 관철시킬 수 있는가?
① 다카하시의 주장은 조선 철학사 전체를 포괄하는 도식이 되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 단지 퇴계 학파와 율곡 학파의 경우만 보더라도 그의 도식은 문제가 있다. 사단칠정을 기준으로 하여 조선의 모든 유학자들을 영남(주리)과 기호(주기) 로 구분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카하시 본인도 알고 있었고, 그래서 이 기준에 맞지 않는 학자들을 “농암문파“라 하여 새로운 항목으로 설정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철학사상연구회,「논쟁으로 보는 한국철학」, 예문선원,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