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형의 소설 상징 -`셋을 위한 왈츠`, `피의일요일`, `판도라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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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윤이형의 소설 상징 -`셋을 위한 왈츠`, `피의일요일`, `판도라의 여름`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작가 소개 및 줄거리
Ⅱ. 1. 작가소개
Ⅱ. 2. 줄거리
Ⅲ. 작품 분석
Ⅲ. 1. 윤이형의 상징적 어휘
Ⅲ. 2. 윤이형의 알레고리적 장치 - 동일문장 사이 의식의 변화
Ⅳ. 원형감옥 속 죄수들이여, 뒤돌아서 빅브라더를 보라
Ⅴ. 나가며
본문내용
①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부터 부모님을 잃게 된다. 그리고 그는 할머니 손에 자라나게 된다. 이는 일반적으로 사회가 안정적이라 말하는 가족의 구조가 깨진 것을 뜻한다. 또한, ②를 보면, 형과 누나가 죽음으로써 아빠와 엄마의 자리를 대신했던 형과 누나라는 가족의 틀도 부서진다. 이와 같이, 사회에서 말하는 안정적 틀은 주인공에게 있어 허상과 다를 바 없다. 그에게는 사회에서 강요하는 기본적인 틀, 다시 말해 정상적인 가족의 구조가 온전히 존재했던 적이 없다. 여기서 우리는 이러한 틀 중의 하나로 전통적 가족 이데올로기로 좁혀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그들은 가족은 기본적으로 이래야 한다고 말하는 전통적 가족 이데올로기의 억압으로 상처받게 된다. 이로 인해 주인공 역시 ‘3’에 관련된 트라우마를 갖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형과 누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내게 세계의 모든 사람과 사물들은 셋 중 하나였다. 형을 닮은 것, 누나를 닮은 것,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것.(p.63)

그 두 에너지는 동등한 질량을 가진 두 개의 강력한 힘이어서 내가 들어갈 틈이라곤 도무지 없었다.(p.69)

2는 서로 반대되는 것들의 충돌을 뜻하며, 이 충돌이 창조적으로 승화되면 3이 생겨난다. 몇 년 뒤에 뱅상은 3의 의미를 배웠다.…3은 삼각형을 만들어 내며 1과 2가 벌이는 싸움의 관찰자가 된다.(『나무』중「수의 신비」, p.142)

여기서 나온 2와 3의 의미를 ‘형-누나-나’의 관계와 연결 지어도 무방할 것 같다.『나무』에서 용어를 차용하자면, 형과 누나는 서로 반대되는 것들의 충돌이다. 주인공은 이러한 충돌의 관찰자가 되기도 하며, 때로는 1과 2의 연결망이 되기도 한다. 누나는 화가라는 꿈을 접고 결국 할머니를 모시게 된다. 반대로, 형은 할머니를 모시는 대신 화가가 된다. 다시 말해, 누나는 어쩔 수 없이 사회가 강요하는 안정적인 틀에 속박된 것이고, 형은 이를 거부하려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누나와 함께 살면서 자꾸만 형을 향해 갔다’는,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것’이기도 했던 주인공은 형을 따라 그림을 선택하게 된다. 다시 말해, 그도 형과 같이 사회의 안정적인 틀을 거부하는 것이다.


나-그녀-아기
둘이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결혼, 원치 않는 아이, 혹은 그 무엇이든 우리 둘 사이에 끼어드는 걸 나는 원치 않았다. 조금만 방심하면 우리는 무섭게 눈을 부릅뜬 세 번째의 무언가와 함께 새끼줄로 꽁꽁 묶여 나무에 거꾸로 매달리게 될 것 같았다.(pp.60~61)

나-병호-승철
하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그림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건 우리 셋 가운데 나뿐이었다. 그래도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 행복하지 않냐?…그들이 결혼을 하고 셋이 되는 일을 그토록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게 느껴졌다.(pp.62~63)

참고문헌
노성두, 「알레고리와 상징―알레고리의 기원과 역사」,『미술세계』149, 미술세계, 1997, 4
서요성, 「공상과학영화 의 인문학적인 시사성」, 한국독일어문학회, 2009
이인화, 「가상세계 이야기」, 중앙일보, 2006, 9, 20
윤이형, 『셋을 위한 왈츠』, 문학과 지성사, 2007
홍성욱, 『파놉티콘—정보사회 정보감옥』, 책세상,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