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어기에 대한 의존성
2. 어기의 범주 변화
3. 의미의 굴절
4. 단어의 첫 음절에 출현 불가
5. 단어 이상의 어기에 결합 가능
6. 조사 결합의 제약
7. 생산성
8. 어기의 비자립성
9. 명사수식 기능
Ⅱ. 국어 품사 접미사의 유형
1. 명사 파생 접미사(xsn)
2. 동사 파생 접미사(xsv)
3. 형용사 파생 접미사(xsm)
4. 부사 파생 접미사(xsa)
Ⅲ. 국어 품사 파생접미사
Ⅳ. 국어 품사 존칭접미사
Ⅴ. 국어 품사 구적접미사
Ⅵ. 국어 품사 영접미사
참고문헌
1. 어기에 대한 의존성
접미사는 의존명사에 비해 어기에 대해 의존성을 지닌다. 이것은 의존명사는 부분적이나마 자립성을 인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기준은 의존명사와 접미사를 구별하는 주된 기준으로 사용되며, 어근과 접미사를 구별하는 기준은 되지 못한다. 어근은 접미사와 같은 정도로 어기에 대해 의존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립성의 판단 기준은 주로 관형어의 수식을 받을 수 있느냐하는 사실과 관련된다.
(1) ㄱ. 소나기만 피해가자는 식의 적당주의가 이번엔 통하지 않을 것이다.
ㄴ. 기차가 달리고 있는 중이니 문을 열지 마십시오.
ㄷ. 틀림없이 회사 내에 스파이가 있으니 3일 내로 색출해 내시오.
(1ㄱ, ㄴ)은 관형형의 수식을 받을 수 있어 접미한자어가 의존명사의 용법을 보이는 예이다. (1ㄷ)의 ‘내’도 의존명사로 볼 수 있으며 “-의 안” 또는 “이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2. 어기의 범주 변화
접미사는 어기의 통사범주를 바꿀 수 있다. 이것은 반드시 품사 범주가 아니더라도 어기의 통사적 특성에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로, 어근이나 의존명사와 접미사를 구별하는 중요한 특성이 될 수 있다. 다만 한자어에서 어기의 범주를 변화시키는 접미사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아 이것이 접미사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은 아니라는 점은 지적해 둘 필요가 있다.
(2) ㄱ. 각본(脚本)화, 문서(文書)화, 초토(焦土)화
ㄱ′. 각본화하다, 문서화하다, 초토화하다
ㄴ. 학자(學者)연, 군자(君子)연
ㄴ′.학자연하다, 군자연하다
ㄷ. 영웅(英雄)시, 동일(同一)시
ㄷ′.영웅시하다, 동일시하다
(2)의 예들은 어기의 통사범주를 바꿀 수 있는 접미한자어로, 서술성이 없던 일반명사에 ‘화(化), 연(然), 시(視)’가 결합하여 ‘-하다’ 결합이 가능한 어기로 파생시킨다. 즉 이들 접미사는 모두 어기에 서술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접미사 결합형의 자립성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김기혁(1995) - 국어 문법 연구, 박이정
고형근(1973) - 현대국어의 접미사에 대한 구조적 연구(3): 접미적 파생법의 기술방법을 중심으로, 어학연구 9-1
도수희(1998) - 존칭의 비(卑)칭화에 대하여, 한국현대언어학회 특강논문
이흥식(1996) - 현대 국어의 영접사 파생에 대한 고찰, 한국언어문학 제37집
최형용(1997) - 형식명사․보조사․접미사의 상관관계, 국어연구 148, 서울대학교 국어연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