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길준이 생각했던 근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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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길준이 생각했던 근대 국가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1. 유길준이 생각했던 근대 국가
- 『서유견문』을 중심으로 그의 사상적 · 이론적 바탕에 대한 고찰
1-1. 그가 생각했던 '국가'란? - 정치체제의 근대화
1-2. 그가 원하는 ‘국민(공동체)이란’?
1-3. 그가 지향하는 ‘주권 ,국권’이란? - 국제관계론

2. 유길준이 생각했던 근대 국가
- 갑오개혁(갑오경장)을 중심으로 실천적 모습에 대한 고찰
2-1. 그가 생각했던 '국가'를 성립하기 위해 추구한 정책
- 군민공치론의 실제
2-2. 그가 원하는 ‘국민(공동체)’을 위해 추구한 정책
- 향촌 질서 재편과 교육 제도
2-3. 그가 지향하는 ‘주권 ,국권’이란?
- 국제관계론

III. 유길준의 사상적 바탕과 실천이 현대의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의미
1. 기존의 유길준에 대한 평가
2. 그렇다면 그가 던져줄 수 있는 의미란 무엇인가?

IV. 결론
본문내용
1-2. 그가 원하는 ‘국민(공동체)이란’?

앞서 말한 군민공치(君民共治)라는 정치 제도를 위해서 민(民)에 대해서 유길준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유길준은 개개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어떠한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지 그의 생각을 살펴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유길준은 인간이란 기본적으로 자기의 좋고 싫음에 따라 자기가 하고자 하는 바를 추구하는 (『서유견문』, p.130) 존재라고 하여 ‘사욕’을 인간의 기본욕구로 간주하였다. 그리고 인간의 행위가 ‘인간의 자연한 성품’에 따라 발현되어야 한다고 믿었다.(『서유견문』p.156) 그러므로 직업은 그 사람의 재주와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에 선택되어야하며, 종교도 각기 그맘이 좋아하는 종교를 믿도록 하고, 국법을 지키는 한 그것을 막아서는 안된다(『서유견문』 p.124)고 생각했다. 더 나아가 “나의 몸은 내가 호위하며 내가 기르니라. 나의 몸은 내가 가지고 남에게 의지치 말지며 남에게 굽히지 말지어다.” (『서유견문』 p.279)라고 하여 ‘개인의 독립성’을 주장하는 한편 “천사만물의 근본은 다 나에게 있다. 내가 잘하면 복이되고, 내가 잘못하면 나의 재앙이 된다.” ( 『전서』 2, p. 355~56)고 하여 ‘개인의 책임성’을 강조하였다.
이와 같은 인간관은 욕망의 억제를 수양의 본질로 삼는 유교적 인간관에서 개인의 욕망과 이익 추구를 적극적으로 긍정하는 근대 자유주의적 인간관으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사회는 친애자정하는 가족과는 달리 자신들의 이익과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타인들과 다투는 ‘경쟁의 장’으로 파악된다(『서유견문』p.130~133) 그리고 “남과 우열을 다투려는 것은 사람이 활발하고 생기 있게 살아가려는 근본적인 의욕”이라고 하여 경쟁을 당연시하고, 나아가 “사람이 이기심에 따라 경쟁함으로써 개인과 사회가 발전하고 국가가 부강해 진다”라고 하여 경쟁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파악하였다.
또한 유길준은 자유로운 경쟁은 하늘의 도리나 인간의 이치의 자연적이고 공명정대한 원리에 맞아야 한다고 하여 도덕에 의해 절제된 경쟁을 주장하였다(『서유견문』 p.132~33). 경쟁함에 있어 ‘공경하는 예’와 ‘사랑하는 덕’이 없다면 국가가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경쟁은 “남에게 손해를 끼침이 없이 각자대로의 부귀 영달코자 하는 뜻에 의거하여, 서로 힘쓰려는 정신을 일으키며 경영하는 기풍을 진작”하며 “세계적으로 공통되는 이익
참고문헌
◇ 정용화,『문명의 정치사상 : 유길준과 근대 한국』, 문학과 지성사, 2004.
◇ 유길준, 허경진 옮김『서유견문(조선 지식인 유길준, 서양을 번역하다)』, 서해문집, 2004.
◇ 신용하,『갑오개혁과 독립협회 운동의 사회사』, 서울대학교출판부, 2001.
◇ 한국어문교육연구회『구당 유길준의 사상과 저술』, 한국어문회, 2003.
◇ 왕현종,『한국 근대국가의 형성과 갑오개혁』, 역사비평사, 2003.



● 현광호,「유길준의 동아시아 인식과 구상」, BK21 동아시아학 융합사업단 국내저명화자초청 특별강좌 - 한국지식인편-
● 한철호, 「유길준-‘시세’와 ‘처지’를 고려한 현실주의적 개혁론자」, 『내일을 여는 역사: 2001 겨울호』
● 정용화, 「다시읽는 『서유견문』」, 『동아시아 비평 제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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