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제목 :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윤리적 쟁점과 그 대안
1. 서론
2. 배아줄기 세포의 정의와 연구현황
3. 배아줄기 세포와 관련된 윤리적 쟁점들
3-1. 배아의 지위
3-2.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인간 존엄성
3-3. 배아줄기세포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난자채취의 문제
4. 보다 나은 방법-성체줄기세포
4.1 골수세포
4.2 조혈모세포
4.3 iPS Cell (역분화 만능 줄기세포)
5. 결론
위에서 배아세포도 인간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렇다면 배아세포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인간의 존엄성’을 배아세포도 지닌다고 볼 것이다. 배아세포를 이용한 연구는 그 과정에 있어서 배아에 대한 물리적 화학적 개입과 변형은 피할 수 없고, 그에 따른 배아의 폐기도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렇듯 배아 줄기세포에 관한 연구는 인간 존엄성에 대한 위협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논의에서 배아 줄기세포와 관련된 연구와 인간의 존엄성과의 관계에 대하서 알아보고 어떤 점에서 이 연구가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지에 대해서 논증하였다.
먼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개념적 정의가 필요하다. 존엄이란 국어사전에서 ‘높고 엄숙함’, 또는 ‘높아서 범할 수 없음’ 이유승 감수, 『민중 엣센스 국어사전 제3판』, 민중서림, 1993, p. 1945.
으로 정의되어 있다. 즉 존엄이라는 말에는 선택된 특수 계층적 성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신성하다는 의미를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이 존엄하다는 것은 다른 여러 생물 중에서도 인간만이 특별하게 높고 신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인간의 존엄성은 근대자연법사상에서 더욱 발전했는데, 이 사상에서 인간은 자유로운 정신적 활동에 근거하여 동물과 구별되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존엄하다고 본다. 따라서 이러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여러 담론을 종합해서 보면, 인간의 존엄성이란 결국 ‘인간 그 자체만으로도 존중받으며, 수단으로서의 인간은 인정되지 않고 오로지 목적으로만 대우받을 것을 요구하는 명령’이라고 할 것이다.
이러한 근대적 사상을 이어받아 만들어진 오늘날의 헌법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규정이 있다. 우리 헌법의 경우 제10조에서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라고 규정하고 있다. 헌법에서 명시하는 인간의 존엄성은 특히 개개인의 양도할 수 없는 고유한 가치를 인정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인간 개개인은 타인과는 구별되는 자기만의 정체성을 가진다. 자신의 정체성이 곧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위에서 내린 정의는 의미를 가진다. 인간은 각자가 모두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기 때문에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위한 수단으로 될 수 없고, 각각 모두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이 가지는 이러한 성질들은 위에서 인간으로 규정된 배아세포에게도 큰 연관을 가진다. 배아세포를 다루는 연구를 살펴보면, 배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가지고 인간의 장기를 생산해내서 장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이식을 해주게 한다는 것이 가장 많이 알려진 연구 내용일 것이다. 이 내용에서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다는 것은 곧 그 개체가 소멸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인간은 수단으로 사용되면 인간의 존엄성은 훼손되므로 이러한 연구는 결국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연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배아라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세포를 파괴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하나의 인간에게서 장기를 적출한다고 생각하면 그 의미가 더 쉽게 와 닿을 것이다.
또한, 배아줄기세포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배아를 복제하는데 여기에서도 윤리적 문제가 잠재한다. 배아복제에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배아에 자극을 주어 나누는 방법이 가장 흔하며, 최근에는 체세포 복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단행본
라몬 루카스 저,김명수 역, , 가톨릭 출판사, 2007
구영모, , UUP, 2005
이유승 감수, 『민중 엣센스 국어사전 제3판』, 민중서림, 1993
박세필 오일환 김훈기 외, 동아사이언스, 2005
인터넷 사이트
네이버 백과사전(http://100.naver.com)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의원회 홈페이지 (http://www.forlife.or.kr/html/bbs_view.asp?id=312&tb=bodo)
뉴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미래 줄기세포 이식 치료법은?] '가톨릭 방식'이 생명윤리 문제 해결 나섰다”, 조선닷컴, 2005.10.05
오철우, “세포 시계 되돌려라 줄기세포 나온다”,한겨례, 2008.07.09
안원준, 인터넷 불법 난자매매 24명 적발, 세계일보, 2008.08.14
이재철, 최인철, 난자 이용 엄격 규제…배아줄기세포 연구 좌초위기, 서울경제, 2007.05.10
신미희, 이민정, '황우석의 천사'가 말하는 난자기증 그 후, "부작용 미리 알았다면 달리 판단 했을 것", 오마이뉴스, 2006.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