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교육론] 한국현대시 52편부터 100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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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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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52. 십자가
1) 발표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
2) 작품 해설

53. 또 다른 고향故鄕
1) 발표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
2) 작품 해설

54. 참회록懺悔錄
1) 발표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
2) 작품 해설

55. 승무僧舞
1) 발표 : 《청록집》(1946), 첫 발표는 《문장》(1939.12)
2) 작품 해설

56. 낙화落火
1) 발표 : 《청록집》(1946)
2) 작품 해설

57. 고서古書
1) 발표 : 《문장》(1940.2)
2) 작품 해설

58. 추일서정秋日抒情
1) 발표 : 《기항지》(1947). 첫발표는 《인문평론》(1940.7)
2) 작품 해설

59. 나그네
1) 발표 : 《청록집》(1946.6)
2) 작품 해설

60. 청靑노루
1) 발표 : 《청록집》 (1946)
2) 작품 해설

61. 하관下官
1) 발표 : 《난蘭 ‧ 기타其他》(1959)
2) 작품 해설

62. 꽃덤불
1)발표 : ≪빙하≫(1956). 첫 발표-≪신문학≫(1946. 6).

2)작품 해설
63. 해
1)발표 : ≪해≫(1949).

2)작품해설
64. 청산도
1)발표 : ≪해≫(1949)
2)작품해설
65. 꽃
1)발표 : 출전≪꽃의 소묘≫(1959). 첫 발표는 ≪시와 시론≫(1952).
2)작품 해설
66. 꽃을 위한 서시序詩
1)발표 : 출전≪꽃의 소묘≫(1959).
2)작품해설
67.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1)발표 : 출전≪타령조·기타≫(1969).
2)작품해설
68.나의 하나님
1)발표 :
2)작품 해설
69. 성탄제
1)발표 : 출전 ≪성탄제≫(1969). 첫 발표는 ≪현대문학≫(1955. 4).
2)작품 해설
70. 휴전선
1)발표 : 출전≪휴전선≫(1957). 첫 발표는 ≪조선일보≫(1956. 1).
2)작품해설
71. 초토焦土의 시詩―적군 묘지 앞에서
1)발표 : ≪초토의 시≫(1956).
2)작품 해설 - 시인의 염원
72.
73. 눈
74. 풀
75.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76. 목마와 숙녀
77. 검은 신이여
78. 무등을 보며
79. 눈길
80. 문의 마을에 가서
81. 즐거운 편지
82. 울음이 타는 가을 강
1)첫 발표 - 《사상계》(1959.2).

2)해설

83. 추억에서
1)첫 발표 - 《새벽》(1960. 11).

2)해설

84. 다부원에서
1)첫 발표 - 《역사 앞에서》(1957).

2)해설

85. 겨울 바다
1)첫 발표 - 《겨울 바다》(1967).

2)해설

86. 귀천
1)첫 발표 - 《창작과 비평》(1970. 여름호).

2)해설

87. 우리가 물이 되어
1)첫 발표- 출전《허무집》(1971).

2)해설

1)첫 발표- 출전《허무집》(1971).

2)해설

88.농무
1)첫 발표- 《창작과 비평》(1971. 가을호).

2)해설

89. 목계장터
1)첫 발표- 《엘레강스》(1976).

2)해설

90. 껍데기는 가라
1)첫 발표- 《52인 시집》(1967. 1).

2)해설

91. 종로5가
1)첫 발표- 《동서춘추》(1967.6).

2)해설

92. 북치는 소년
93. 저문 강에 삽을 씻고
1)발표
첫 발표 - 《저문 강에 삽을 씻고》(1978)

2)해설1

3)해설2

93. 맹인 부부 가수
1)발표
첫 발표 - 《슬픔이 기쁨에게》(1979)

2)해설1

3)해설2

94.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1)발표
첫 발표 - 《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1979)

2)해설1

3)해설2

96. 사평역에서
1) 발표
첫 발표 - (1981. 1)

2) 해설

97.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1) 발표
첫 발표 -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1983)

2) 해설

98. 지상의 방 한칸
1)발표
첫 발표 - 《밤에 쓰는 편지》(1987)

2)해설

99. 저녁눈
1)발표
첫 발표 - 《싸락눈》(1969)

2)해설

100. 나비와 철조망
1)발표
첫 발표 - 《나비와 철조망》(1956)

2)해설

101. 엄마 걱정
1)발표
첫 발표 - 《입 속의 검은 잎》(1989)

2)해설

102. 가난한 사랑의 노래
1)발표
첫 발표 - 《가난한 사랑의 노래》(1988)

2)해설

본문내용
81. 즐거운 편지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 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는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한국언어문화연구원 편, 「한국 대표 명시3」, 도서출판 빛샘, 1999, 934쪽.




- 출전 : 《현대문학》(1958.11)
- 해설1 : 사랑은 그 자체로 중요하지만 변화무쌍하고 일시적이며 사치스러운 것이다. 언제나 그리고 영원토록 사랑할 것 같지만, 그것은 마치 내리고 있는 눈과 같아서, 시간이 경과하면 반드시 그치고 만다. 격정의 그러한 일회성보다 우리 삶에 더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다 껴안을 수 있는 넓은 기다림이고 사소한 일상들이다. 지속적인 삶 속에서 변함없이 이어지는 기다림 때문에 그대에 대한 사랑은 더욱 빛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고통스럽지만 고통의 눈 내리는 계절을 다 지나면서 이루어 낸 기다림의 자세는 아름답고 즐겁다. 계절의 순환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 혹은 어떤 것이라도 변함없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중요할 뿐이라고 시인은 말하고 있다. 사람의 기쁨보다는 기다림의 즐거움이 더 소중하다고 말하고 있는 이 시는 그 역설이 주는 감동과 평이하면서 정겨운 어조의 아름다움이 잘 어우러진 시이다. 한국언어문화연구원 편, 「한국 대표 명시3」, 도서출판 빛샘, 1999, 935쪽.

- 해설2 : 1연에서, 화자인 ‘나’는 ‘그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데, 그대의 입장에서 보면 내 사랑은 사소한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그 ‘사소함’을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이라는 평범한 자연현상에 비유한 것이다. 그런데 이 자연현상은 늘 대하는 것이어서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사실은 사소한 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이 표현 속에는 당신이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은 상당히 중요한 것이라는 반어적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오랫동안 전해 오던 사소함”이라는 말은 아무리 당신이 나를 사소한 존재로 여기고 내 마음을 무시한다 해도 자신의 사랑은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2연에서는 자신의 사랑을 ‘한없는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렸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대를 진실로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화자는 다시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라고 말하는데 엄격하게 따져 보면 모든 인간의 사랑은 언젠가는 끝나게 되어 있다. 영원한 사랑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언젠가는 사랑이 끝나겠지만 사랑이 끝날 때까지 얼마나 진실하게 기다렸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여기서 말한 “기다림의 자세”란 바로 그런 사랑의 자세를 의미한다. 그 다음 대목에서 ‘그 때’는 사랑이 그치는 시점을 말하고 ‘그 동안에’는 사랑이 그칠 때까지의 과정을 뜻한다. 사랑이 끝나게 될 때까지 무수한 시간이 흘러갈 것임을 말하고 있는데 여기서 두 개의 믿음이 충돌한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이라는 믿음과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